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head9.jpg
Home 방송안내 신행생활 음악수필 불교강좌
 
  운영자인사
  운영자소개
  방송시간표
  생방송듣기
  방송대화방
  윈앰프설치
  사이버연등
  후원금보시

무창포불교대학


  방송게시판

 거해스님의 편역 법구경 - 난다 테라 이야기(게송 13, 14)
법광(法光) 2016-03-23 22:21:19, 조회 : 1,468, 추천 : 0
  첨부파일 : 거해스님 편역 법구경 - 게송 13, 14.docx (23kb)   다운 : 257

제1장  대게(對偈)의 장

게송 13, 14

난다 테라 이야기

부처님께서 제따와나 수도원에 계시던 어느 때, 부처님의 이복동생 난다 빅쿠와 관련하여 게송 13, 14번을 설법하시었다.

 

① 난다가 자신의 결혼식 날 빅쿠가 되다.

 

부처님께서 깨달음을 성취하시어 영광스러운 담마의 수레바퀴를 굴리시기 시작하시고 라자가하의 웰루와나에 머무르실 때의 일이다. 그때 부처님의 아버지이신 숫도다나 왕은 부처님에게 여러 번 사신을 보내온 바 있었다. 왕은 칙사들에게 "내 아들을 데리고 와서 나로 하여금 아들을 볼 수 있게 해 달라."고 명령했다. 그렇지만 아홉 번째까지의 사신들은 부처님을 만나 크나큰 감화를 받은 나머지 모두 출가하여 빅쿠가 되어 버렸다. 그래서 그들은 사신으로서의 의무를 잊은 채 왕에게로 다시 돌아가지 않고 그대로 수도원에 머물고 있었다. 이에 왕이 열 번째로 선택한 사신은 부처님의 태자 시절 친구이자 부왕의 심정을 누구보다도 잘 헤아리는 깔라우다이였다. 왕은 이 우다이에게 큰 기대를 걸고 있었다. 그렇지만 그 역시 부처님을 존경하게 된 나머지 출가하여 빅쿠가 되어 버렸다.

 

그렇지만 우다이는 사신으로서의 의무를 저버린 것은 아니었다. 그는 적당한 때를 보아 부처님께 부왕을 한번 방문해 주실 것을 청하였다. 그리하여 부처님께서는 여행하기에 가장 알맞은 때를 잡아 많은 제자들을 거느리시고 당신의 고국인 까삘라왓투에 도착하시게 되었다.

 

고국에 도착하신 다음 부처님께서는 많은 왕족들을 모아 놓고 설법하시어 그들로 하여금 법을 잘 이해할 수 있게 하시었다. 그렇게 하신 다음 이튿날이 되자 까삘라왓투 시내로 탁발을 나가시었다. 그리고 부왕에게는 게송 한 편을 읊어 주시었는데, 그 내용은 『인간은 마땅히 생사윤회에 대해 경각심을 가져야 하며, 항상 마음이 오롯하게 집중된 상태로 생활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이 게송을 듣고 부왕은 즉시 소따빳띠 팔라를 성취하였다. 이어서 부처님께서는 당신의 양어머니이자 이모이신 마하빠자빠띠에게도 게송을 읊어 주시었다. 그 내용은 『사람은 마땅히 올바른 생활을 해야만 한다.』는 것이었는데, 이 게송을 함께 듣고 있던 부왕은 사까다가미 팔라를 성취하였다. 그 다음에 부처님께서는 태자 시절 당신의 태자비였고, 지금은 라훌라의 어머니인 야소다라 비에게 많은 칭찬의 말씀을 해 주시어 그녀를 위로하시었다. 이때 부처님께서는 『짠다 낀나다라』는 제목으로 알려진 본생담을 들려주시었다.

