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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부와 붓다의 이야기
법성화 2016-03-11 21:43:03, 조회 : 1,132, 추천 : 0
  첨부파일 : 1452812046943.jpg (31kb)   다운 : 1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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붓다가 해안가를 걸을때 어부를 만났는데 아난다가 어부에게 바다에 대한 그의 생각을 묻자 어부가 대답했다.
"저는 바다에 관한 모든것을 사랑합니다.

그이유는.. 첫째 모래가 깔려있는 백사장은 바다를 향해 부드럽게 경사를 이루고 있어서 우리들이 배와 그물을 바다로 쉽게 끌어내리게 해준답니다.

둘째 바다는 똑같은 위치에 머물러 있지요.
셋째 바다는 시체따위를 붙잡고 있는 법이 결코없으며 그것을 바닷가로 밀어올립니다.
넷째 모든강은 일단 바다로 흘러들어오면 자신들의 이름따위는 내던져버립니다.

그리고 바다는 그 모든것을 받아들입니다.
다섯째 강이 밤낮없이 바다로 흘러들어오지만 바다는 똑같은 높이를 유지하고 있지요.
여섯째 바닷물은 항상 짜답니다.
일곱째 바다는 아름다운 산호, 진주 그리고 값비싼 보석들을 간직하고 있지요.

여덟째 바다는 수백피트에 달하는 거대한 생물들로부터 바늘구멍이나 먼지조각보다도 작은 미물들에 이르는 수만가지 생물들에게 안식처를 마련해주고 있답니다.
그래서 저는 바다를 무척 사랑하지요.
어부의 말에 미소지은 붓다께서 말씀하셨다.

"우리들의 형제인 어부는 바다의 여덟가지 신비로운 특성을 잘 설명했다.
나는 참된 깨달음의 여덟가지 영묘한 특성에 대해 설명하겠다.
첫째 법은 백사장이 바다를 향해 부드럽게 경사를 이루고있어 어부들이 배와 그물을 바다로 쉽게 끌어내리게 해주는 점에서 바다와 조금도 다를게 없다.

가르침을 따르면 모든 사람들은 낮은데서 높은데로 피상적인데서 심오한 데로, 쉬운곳에서 어려운곳으로 나아갈 수 있다.
법은 서로 다른 모든 성격을 품에 안을수 있을만큼 충분히넓다.
젊은 사람이든 늙은 사람이든, 많이 배운 사람이든 적게 배운 사람이든 누구나 깨달음에 들수 있다.
모든 사람들은 각자에게 맞는 적합한 방법을 찾을수 있다.
둘째 바다가 늘 같은곳에 머물러 있듯이 법도 이와 마찬가지이다.

가르침의 원리는 변하지 않는다.
사람들이 어디에서 그러한 원리와 계율을 연구하고 수행하든지 참된 법은 한곳에 머물러 있다.
법은 없어지거나 위치를 벗어나는 적이 없다.
셋째 바다가 시체따위를 붙잡고 있지않듯이 법은 무지, 게으름, 계율의 위반을 용서하지 않는다.

넷째 바다가 모든 강물을 평등하게 받아들이듯이 법은 모든 계급의 사람들을 평등하게 받아들인다.
그리고 바다로 흘러들어가는 강물이 이름을 버리듯이 깨달음을 수행하기 위해 들어오는 사람은 계급, 혈통그리고 지난날의 신분을 버리고 비구로서의 이름을 얻는다.

다섯째 바다의 높이가 항상 일정하듯이 법은 따르는 사람의 수가 많든 적든 항상 변함이 없다
법은 사람수에 따라 측정될 수가 없다.
여섯째 바닷물이 짜듯이 법은 어떠한 형태로 나타나든 수행방법이 어떠하든 단 하나의 맛을 가지고 있다.
그것은 깨달음이라는 맛이다.

일곱째 바다가 산호,진주 그리고 값비싼 보석을 담고있듯이 법은 네가지 성스러운 진리, 네가지의 바른 노력, 다섯가지의 기능, 다섯가지의 힘, 깨달음의 일곱요소 그리고 팔정도라는 숭고하면서도 소중한 가르침을 담고있다.

여덟째 바다가 거대한 생물로부터 미물에 이르기까지 수만가지 생물들에게 안식처를 제공해주듯이 법은 배우지 못한 아이들이나 보디사트바와 같은 성인들에 이르기까지 모든 사람들에게 안식처를 제공해준다.
이와같이 법은 바다와 마찬가지로 영감의 원천이며 헤아릴수 없는 보고이니라."

-옮긴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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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시아/인연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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