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게시판
|
|
|
|
![]()
| 숫타니파타(불교 최초의 경전) - 사십사장 / 비난하는 사람 코칼리야(1) |
|
|
2016-03-12 20:04:10, 조회 : 1,141, 추천 : 0 |
|
|
|
비난하는 사람 코칼리야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날 거룩한 스승께서는 사밧티의 제타 숲, 외로운 사람들에게 먹을 것을 나누어 주는 장자의 동산에 계셨다. 그때 수행자 코칼리야는 스승께 가가이 다가왔다. 그리고 예의를 갖춰 절한 뒤, 한쪽으로 가서 앉아 말씀드렸다.
“거룩한 스승이시여, 사리풋타와 목갈라나는 그릇된 생각을 가지고 나쁜 욕망에 사로잡혀 있습니다.”
註) 사리풋타와 목갈라나는 부처님의 10대 제자 가운데 그 중추 역할을 하던 두 제자를 가리킨다.
이말을 들은 스승은 수행자 코칼리야에게 일렀다.
“코칼리야여, 그렇게 말하지 말아라. 코칼리야여, 그렇게 말하지 말아라. 사리풋타와 목갈라나는 선량한 사람들이다.”
코칼리야는 거듭 말씀드렸다.
“거룩한 스승이시여, 저는 스승을 믿고 의지하고 있습니다만, 사리풋타와 목갈라나는 그릇된 생각을 가지고 나쁜 욕망에 사로잡혀 있습니다.”
스승은 다시 수행자 코칼리야에게 말씀하셨다.
“코칼리야여, 그렇게 말하지 말아라, 사리풋타와 목갈라나를 믿고 사랑하여라. 그들은 선량한 사람들이다.”
코칼리야는 세 번째로 말씀드렸다.
“거룩하신 스승이시여, 저는 스승을 믿고 의지하고 있습니다만, 사리풋타와 목갈라나는 그릇된 생각을 가지고 나쁜 욕망에 사로잡혀 있습니다.”
스승께서는 세 번 같은 말씀을 하셨다.
“코칼리야여, 그렇게 말하지 말아라, 그들을 믿고 사랑하여라. 그들은 선량한 사람들이다.”
그러자 수행자 코칼리야는 자리에서 일어나 스승께 절하고 바른쪽으로 돌아 나가버렸다. 그는 나가자마자 온몸에 겨자씨만한 종기가 생겼다. 처음에는 겨자싸만하던 것이 차차 팥알만해졌다. 팥알만하던 것이 또 콩알만해졌다. 그러더니 대추씨만해지고 대추알만해졌다. 이와같이 감자만해지고 덜 익은 모과 열매만해지고 익은 모과만하던 것이 마침내 터져서 고름과 피가 되어 흘렀다. 코칼리아는 마침내 그 병 때문에 죽고 말았다. 그리고 그는 사리풋타와 목갈라나에게 적의를 품었기 때문에 죽어서 홍련지옥에 떨어지게 되었다.
그때 사바세계의 주인인 범천은 한밤중이 지났을 무렵, 아름다운 얼굴로 제타 숲을 두루 비추며 스승이 계신 곳으로 찾아갔다. 스승께 예를 갖춰 인사를 드린 뒤, 한쪽에 서서 말했다.
“거룩하신 스승이시여, 수행자 코칼리야는 죽었습니다. 거룩하신 스승이시여, 수행자 코칼리야는 사리풋타와 목갈라나에게 적의를 품었기 때문에 죽어서 홍련지옥에 떨어졌습니다.”
사바세계의 주인인 범천은 이렇게 말하며 스승께 절하고 바른편으로 돌아 사라졌다.
날이 밝자 스승은 여러 수행자에게, 어젯밤에 범천이 왔던 일을 말씀하셨다. 그때 한 수행자가 이렇게 말했다.
“거룩한 스승이시여, 홍련지옥의 수명은 얼마나 됩니까?”
“수행자여, 홍련지옥의 수명은 길다, 그것을 몇 년이라든가, 몇백 년, 몇천 년, 몇만 년이라고 헤아리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거룩한 스승이시여, 그렇지만 비유로써 설명하실 수는 있지 않습니까?”
“그렇다. 그렇게는 말할 수 있다.”
하시면서 스승께서는 말씀하셨다.
“수행자여, 이를 테면 코살라국의 말로 되어서 스무 카리카(한 수레분)의 깨가 있는데, 그것을 꺼낸다고 하자. 한 사람이 백 년마다 한 알씩 꺼내는 방법으로 스무 카리카의 깨를 다 꺼낸다하면 그것이 한 압부다지옥이다. 그리고 스무 압부다지옥은 한 니랍부다지옥과 같다. 또 스무 니랍부다지옥은 한 아바바지옥이며, 스무 아바바지옥은 한 아하하지옥, 스무 아하하지옥은 한 아타타지옥이며, 스무 아타타지옥은 한 황련지옥과 같으며, 스무 황련지옥은 한 백수련지옥과 같으며, 스무 백수련지옥은 한 청련지옥, 스무 청련지옥은 한 백련지옥, 스무 백련지옥은 한 홍련지옥에 해당된다. 수행자들이여, 그런데 코칼리야는 사리풋타와 목갈라나에게 적의를 품었기 때문에 홍련지옥에 떨어진 것이다.
- 거룩한 삼보에 귀명 합니다
보살은 다른 일을 깨닫지 않고
다만 자기를 깨닫는다.
자기 마음을 깨닫는 자는
일체 중생의 마음을 깨닫기 때문이다.
- 대장엄법법문경 -
나무 아미타불 관세음보살
두손모아 합장 합니다.
- 최은수 / 임의 바라밀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