 

그 다음날이었다. 그날은 부처님의 이복동생, 그러니까 부처님의 양모이자 이모인 마하빠자빠띠와 숫도다나 왕 사이에 난 아들인 난다의 결혼식이 있을 예정이었다. 이날 난다는 자기 결혼일을 맞아 집안에 성수를 뿌리는 등 축제 준비를 하고 있었는데, 부처님께서 빅쿠 제자들을 거느리고 난다에게로 오셨기 때문에 그는 공손히 공양을 올렸다. 공양이 다 끝나고 나서 부처님께서는 공양그릇을 난다의 손에 들려주시었다. 부처님께서는 난다의 공양의 공덕을 축복 해 주신 다음 자리에서 일어서시었는데, 그때 난다에게서 공양 그릇을 돌려받지 않으시었다. 난다는 부처님에 대한 존경심이 대단했기 때문에 감히 그 밧다를 되돌려 드리지 못하고 부처님의 뒤를 따르기 시작했다.

 

난다는 처음에 생각하기를 부처님께서 계단의 첫머리에 이르시면 밧다를 돌려받으시겠거니 했다. 그렇지만 일은 그의 생각대로 되지 않았다. 그래서 난다는 그렇다면 궁전의 정원 근처까지만 부처님을 뒤따라가면 받아 가시겠거니 하고 생각했지만 그 또한 난다의 뜻대로 되지 않았다. 이렇게 되어 난다는 자기 뜻과는 다르게 부처님의 뒤를 따라가면서 저쯤에서는 부처님께서 이 밧다를 받으시겠거니 하고 생각할 뿐이었다.

 

결국 부처님과 난다는 왕궁 밖 길거리까지 나오게 되었다. 그때 신부 측 사람들이 왕궁으로 들어오다가 신랑인 난다가 부처님의 밧다를 공손하게 받들고 부처님을 뒤따라가는 것을 보았다. 그리고 이 소식은 금방 난다의 아내가 될 신부 자나빠달깔야니에게도 전해졌다. 그들은 신부에게 다음과 같이 일러주었다.

"부처님께서 지금 난다 왕자님을 데리고 어디론가 가십니다. 아마도 그분을 당신으로부터 빼앗으시려는 것 같습니다."

 

이에 당황한 자나빠달깔야니는 눈에 눈물을 가득 담고 머리는 산발한 채 황급히 나와 난다 왕자를 뒤쫓아 갔다. 그녀는 눈물겨운 목소리로 신랑을 불렀다.

"왕자님, 제발 속히 되돌아오세요!"

 

그러자 신부의 애절한 목소리를 들은 난다의 심장은 사정없이 떨렸다. 그렇지만 부처님께서는 난다가 들고 있는 밧다를 끝내 받아 드시지 않으셨으므로 그는 하는 수 없이 부처님의 뒤를 쫓아 결국은 수도원에까지 오게 되었다. 수도원에 도착하신 부처님은 난다에게 물으시었다.

"난다야, 너는 빅쿠가 되고 싶지 않느냐?"

 

난다는 감히 그렇지 않다고 대답할 수가 없었다. 그는 자신의 본마음과는 다르게 대답하고 말았다.

"예, 저도 빅쿠가 되고 싶습니다."

 

그러자 부처님께서는 곁에 있는 빅쿠에게 지시하시었다.

"난다를 빅쿠로 출가시켜라."

 

부처님께서는 이렇게 까삘라왓투에 도착하신 지 사흘만에 난다를 빅쿠로 만드시었다.

 

② 라훌라의 출가

 

부처님께서 까삘라왓투에 오신 지 이레째 되는 날 야소다라 비는 아들 라훌라에게 좋은 옷을 입혀 부처님께 보내면서 이렇게 일렀다.

"라훌라야, 너는 네 아버지에게 가거라. 그분은 수많은 아라한을 거느리신 위대한 수행자이시고, 온몸의 주위에 황금빛 광명이 찬란하게 머물며, 대범천왕과도 같은 아름다움을 지니고 계신다. 그러므로 너는 많은 사만나들 가운데에서 쉽게 그분을 찾아낼 수 있을 게다. 라훌라야, 그분은 한때 많은 재산을 가지셨던 분이란다. 그러나 그분께서 한번 이 왕궁을 떠나신 이래 나는 그분의 그 많던 재산을 볼 수가 없었다. 라훌라야, 너는 이제 그분께 가서 이렇게 말하거라. '사랑하는 아버님. 저는 이 왕가의 대를 이을 왕손입니다. 제가 왕위에 오르기 위해서는 제게 재산이 필요합니다. 그러니 아버님께서는 제게 재산을 물려주십시오. 아버님께서 소유했던 재산은 아들의 것이 되는 것이 당연하지 않습니까?'라고."

