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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0,묘법연화경, 비유품..8
常不輕菩薩 2015-11-21 19:25:17, 조회 : 1,054, 추천 : 0
사리불아, 어떤 중생이 안으로 지혜의 성품이 있어 부처님을 따라 세존의 법을 듣고 믿으며 부지런히 정진하여, 삼계에서 빨리 벗어 나오려고 열반을 구하면 이런 이는 성문승이라 이름 하나니, 저 아들들 중에서 양이 끄는 수레를 구하려고 불타는 집에서 뛰쳐나온 이와 같으니라.

만일 어떤 중생이 부처님 세존을 따라 법을 듣고 믿으며 부지런히 정진하여, 자연의 지혜를 구하며, 혼자 있기를 좋아하고 고요한 곳을 즐기며 모든 법의 인연을 깊이 알면 이런 이를 벽지불이라 이름 하나니, 저 아들들 중에서 사슴이 끄는 수레를 구하려고 불타는 집에서 뛰쳐나온 이와 같으니라.

또 만일 어떤 중생이 부처님 세존을 따라 법을 듣고 믿으며 부지런히 정진하여, 일체지혜와 부처님의 지혜와 스스로 얻는 지혜와 스승 없이 얻는 지혜와 여래의 지견과 힘과 두려움 없음을 구하며, 한량없는 중생을 가엾고 불쌍하게 생각하여 편안하고 즐겁게 하며 하늘과 인간들을 이익 되게 하고 모든 이를 제도하여 해탈시키려고 하면, 이러한 이를 대승보살이라 이름하며 이렇게 대승을 구하므로 마하살이라 하느니 저 아들들 중에서 소가 끄는 수레를 구하려고 불타는 집에서 뛰쳐나온 것과 같으니라

사리불아, 저 장자가 자기 아들들이 불타는 집에서 무사히 나와 두려움 없는 곳에 이른 줄을 알고는, 자기의 재물이 한량없는 것을 생각하고 큰 수레를 여러 아들들에게 평등하게 골고루 나누어 준 것과 같이, 여래도 그와 마찬가지로 모든 중생의 아버지가 되었으므로

한량없는 억천 중생이 부처님께서 가르치신 지혜의 문을 통해 삼계의 괴로움과 두렵고 험악한 길에서 나와 열반의 즐거움을 얻는 것을 보고는, 여래는 그때 이런 생각을 하시었느니라.  

나에게는 한량없고 가이없는 지혜와 두려움 없는 것들의 부처님 법장이 있고, 이 모든 중생들은 다 나의 아들이니 평등하게 대승법을 줄 것이요, 한 사람이라도 혼자 멸도를 얻게 하지 아니하며 모두 여래의 멸도로써 열반을 얻게 하리라.하고

삼계에서 벗어난 모든 중생들에게 부처님의 선정과 해탈 등의 장난감을 주었으니, 이것은 모두 한 모양 한 종류로써 성인들께서 칭찬하시는 바요, 능히 깨끗하고 미묘하여 제일 되는 즐거움과 기쁨이 생기느니라

사리불아, 저 장자가 처음에 세 가지의 수레로써 여러 아들들을 달래어 불타는 집에서 나오게 한 뒤에 보물로 장식된 큰 수레를 주어 제일 편안하고 기쁘게 하였으나, 그 장자에게는 거짓말을 한 허물이 없느니라. 여래도 이와 같아서 거짓이 없으니, 처음에는 성문승과 연각승과 보살승의 삼승을 말하여 중생들을 인도한 뒤에 오로지 대승으로 제도하여 해탈하게 하느니라. 왜냐하면 여래는 한량없는 지혜와 힘과 두려움 없는 여러 법장이 있어서 여러 중생에게 대승의 법을 주건마는 능히 그것을 받지 못하기 때문이니라

사리불아, 이러한 인연으로 부처님들은 방편으로써 일불승에서 분별하여 성문승과 연각승과 보살승을 설한 줄 알아야 하느니라

부처님께서 이 뜻을 거듭 펴고자 게송으로 말씀하시었다.

