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장 꽃의 장
오백 빅쿠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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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께서 제따와나 수도원에 계시던 어느 때, 오백 명의 빅쿠들과 관련하여 게송을 설법하시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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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저녁 때 부처님을
모시고 지방을 여행하고 돌아온 오백 명의 빅쿠들이 법당에 모여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그들은 각기
자기들이 지나온 마을과 길에서 보고 경험했던 것들을 놓고, 마을마다 무엇이 어떻게 달랐으며, 재배하는 농작물들이 지방의 토질에 따라 어떻게 달랐는지를 이야기했다. 그리고
길들이 어떻게 부드러웠고, 어떻게 거칠었으며, 어떻게 넓었고, 어떻게 좁았는지도 말했다.
빅쿠들이 그런 이야기를 나누고 있을 때 부처님께서 오시어 물으시었다.
"빅쿠들이여, 이곳에 모여서
무엇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느냐?"
빅쿠들이 사뢰자 부처님께서 말씀하시었다.
"빅쿠들이여, 너희들이 지금
나누고 있는 것들은 단지 토질과 길의 겉의 이야기에 불과하니라. 너희들은 그런 이야기를 나누기보다는
몸 안의 토질과 길에 대해서 이야기하거나, 그것들을 청정하게 하기 위해 힘써야 하느니라."
그리고 부처님께서는 다음의 게송 두 편을 읊으시었다.
어느 누가 있어 이 흙의 요소를
야마천과 인간과 천상 세계를
바르게 이해할 것인가?
어느 누가 있어 잘 설해진 드높은 담마를
잘 실천하여 분별할 것인가?
마치 정원사가 꽃을 고르듯이.
여기 수행하는 제자가 이 흙의 요소를,
야마천과 인간과 천상 세계를 바르게 이해하리라.
여기 수행하는 제자가 잘 설해진
드높은 담마를 잘 실천하여 분별하리라.
마치 정원사가 꽃을 고르듯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