 

어머니로부터 이런 말을 들은 소년 라훌라는 곧 부처님께 갔다. 라훌라로서는 그것이 아버지를 만나는 첫 번째 순간이었다. 라훌라는 부처님을 보는 순간 깊은 감동을 받았다. 그는 아버지에 대한 애정을 느끼고 가슴이 떨리는 기쁨을 맛보았는데, 저 거룩하신 모습의 아버지를 어떻게 불러야 좋을지 알 수가 없었다. 그래서 그는 이렇게 말했다.

"사마나시여, 당신의 그림자마저도 저를 기쁘게 합니다!"

 

부처님께서 라훌라에게 좋은 말씀을 해주시었고, 대화는 얼마간 더 계속되었다. 그런 다음 부처님께서는 공양을 끝내시고 공양공덕을 찬탄하신 다음 자리에서 일어나 니그로다라마 수도원으로 향하시었다. 왕손 라훌라는 그제서야 부처님께 유산을 받아오라는 어머니의 말씀이 떠올랐기 때문에 부처님의 뒤를 쫓으며 "제게 유산을 주십시오! 제게 유산을 주십시오!"하고 말했다.

 

부처님께서는 그런 어린 아들의 뜻 모를 말은 개의치 않으시었고, 시봉하는 빅쿠들도 그 천진한 어린아이를 어쩌지 못했다. 이런 과정을 거쳐서 왕손 라훌라 또한 난다처럼 부처님을 따라 수도원에 오게 되었다. 수도원에 도착하자 부처님께서는 사리뿟따 빅쿠에게 말씀하시었다.

"이 어린아이는 여래에게 유산을 달라고 말하고 있구나. 그렇지만 세상의 부모들이 자기 자녀에게 물려주는 물질적인 유산은 결국 파멸을 피할 수 없는 것이니라. 사리뿟따여, 저 어린아이를 거기에 잠깐 멈추게 하여라. 그리고 그에게 여래가 보리수 아래서 거룩한 옛 부처님들로부터 물려받은 일곱 가지 성스러운 보배를 물려주어라. 여래는 라훌라를 괴로움의 세계로부터 행복의 세계로 나아가게 하리라."

이렇게 하여 라훌라는 상가 안에서 최초의 사마네라가 되었다.

 

이 소식은 숫도다나 왕에게 전해졌다. 왕의 슬픔은 이루 형언키 어려운 것이었다. 아들에 이어서 손자까지 잃은 늙은 왕은 슬픔을 참지 못하고 부처님께 와서 이렇게 청했다.

"부처님이시여, 제 고통은 이루 말하기 어렵습니다. 부처님이시여, 이제부터는 모든 출가자들이 자기 부모로부터 사전에 승락을 얻은 다음에 성스러운 교단에 입교할 수 있도록 해주십시오."

부처님께서는 이 제안을 받아들이시었다.

 

그 뒤의 어느 날, 부처님께서는 아침 공양을 끝내고 왕궁 정원에 앉아 계시었는데, 곁에 함께 있던 숫도다나 왕이 이렇게 말했다.

"부처님이시여, 지난날 태자께서 극심한 고생을 하고 계실 때 내게 천인이 내려와서 당신 아들은 이제 죽었소. 라고 말했지만 저는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내 아들은 스스로 목표한 것을 성취하기 전에는 결코 죽지 않을 것이오. 그가 반드시 깨달음을 성취하리라고 나는 믿고 있다오."

 

부처님께서는 그에 대해 부왕이 전생에도 아들에 대해 그런 믿음을 지니고 있었음을 말씀하시며 마하담마빨라 자따까를 이야기해 주시었다. 이 설법 끝에 숫도다나 왕은 아나가미 팔라를 성취하였다.

