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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금강경金剛經 화무소화분
常不輕菩薩 2015-07-26 18:30:03, 조회 : 1,073, 추천 : 0
수보리야 어떻게 생각하느냐. 너희들은 여래께서 생각하시길,
내가 마땅히 중생을 제도한다 라고 하지 말아라.
수보리야, 그러한 생각을 하지 말아라
왜냐하면 참으로 어떠한 중생도 여래께서 제도할 자가 없느니라.

만일 여래께서 제도할 중생이 있다고 한다면 여래께서는 곧 나다, 사람이다, 중생이다, 오래산다는 것이 있음이 되느니라.

수보리야, 여래께서 설하시는 나라는 것은 곧 내가 있지 않음이니 다만 범부들이 내가 있다고 하느니라.

수보리야, 범부 아님을 말함이니 그 이름을 범부라 하느니라.
--------------------------------가르쳐도 가르친바 없음.


해설


화무소화분에서는 교화하되 교화한 바가 없음을 말하고 있습니다.
깨달음을 얻은 부처가 법을 설하여 어리석은 중생을 교화한다고 하지만 그것은 단지 방편일 뿐입니다.본질에 있어서는 중생이 본래 부처입니다.

깨달음을 얻은 부처도 없으며, 제도 받는 중생도 없으며, 설할 법도 따로 없이 모두가 空할 뿐입니다.
그래서 부처님께서는 수많은 중생을 교화하셨으면서도 "한 중생도 교화한 바가 없다"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나와 남이 둘이 아니고 완전히 하나가 된 존재가 되면 내가 무엇을 했다는 마음이 생기지 않습니다.
부처님은 무량중생을 제도하고 모든 걸 베풀어 주면서도 전혀 베풀었다는 마음이 없으십니다.
아상,인상,중생상,수자상 등 일체의 상을 떠났기에 중생이라는 생각도 제도한다는 생각도 없는 것입니다.
만약 중생을 제도한다고 생각한다면 곧 상에 떨어진 것입니다.
깨달음을 얻은 부처와 제도할 중생이 있다는 분별심을 낸 것이기 때문입니다.

마음 가운데 '나'라는 상이 남아 있는 사람은 부처가 아닙니다.
깨달음을 구하고 중생을 제도하는 일은 모두가 상이 없는 가운데 행해져야 합니다.
나를 텅 비우고 그 일과 하나가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내가 깨달음을 얻기 위해 얼마나 열심히 정진하며, 사람들을 교화하기 위해 얼마나 많은 도움을 주고 있는지를
내세우면 안됩니다. 어디에도 걸리지 않고 집착하지 않는 마음으로 무심히 행해야 합니다.

부처님께서 말씀하신 '나'는 자성이 청정한 상락아정의 '나'로서 나와 남이 없고 주관과 객관이 없습니다.
그러나 범부의 '나'는 탐진치에 얽매여 무명에서 벗어나지 못한 존재입니다.
나와 남이 있고 주관과 객관이 있는 '나'입니다.

나'라는 것도 본래 그 어떤 실체가 있는 것이 아닙니다.
다만 범부들이 이를 알지 못하고 마음 가운데 '나'라는 상을 내어 온갖 분별심과 차별심을 일으키는 것입니다.
그러나 범부라 할지라도 그 마음 가운데는 '참 나'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내가 무엇을 했다는 상을 떨쳐 버리기만 하면 범부가 아닌 것입니다.범부라는 것도 다만 그 이름이 범부일 뿐입니다.

부처님은 많고 많은 중생들을 다 제도했다고 하지만 본래 우리 마음자리는 제도하고 말고 할 것이 없습니다.
우리의 마음 가운데에는 원래 밝고 환한 불성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다만 아상,인상,중생상,수자상으로 막이 씌워 있을 따름입니다.
그 막을 벗겨 내기만 하면 가려져 있던 본성이 환히 드러나는 것입니다.

부처님은 그 가려진 껍데기를 벗겨내어 본래 마음자리로 안내하는 길 안내자이며 필요한 약을 처방하는 의사이십니다.
어떤 사람이 물질에 지나치게 탐착하면 물질의 허망함을 설하시고, 물질을 너무 하찮게 여기면
물질의 소중함을 설하여 제도하셨습니다.중생의 입장에서 보면 서로 모순된 것 같지만
부처님께서는 그때그때 상황에 맞게 방향을 달리하신 것뿐입니다.
매를 든 어버이의 마음과 떡을 주는 어버이의 마음은 자식의 입장에서 보면 다르게 느껴지지만
그 마음은 똑같은 사랑의 마음입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우리가 경전을 공부할 때도
항상 마음의 눈을 뜨고 부처님의 마음이 되어서 이해해야 합니다.


신청곡: 마음이 부처라면 / 히윤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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