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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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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19 21:33:47, 조회 : 1,117, 추천 :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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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파일 : 도닦으면서.jpg (21kb) 다운 : 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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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 팔아서 먹고 살지마라.
어떤 도적놈이 나의 가사장삼을 빌어 입고 부처님을 팔아 자꾸 여러 가지 죄만 짓는가?
누구든지 머리 깎고 가사와 장삼을 빌어 입고 승려의 탈을 쓰고
부처님을 팔아서 먹고 사는 사람을 부처님께서는 모두 도적놈이라 하셨습니다.
다시 말하면, 승려가 되어 가사와 장삼을 입고, 도를 닦아 도를 깨우쳐 중생을 제도하지는 않고,
부처님을 팔아 자기의 생계수단으로 삼는 사람은 부처님 제자도 아니요, 승려도 아니요
다 도적놈이라는 겁니다."
능엄경을 인용한 법문이다.
철저한 수행과 정진을 강조하는 말이다.
그러나 당시 현실적으로 그렇지 못한 경우,
그야말로 호구지책으로 머리를 깎은 승려들이 적지 않던 상황인데,
성철 스님이 단도직입적으로 이를 지적한 셈이다.
이어지는 법문.
"우리가 승려가 되어 절에서 살면서 부처님 말씀 그대로를 실행한다는 것도 어려운 일이지만,
그래도 부처님 가까이는 가봐야 할 겁니다.
설사 그렇게는 못한다 하더라도 부처님 말씀의 정반대 방향으로는 안가야 할 것입니다.
나는 자주 이런 이야기를 합니다.
'사람 몸 얻기 어렵고, 불법 만나기 어렵다(人身難得 佛法難逢)'인데,
다행히 사람 몸 받고 승려 되었으니 여기서 불법을 성취하여
중생제도는 못할지언정 도적놈이 되어서야 되겠습니까?
만약 부처님을 팔아서 먹고 사는 그 사람을 도적이라 한다면
그런 사람이 사는 처소는 무엇이라고 해야겠습니까?
그곳은 절이 아니고 도적의 소굴, 적굴(賊窟)입니다.
그러면 부처님이 도적에게 팔려 있으니 도적의 앞잡이가 되는 것이지요.
우리 자신이 도적놈 되는 것은 나의 업이라
어쩌지 못한다고 생각하여 지옥으로 간다 할지라도 달게 받겠지만
부처님까지 도적놈 앞잡이로 만들어서 어떻게 살겠습니까?"
-성철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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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윤주/구름걷힌 달처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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