 

 

③ 난다와 천녀(天女)

 

부처님께서는 이런 모든 일을 행하시고 다시 빅쿠 대중과 함께 라자가하로 되돌아오시었다. 이때 사왓티 교외에 아나타삔디까가 추진중이던 제따와나 수도원이 완공되었으므로 부처님께서는 사왓티로 가시었다. 이때 난다도 부처님을 따라 수행 장소를 사왓티로 옮겼다. 난다는 거의 타의에 의해 출가한 형편이었으므로 수행이 잘될 리 없었다. 그는 제따와나 수도원에 있는 동안 수행 생활에 대해 자주 불평을 늘어놓았다. 그는 다른 빅쿠 동료들에게 이렇게 말하곤 했던 것이다.

"형제들이여, 나는 이 생활에 만족할 수 없소. 도대체 이런 수행 생활은 견딜 수가 없단 말이오. 나는 빅쿠로서의 계를 반납하고 다시 가정으로 되돌아가고 싶소."

 

이런 이야기는 부처님께도 전해졌으므로 어느 날 부처님께서는 난다를 부르시어 이렇게 물으시었다.

"난다여, 여래는 이러이러한 이야기를 들었는데 그것이 사실이냐? 너는 그런 말을 한 적이 있느냐?"

"그렇습니다. 그것은 사실입니다."

 

"그렇다면 여래는 너에게 묻겠다. 너는 무엇 때문에 성스러운 생활을 할 수 없다는 것이냐? 너는 왜 계를 버리고 가정으로 돌아가겠다는 것이냐?"

"부처님이시여, 제가 집을 떠날 때 저는 왕자였습니다. 그리고 저는 그때 결혼하는 날을 당해 있었습니다. 제가 부처님을 따라 출가할 때 저의 아리따운 신부인 자나빠달깔야니는 고운 머리카락을 흐트리고 제 뒤를 따라오면서 '왕자님 돌아와요!'하고 목이 메어 저를 불렀습니다. 제게는 언제까지나 자나빠달깔야니의 그 정다운 목소리가 들려옵니다. 그 때문에 저는 현재의 생활을 만족스럽게 할 수가 없습니다. 저는 가정으로 돌아가서 재가 신자로서 생활하기를 원합니다."

 

부처님께서는 난다의 이야기를 들으시더니 신통력으로써 난다를 데리고 천상세계로 가시었다. 그렇게 천상으로 가는 길에 부처님은 산불이 난 숲 속에서 귀와 꼬리를 불에 태워 잃어버린 암원숭이를 보여 주시었다. 그 원숭이는 나무등걸 위에 앉아서 탐욕스럽게 먹을 것을 우물거리고 있었다. 이때 부처님께서는 난다에게 물으시었다.

"난다여, 저 귀와 꼬리가 없는 원숭이와 네 신부를 비교하면 어느 편이 더 아름다우냐?"

난다가 사뢰었다.

"부처님이시여, 어찌 원숭이와 제 신부가 비교될 수 있겠습니까?"

 

부처님과 난다는 곧 33천상세계에 도착했다. 그러자 꽃처럼 붉은 발을 가진 천녀들이 마중 나왔다. 난다는 천녀들의 아름다운 자태에 넋을 잃을 지경이었다. 부처님께서는 난다에게 물으시었다.

"난다여, 네가 그렇게 애착하는 자나빠달깔야니와 저 천녀들을 비교하면 어느 편이 더 아름다우냐?"

"부처님이시여, 제 신부는 저 천녀에게 비교될 수 없습니다. 저 천녀들의 아름다운 자태에 비할 때 자나빠달깔야니는 아까 본 암원숭이 정도밖에는 되지 않습니다."

 

그러자 부처님께서 말씀하시었다.

"난다여, 즐거워하여라. 네가 만일 열심히 수행 정진한다면 여기 있는 오백 명의 선녀들이 너를 모시게 된다고 여래가 보증하겠노라."

 

이 말씀에 난다의 가슴은 설레었다. 그는 더 이상 생각할 것도 없이 부처님에게 약속해 올렸다.

