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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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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7-28 00:49:01, 조회 : 1,407, 추천 :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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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보리야, 어떻게 생각하느냐. 가히 삼십이 상으로써 여래를 볼수 있느냐?
수보리가 말씀드리기를,
그러하옵니다 삼십이 상으로써 여래를 볼수 있습니다.
부처님께서 이르시기를
수보리야, 만약 삼십이 상으로써 여래를 볼수 있다면 전륜성왕도 곧 여래라고 하겠구나.
수보리가 부처님께 말씀드리기를,
세존이시여, 제가 부처님께서 말씀하시는 뜻을 알기로는 삼십이 상으로써는 여래를 볼수 없습니다.
그때 세존께서 게송으로 이르시길,
만일 형상으로 부처를 보거나 음성으로 부처를 찾는다면
이 사람은 삿된 도를 행함이니 능히 여래를 볼수 없으리..
------------------------------------------법신은 상이 아님.
해설
부처님의 몸에는 육체의 몸인 색신과 진리의 몸인 법신이 있습니다.
형상을 갖춘 색신은 무상하지만 진리의 몸인 법신은 영원하여 생사를 초월한 자리입니다.
부처님의 거룩한 삼십이상은 중생을 교화하기 위해 인연에 따라 만들어진 육신일 뿐이므로 참모습은 아닙니다.
그러므로 형상이나 소리로써 부처를 보려고 해서는 안 됩니다.
부처님의 참모습은 형상이 아니라 법을 몸으로 삼는 법신인 것입니다.
법신은 우주법계 그 어디에도 충만하여 나투지 않는 곳이 없으므로 삼라만상 모두가 법신 아닌 것이 없습니다.
삼십이상으로 여래를 볼 수 있느냐"는 부처님의 물음에 수보리는 "그렇다"고 대답합니다.
그러자 부처님은 "전륜성왕도 여래라 할 수 있겠느냐"고 다시 물어보십니다.
그 순간 수보리가 깨우쳐 "삼십이상으로는 여래를 볼 수 없다"고 바꿔 말합니다.
부처님의 모습이 워낙 훌륭하셨기 때문에 수보리가 잠시 부처님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한 것입니다.
전륜성왕은 인도 신화에 나오는 왕으로 한 시대에 한 명만 출현하여 정법으로 세상을 다스리는 이상적인 군주입니다.
그가 다스리는 세상에서는 백성들도 행복하고 태평성대를 누린다고 합니다.
전륜성왕이 되려면 본인은 물론이고 모든 중생들이 선업을 닦고 복을 지어야 합니다.
이렇게 선업을 닦고 큰 복을 지은 공덕으로 부처님과 똑같은 삼십이상을 갖추게 되었지만
아직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이루지 못하였으므로 여래라 할 수 없는 것입니다.
부처님의 진실한 모습은 상에 있지 않습니다.
절에서 웅장한 불상을 만들어 부처님의 거룩한 모습에 의미를 부여하고 정성껏 모시는 것은
깨달음을 얻기 위한 방편일 뿐입니다.
거룩한 모습을 통해서 여래를 보는 것이 아니라 참 마음자리인 법신을 통해 여래의 진실한 모습을 보아야 합니다.
여기에서 여래를 본다고 할 때 볼 '견'이 아니고 볼 '관'이라고 한 것에 주의해야 합니다.
관한다는 것은 눈앞에 보이는 대로 보는 것이 아니고 마음의 깊숙한 내면을 들여다보는 것을 말합니다.
선가에 전해지는 단하선사가 목불을 태워 버린 이야기를 통해 우리는 진정한 부처의 모습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어느 해 겨울 단하선사는 혜림사에서 하룻밤을 묵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 절에 도착한 시간이 너무 늦은 시간이라 공양도 하지 못하고 불도 때지 않은 방에서 자야 했습니다.
춥고 배가 고파서 잠을 이루지 못한 단하선사는 참다못해 법당에 있는 목불을 내다가 쪼개 불을 피웠습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그 절의 스님들이 들고 일어나 단하선사를 비난했습니다.
그러나 단하선사는 전혀 개의치 않고 천연덕스럽게 말했습니다.
소승은 이 절의 부처님이 법력이 대단하다고 하기에 사리를 얻어 볼까 하고 다비식을 거행했습니다"
그러자 그 절의 주지가 화가 나서 "나무 불상에서 무슨 사리가 나오겠습니까" 라고 소리를 질렀습니다.
단하선사는 "사리도 나오지 않는 부처라면 불이나 피워 언 몸이나 녹이면 제격이지요" 라고 한 마디를 던졌습니다.
약이색견아 이음성구아 시인행사도 불능견여래'는 금강경에 나오는 대표적인 사구게 중 하나입니다.
형체로써 나를 보거나 소리로써 나를 구하려 한다면 삿된 도를 행하는 것으로 이런 사람은 백천만 겁
공부를 해도 부처를 볼 수 없다' 는 것입니다.
참되고 여여한 진리의 본체는 형상을 통해 구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구체적인 형상이나 소리를 통해 직접 부처를 보려고 합니다.
꿈 속에서 부처님을 친견했다거나 또는 기도 중에 신통한 경험을 하게 되면 나름대로 도를 얻은 줄로 착각합니다.
또 어느 절에서 부처님이 방광을 했다거나 우담바라꽃이 피었다며 거기에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려고 야단들입니다.
그러나 이런 것은 금강경의 도리에서 보면 삿된 도를 행하는 것으로 진정한 부처님의 경계가 아닙니다.
이 모든 것이 실체가 아닌 허망한 것임을 알아차려 상애 대한 집착에서 벗어나야 됩니다.
사람들은 대부분 껍데기에 현혹되어 내면을 제대로 보지 못합니다.
내가 금생에 재물이나 명예가 조금 있다고 해서 남을 경멸해서는 안 됩니다.
우리 집 대문을 두드리는 거지가 전생에 나의 형제자매나 부모였을지도 모르는 일입니다.
우리가 만나는 사람들은 억겁창생을 지나야 얼굴 한 번 마주 대할 수 있는 소중한 인연이므로
그들을 모두 부처로 대해야 합니다.
우리가 껍데기에 매달려 부처님을 보려고 한다면 그것은 삿된 길을 가는 것으로 결코 법신을 볼 수 없습니다.
껍데기에 현혹되지 말고 그 속 알맹이까지도 꿰뚫어 볼 수 있는 지혜를 길러야 하는 것입니다.
신청곡:흙과 함께 살리라 / 태산보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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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7-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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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올려주시는데 안검관계로 긴글 읽기가 불편하여 참으며 스님 말씀으로 공부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성불하십시오 _()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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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7-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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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도행 법우님 안녕하세요.? 요즘들어 새벽녘으로 자전거를 타고 경포호수를 돌곤하는데요. 다녀와서 살펴보니 소중한 글이 올려져 있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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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7-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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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역시 시력저하로 많이 불편하다는 생각이 들곤하는데요. 빠른 치유가 되셔서 불편함이 없으시길 기원합니다. 무더운 여름날씨. 건안하십시오.._()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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