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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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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7-06 21:34:46, 조회 : 1,346, 추천 :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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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보리야, 어떻게 생각하느냐, 만일 어떤 사람이 삼천대천 세계를 칠보로 가득 채워서 보시한다면 이 사람은 이 인연으로 받는 복이 많지 않겠느냐?
그러하옵니다, 세존이시여 이 사람은 이 인연으로 받는 복이 대단히 많겠습니다.
수보리야, 만일 참으로 복덕이 있는것이라면 여래께서 복덕이 많다고 말하지 않으시겠지만 복덕이 없는 것이므로 여래께서 복덕이 많다고 말씀하시느니라..
-------------------------------법계를 통화람.
해설
'법계통화' 란 온 법계가 하나로 통해 있음을 깨달아 두루 교화한다는 뜻입니다.
일체 만상이 하나라는 무아의 도리로 그 어디에도 집착하지 않고 걸림 없는 마음으로 모든 중생을 빠짐없이 교화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현상계와 보이지 않는 진여의 세계는 하나로 통하게 되어 있습니다.
보이는 세계와 보이지 않는 세계를 총망라하여 법이 유통되지 않는 세계는 없습니다.
화엄경에 보면 부처님은 허공을 몸으로 하는 분이시며 우리 마음 가운데에는 부처님이 계시다고 하였습니다.
우리는 광대무변한 부처님의 몸인 허공 가운데 살고 있으면서도 두터운 껍데기로 싸여 있어 마음 가운데 부처님이 계심을 모르고 있습니다.
부처님의 몸이 두터운 껍데기로 둘러싸여져 있는 것이 우리 중생입니다.
그 껍데기를 벗겨 내기만 하면 밖에 계신 부처님과 내 안의 부처님이 둘이 아니고 하나인 것입니다.
이는 마치 넓고 넓은 태평양에서 한 그릇의 물을 떠올렸을 때 그 그릇 속의 물이나 태평양의 물이 같은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꾸준히 기도하고 정진하다 보면 점차 참 마음이 드러나 우리의 내면에 부처님이 계심을 체득하게 됩니다.
우주 법계는 하나로 통해 있어서 우리의 한 생각 한 생각이 우주방방곡곡으로 다 퍼져 나갑니다.
빛이 일 초 동안에 수십만 킬로 미터를 간다고 하지만 생각의 속도는 무한하여
우리가 마음먹은 즉시 우주 법계로 그대로 퍼져 나가는 것입니다.
진실된 마음으로 간절히 기도하여 파장을 보내면 그 기도의 마음이 우주 법계에 속속들이 다 알려지게 됩니다.
그래서 지성이면 감천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부처님께서는 복덕을 복덕으로 여기는 사람은 복덕이 많다고 하지 않으십니다.
복덕이 본래 공함을 깨달아 복을 짓는다는 생각도 없이 복을 짓는 무위의 복이 그 어떤 복보다도 수승한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복덕이란 본래 없는 것이므로 받을 것도 없고 얻을 것도 없음을 철저히 깨달은 사람을 복이 많다고 하십니다.
무언가 복을 받으려는 마음을 가지고 끌어 들이려 하는 사람은 마음이 가난한 사람입니다.
어느 가난한 여인이 전 재산을 바쳐 부처님께 연등을 하나 공양한 이야기는 누구나 잘 아는 이야기입니다.
가진 것은 비록 보잘 것 없지만 몸과 마음을 다해 아낌없이 베풀고도 받으려는 마음이 없는 사람이 진정으로 부유한 사람입니다.
어리석은 우리 중생들은 복은 지으려 하지 않고 그 대가만 받으려고 합니다.
지어 놓은 것 없이 받으려고만 하니 복인들 어떻게 쌓일 수 있겠습니까?
남에게 베풀고 잊어버리면 그것이 쌓여서 무량한 공덕이 되는 것입니다.
마음이 풍요로운 사람은 남에게 주는 것 밖에 모릅니다.
주려는 마음만 가지고 살면 우리는 한도 끝도 없이 풍요로운 인생을 살 수 있습니다.
온 법계가 하나로 통해 있으니 베풀고도 거기에 집착하지 않아 마음이 허공처럼 광대해졌을 때 그 복이 더욱 커지는 것입니다.
절에서 재를 지낼 때 변식진언을 통해 한 그릇의 공양물을 무한한 공양물로 바꾸어 온 법계에 있는 중생에게 공양을 합니다.
그처럼 유위의 복을 무위의 복으로 바꾸어야 온 법계의 중생들을 다 교화하고도 부족함이 없는 무량한 공덕이 될 것입니다.
그러나 유위의 복이 유한하다고 하여 그것을 버려서도 안 되고 무위의 복이 참된 것이라 하여 그것에 집착해서도 안 됩니다.
버리지도 않고 집착하지도 않는 중도의 수행을 통해서만 구경의 진리를 깨달아 성불하는 법이 되는 것입니다. /옮김
광명진언 / 산공스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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