"부처님께서 그렇게 보증하신다면 저는 기쁘게 수행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렇게 약속이 성립되고 나서 부처님과 난다는 수도원으로 내려왔다. 그 후 얼마 되지 않았을 때였다. 빅쿠들 사이에 한 가지 소문이 돌았다. 그 소문에 의하면 난다는 천상의 선녀들을 차지하기 위해서 수행하고 있으며, 그에 대해서 부처님께서 보증까지 하셨다고 했다. 그리고 마침내는, 그런 마음가짐으로 수행하는 난다는 마땅히 『고용된 수행자라고 불러야 하며, 대가를 기대하고 수행하는 사람』이라고 불러야 한다는 말이 들렸다.

 

이런 소문과 동료 빅쿠들의 좋지 않은 시선은 난다에게 있어서 큰 고통이 아닐 수 없었다. 그렇지만 그는 고귀한 가문의 출신답게 그런 험구에 개의치 않고 수행에 매진했다. 그는 이런 모든 불명예를 벗어나기 위해서라도 굳은 결심을 세우지 않을 수 없었다. 그래서 쉬지않고 열심히 좌선 정진에 몰두한 끝에 마침내 가장 드높은 깨달음의 경지를 성취하여 모든 번뇌로부터 자유롭게 되었다. 그는 이제 일체의 집착을 벗어나게 되었고, 모든 정신적 육체적 부담이 사라진 대자유인이자, 대해탈인이 된 것이었다.

 

그렇게 수행자로서의 최후의 목표를 달성한 난다는 그날 저녁 부처님을 찾아뵈었다. 그는 지극한 감사의 마음으로써 부처님께 정중하게 사례한 다음 이렇게 사뢰었다.

"거룩하신 부처님이시여, 부처님께서는 전날 제게 제가 만일 깨달음을 얻으면 저는 분홍색 꽃잎처럼 아름다운 발을 가진 선녀 오백 명의 주인이 될 것이라고 보증하시었습니다. 그러나 부처님이시여, 저는 이제 깨달음을 얻었습니다만, 제게 해주신 그 보증을 철회해 주실것을 요청합니다."

 

이에 부처님께서 미소 지으며 대답하시었다.

"난다여, 훌륭하구나! 너는 이제 모든 집착과 애욕으로부터 벗어나 위대한 성자가 되었으니 아름다운 여인이 무슨 즐거움이 되겠느냐? 여래는 네가 깨달음을 성취하던 그때 이미 그 보증을 풀어 버렸느니라."

 

뒷날의 어느 때 몇 사람의 빅쿠가 난다에게 물은 일이 있었다.

"형제여, 전에 당신은 수행 생활이 마음에 들지 않으며, 가정 생활로 돌아가고 싶다고 입버릇처럼 말한 적이 있었소. 지금은 어떠하오?"

 

난다가 대답했다.

"나는 이제 그런 어리석은 생각을 하지 않는다오."

 

그러자 그의 대답을 들은 빅쿠들은 그 말을 곧이듣지 않고 난다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여 부처님께 나아가 난다가 거짓말을 한다고 사뢰었다. 그러자 부처님께서는 말씀하시었다.

"빅쿠들이여, 그것은 그대들이 잘못 안 것이니라. 난다 빅쿠의 전날의 마음은 마치 엉성하게 지붕을 이은 집과 같았으나, 지금은 튼튼하게 이은 집과 같이 되었느니라."

 

그리고 부처님께서는 다음의 게송 두 편을 읊으시었다.

 

 

마치 성글게 이은 지붕에

비가 쉽게 스며들 듯이

굳게 수행되지 않은 마음에

탐욕과 갈망은 쉽게 스며든다.

 

마치 튼튼하게 이은 지붕에

비가 쉽게 스며들지 못하듯이

굳게 수행된 마음에

탐욕과 갈망은 쉽게 스며들지 못한다.

 



  이전글 103.묘법연화경,안락행품..2 常不輕菩薩 2016-03-24
  다음글 불입문자 견성성불 [2] 법성화 2016-03-23

목록으로 수정하기 삭제하기 추천하기
ⓒ 2001-2004 by Passkorea Co., Ltd. All rights reserved   

후원금보시함

신행상담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