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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해스님의 편역 법구경 - 편역자의 말 1
법광(法光) 2016-02-05 00:09:23, 조회 : 1,692, 추천 : 0

오늘부터 거해스님의 편역 법구경을 매일 한편씩 사경하도록 하겠습니다

오타나 맞춤법이 틀리더라도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

 

편역자의 말

 

1.    법구경은 부처님의 가르침을 전하고 있는 많은 경전 가운데에서도 가장 오래된 것 중의 하나이다. 부처님의 가르침은 부처님께서 마하빠닙바나(입멸)에 드신 직후 마하까사빠(마하가섭)와 아난다(아난), 마하테라(장로 빅쿠)를 중심으로 당시 생존해 있었던 5백 명의 아라한들에 의해 결집 합송되어 후대에 전해졌는데, 그것이 남전에서는 니까야 또는 아가마, 북전에서는 아함이라는 경전군으로 기록되어 남겨져 있다. 법구경은 그중 남전에서는 니까야 5부 가운데 쿳다카 니까야에, 북전에서는 아함부에 속하는 경전의 하나이다. 특히 법구경은 자타카(본생경), 우다나(자설경), 숫따-니빠나(경집) 등의 경전과 더불어 5부 니까야 중에서도 가장 오래된 경전의 하나로 알려져 있다. 그런만큼 이 경에는 부처님 당시의 승단의 분위기와 진실성이 생생하게 살아있고, 또 가르치고 있는 바 내용에 있어서도 부처님께서 우리에게 전하고자 하신 것이 무엇인지 잘 알아 낼 수 있는 내용으로 가득차 있다.

 

2.    법구경은 그 동안 국내에서도 그 귀중성이 인정되어서, 한역 법구경, 한역의 우리말 번역 법구경, 일역을 통한 중역 법구경, 영역을 통한 중역 법구경 등 많은 법구경이 소개되어 왔다. 그러나 부처님께서 직접 쓰셨던 언어로 알려져 있는 빠알리어로부터의 직접 번역은 이번 편역자의 역본이 처음이 아닌가 한다. 부처님의 생생한 육성과, 후대의 학자나 논자들의 가감 왜곡이 없는 직접적이고 확실한 불교를 파악하는 데 있어서 빠알리어 본 불경 텍스트의 귀중성과 가치는 더 이상 논의의 여지가 없는 것이다. 이는 불교를 다루는 세계의 모든 승려와 학자들이 인정하고 있는 바이다. 따라서 부처님의 가르침은 빠알리어 텍스트에서부터 출발하여 이해할 때에만 개인의 관념이나 선입견 등의 숲을 헤쳐 나올 수 있고, 그럼으로써 불교 이해에 착오가 적게 된다고 말할 수 있다. 이런 점에 비추어 볼 때 빠알리어 불경으로부터의 우리말 번역이 아직까지 출발조차 제대로 되지 못하고 있음은 실로 애석한 일이라 하겠고, 그런 가운데 늦게나마 방대한 빠알리어 경전 군 가운데 우선 법구경이 번역되어 우리나라에 선보이게 된 것은 큰 다행이라 여겨진다. 이는 인류의 가장 고상하고 드높은 이상인 깨달음의 크나큰 물줄기를 열어 나가는 첫번째 물방울이요, 작지만 매우 깨끗한 샘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3.     법구경의 빠알리어 경명은 ‘담마빠다’이다. ‘담마빠다’는 두 단어를 합친 말로써, ‘담마’는 진리, ‘빠다’는 길을 뜻한다. 이 경은 본래부터 지금의 체제로 되어 있었으며, 그 배경 이야기는 후대에 편찬된 것으로 여겨지며, 서기 5세기경에 인도의 훌륭한 불교학자였던 ‘붇다고사’가 주석을 붙임으로써 더욱 유명해졌다. 붇다고사는 남방불교에서는 부처님의 가르침을 가장 잘 선양한 논사 가운데 한 분으로 인정하는 승려이며 대학자인데, 많은 주석서를 남겼고 그중에서도 법구경의 주석과 청정도론, 자따까 주석 등이 유명하다. 편역자 또한 붇다고사의 권위를 인정하는 전통적인 미얀마(옛 버마)의 도우 미야 틴(Daw Mya Tin) 번역서와 타일랜드의 번역본, 빠알리어 원전의 타일랜드 표기본, 빠알리어 원전의 로만(Roman) 표기본, 스리랑카의 나라다(Narada) 테라의 번역본, 말레이시아의 담마난다(Dhammananda) 테라의 번역본, 오스트레일리아의 칸터팔로(Khantipalo) 빅쿠의 번역본, 영국의 빠알리 경전회(Pali Text Society) 번역본 등을 참조하여 번역하였고, 이것들을 다시 적절히 배합하였다.

 

한편, 이 책에서도 보듯이 각각의 게송에는 그 게송의 배경을 이루는 이야기들이 있는데, 이는 모두 경전에 보이는 이야기들이다. 이 이야기들의 출처들은 장아함, 중아함, 잡아함 등을 비롯하여 율장, 자따카, 우다나 등이다. 본래 법구경 자체는 이야기가 없이 다만 423편의 게송만으로 구성되어 읽혀 온 것이지만, 게송을 읽을 때에는 그 이야기의 배경을 모르고서는 이해되지 않는 부분이 많다. 그리고 이 이야기들에는 하나하나마다 부처님의 위대하심과 자상하심, 자비와 지혜를 두루 갖추신 위 없는 스승으로서의 면모가 잘 나타나 있다. 그렇기 때문에 그 동안의 법구경들과는 달리 이 책에서는 그 배경 이야기들을 자세하게, 단 한 편도 빼놓지 않고 다 편역했다.

 

계속

법광(法光) [2016-02-05] : 신청곡은 '큰 수레를 함께 타고-범능스님' 입니다. _()_
常不輕菩薩 [2016-02-06] : 편역하신 스님 말씀 중에 깨달음의 크나큰 물줄기를 열어가는 첫번째 물방울이요.작지만 매우 깨끗한 샘이 될것이라고 하셨습니다.법화경에서는 물 한방울 의 의미를 한마음으로 이해를 하였는데요.물 한방울!! 작지만 맑은 샘이 될수 있도록 여러번 읽어보며 담겠습니다.
常不輕菩薩 [2016-02-06] : 성불하십시오..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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