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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광동진和光同塵하라!
법성화 2015-07-15 10:13:18, 조회 : 1,340, 추천 : 0
  첨부파일 : 48a21aff43422.jpg (241kb)   다운 : 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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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자는 도덕경에서 리더의 화광동진 철학을 이렇게 설명한다.



“진정 아는 사람은 말이 없다(知者不言). 말이 많은 자는 정말 아는 자가 아니다(言者不知). 당신의 입을 닫아라(塞其兌). 당신의 그 머릿속의 의도를 닫아라(閉其門). 당신의 그 날카로움을 버려야 한다(挫其銳). 당신의 그 현란한 말을 쉽게 풀어야 한다(解其紛). 당신의 그 빛나는 광채를 줄여라(和其光). 그리고 당신 앞에 있는 상대방의 눈높이에 맞춰라(同其塵). 이런 사람이 진정 ‘현동(玄同)’의 철학을 가진 사람이다(是謂玄同).”현동(玄同)은 리더가 자신의 주장과 광채를 줄여 상대방이 스스로 동화(同化)되게 만드는 철학이다.


●일보(一步) 뒤로 물러나보면…


화광동진은 불교에서 부처가 해탈한 자신의 본색을 감추고 속세의 중생을 제도하기 위해 쉽게 불법을 설파하는 것으로 해석되기도 했다.자신의 빛을 감추고 그저 속세에 동화돼 한세상 살라는 의미로 난세에 지식인들이 사는 철학이 되기도 했다.


청나라의 정판교(鄭板橋)라는 지식인은 ‘난득호도(難得糊塗)’를 삶의 철학으로 삼았다. 난득호도는 ‘똑똑한 사람이 어리석은 사람처럼 보이며 살기는 힘들다’는 뜻이다.
그는 자신의 시에 이렇게 읊었다.

“총명해 보이기도 어렵지만(聰明難), 어리석은 사람처럼 보이기도 어렵다(糊塗難). 그러나 총명한데 바보처럼 보이기는 더욱 어렵다(由聰明而轉入糊塗更難). 내 고집을 내려놓고 일보 뒤로 물러나면(放一着退一步) 하는 일마다 마음이 편할 것이다(當下心安). 그러면 의도하지 않아도 나중에 복이 올 것이다(非圖後來福報也).”


세상에는 총명하고 혜안을 가진 사람이 많다.
그러나 그 총명을 조절해 세속의 눈높이에 맞추고 사는 ‘화광동진’의 철학을 지닌 사람은 그리 많지 않아 보인다.


※노자老子의 화광동진和光同塵은
자기의 지덕智德과 재기才氣를 감추고 속인俗人과 어울려 지내면서 참된 자아自我를 보여준다는 것인다.

※불교佛敎에서의 화광동진和光同塵은
부처나 보살이 중생衆生을 제도制度하기 위하여 그 본색本色을 숨기고 인간계에 나타나는 것이다.

※화광동진和光同塵하라!
자기 속에 빛을 가지고 있으면서 그 빛을 강하게 드러내지 않고 부드럽게 드러내는 것이다.
빛을 부드럽게 하여 속세의 티끌에 같이한다는 뜻으로,
자기의 지덕智德과 재기才氣를 감추고 세속을 따름을 이르는 말이다.


-옮긴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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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수란/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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