비유하면   어떤장자   크나큰집   가졌으나
그큰집은   오래되어   퇴락하고   낡았으며
집채마루   위태롭고   기둥뿌리   썩어들고
대들보는   기울어져   축대마저   무너지며
담과벽이   헐리우고   흙덩이가   떨어지고
지붕썩어   내려앉고   서까래도   부러지고
막혀버린   골목에는   오물만이   가득하며
그가운데   오백식구   오밀조밀   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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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에서는 불타는 집이라는 것만을 말씀하시여 화택(火宅)을 인생무상(人生無常)에 비유하였습니다. 집에 불이 붙어서 언제 타 무너질지 모르는 것과 같이, 인간의 생명에도 한이 있고 인간의 운명은 언제 어떻게 될지 모르는 것임을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나 이 게송에서는 그 불타는 집에 갖가지 동물이 많이 있다는 비유로써 중생의 마음 가운데의 모든 번뇌 를 동물로 형상화하여 말씀하셨습니다. 즉 모든 고해(苦海) 중생의 마음 속 가득히 들어 있는 모든 번뇌를 영원히 삭제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을 매우 자세하게 설하셨습니다.

여기서 (더러운 것이 가득 차 있다)는 것은, 오랜 동안 세상의 경험을 쌓을수록 점점 더 나빠진다는 것을 집이 오래 되면 차차 더러워짐에 비유한 것입니다. 경험이 귀중하다고 하지만 교(敎)나 도(道)를 알지 못하고 살면 산 것 만큼 나빠진다는 것입니다. 미혹이 많은 마음으로 세상의 경험을 쌓는다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마치 집이 오래되어서 손질을 하지 않고 내 버려두면 차차 더러워지고 헐어 무너지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나이를 먹으면 먹을수록 교(敎)와 도(道)에 의지하여 세상의 경험을 쌓아가라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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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개와   올빼미와   독수리와   부엉이들
까마귀와   까치들과   산비둘기   집비둘기
독사뱀과   살모사와   전갈지네   베짱이들
온갖생쥐   나쁜벌레   이리저리   기고뛰네
똥과오줌   냄새나고   더러운것   가득한데
말똥구리   벌레들이   날아들어   위를덮고
여우이리   야간들이   죽은것을   서로물고
찢고밟고   뜯고하여   살과뼈가   널려있네
배가고픈   많은개들   몰려와서   끌고당겨
먹을것을   찾느라고   이리저리   날뛰면서
서로다퉈   싸우면서   으렁으렁   짖어대니
그집안의   무서움이   이와같이   험하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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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갖가지 동물의 행태는 세상의 야박스러움과 인간의 미혹과 교만을 뜻합니다.거만함(慢),성냄(瞋),어리석음(癡),의심(疑),탐냄(貪)의 다섯 가지 미혹은 중생의 공통된 미혹입니다. 이것은 미혹으로서,다섯 가지 사혹(思惑)이라고 합니다. 이밖에 또 중생이 사물을 보거나 조용히 생각하거나 할 때에 일어나는 미혹이 있습니다. 이것을 견혹(見惑)이라고 합니다. 부언하면 사혹과 견혹 이 무명 중생의 마음을 혼란시킵니다.

여기서, 올빼미,독수리,까막까치,비둘기 는 사나운 새와 사납지 않은 새의 대표적인 것들 입니다. 새라는 것은 높은 곳을 향해 날지만 아주 높이 날지는 못합니다. 그와 같이 사람도 좋은 사람이 되려는 노력은 하지 않고, 남의 위에 올라서서 자기를 돋보이려고만 합니다. 부언하면 오둔사,사혹(思惑)의 하나인 거만함(慢)을 '새'에 비유한 것입니다.




사박걸음으로 가오리다 / 하윤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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