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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의 불교계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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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경·포교 이끈 선지식 금강선원장 혜거 스님 원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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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06 09:19:10, 조회 : 647, 추천 :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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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파일 : 420020_4357.jpg (137kb) 다운 : 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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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불교 역경불사와 도심 포교 이끌었던 선지식 혜거 스님이 11월 4일 오전 9시 51분 원적에 들었다. 법랍 64, 세수 80세. 분향소는 탄허기념박물관에 마련됐다.
1959년 삼척 영은사에서 탄허 스님을 은사로 출가한 혜거 스님은 1961년 월정사에서 범룡 스님을 계사로 사미계와 구족계를 받았으며, 김제 흥복사 등에서 수선안거했다. 1988년 서울 강남구 개포동에 금강선원을 개원하고 참선과 교학을 중심으로 전법·포교행을 펼쳤다.
혜거 스님은 30여 년간 경전반을 상설 운영하여 각계각층의 시민들에게 부처님의 교리를 강의하였으며 전국금강경강송대회를 개최하여 조계종의 소의 경전인 금강경을 불자들에게 전파했다. 마음 치유와 인성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어린이 청소년의 인성프로그램 개발에 이바지했다.
혜거 스님은 2005년 탄허불교문화재단 제7대 이사장으로 취임해 은사 탄허 스님의 사상을 세상에 널리 알리는 데도 힘썼다. 2010년 준공된 탄허기념박물관 건립불사를 이끈 것도 혜거 스님이다. 격납고식 창문을 통한 개폐식 외벽, 공간 속에 떠있는 법당 등 새로운 시도를 도입한 기념관은 전통적인 사찰 공간을 현대건축 속에 녹여냈다는 평가를 받았으며, 설계자인 이성관 건축가는 탄허기념박물관으로 2010년 한국건축가협회상, 한국건축문화대상 대통령상, 서울시건축상 최우수상, 제1회 김종성건축상을 수상했다.
스승이 그랬던 것처럼 혜거 스님도 현대 한국불교의 역경 불사 이끈 주인공이었다. 동국역경원장을 역임했던 혜거 스님은 지난 2016년부터 <화엄경> 주석서인 〈화엄경소론찬요〉 역경 불사를 시작했다. 올해에도 원본 〈화엄경소론찬요〉 120권 중 제74권부터 제97권까지의 내용에 해당하는 분량으로 17~21권이 편역·출간됐다. 혜거 스님의 이번 역경불사는 〈화엄경소론찬요〉 120권을 현토하여 2025년 2월에 총 26권으로 완역될 예정이었다.
이 같은 공로로 혜거 스님은 제16회 대원상 대상과 2018년 조계종 포교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한편, 혜거 스님 영결식은 오는 11월 8일 오전 8시 탄허기념박물관에서, 다비식은 월정사 사리골 연화대에서 오후 1시 엄수될 예정이다.
■ 여산당 혜거대종사 임종게 전문
물은 물 산은 산 / 이 소식을 그 어디 물어볼까?
푸른하늘 웃음소리에 / 사흘 귀먹었네
동령에 일어난 구름 / 서풍에 사라지니
눈앞의 청산에 / 맑은 바람과 달
水水山山是何問(수수산산시하문)
碧空笑破三日聾(벽공소파삼일농)
東嶺雲起西風吹(동영운기서풍취)
滿目靑山風月清(만목청산풍월청)
신중일 기자 motp79@hyunbul.com
출처 : 현대불교(http://www.hyunbulnew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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