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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관세음보살소복독해다라니주경 - 5
법성화 2016-09-07 17:56:57, 조회 : 1,345, 추천 : 0
  첨부파일 : 20100923124155159.jpg (63kb)   다운 : 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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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때 왕사대성에 ‘아파사나’라고 이름하는 한 비구가 있었는데, 용맹스럽게 정진하고 난행과 고행을 부지런히 실천하기를 머리에 붙은 불을 끄듯이 하였다. 성 근처의 한림에 있으면서 수많은 대중에게 둘러싸여, 자신이 옛날에 모든 악행을 짓고 살생 또한 헤아릴 수 없이 많이 저질렀으나 관세음보살의 육자장구를 듣고 바른 생각으로 사유하고 마음과 마음의 맥을 관하여 생각을 한곳에 모음으로써 관세음보살을 뵙고 곧 해탈을 얻어 아라한을 이룰 수 있었다고 말하였다.

그는 스스로 말하였다. 어떻게 하면 관세음보살과 시방의 부처님들을 뵐 수 있겠습니까? 만약, 보살과 부처님을 뵙고자하면 몸을 단정히 하고 마음을 바르게 하며 마음이 움직이지 않게 하여 심(心)과 기(氣)가 이어지도록 해야 합니다. 왼손을 오른손 위에 놓고 혀를 들어 잇몸을 향하게 하며, 숨을 고르게 하여 기운이 거칠거나 흩어지지 않게 하여 편안하게 해야 합니다. 천천히 하나에서부터 열까지 세면서 호흡과 생각을 성취하여 뜻이 흩어지지 않게 하고, 기운이 거칠지 않게 해야 합니다.

또한 밖으로 향하지 않게 하고 껄끄럽지도 미끄럽지도 않게 하되, 갓난아기가 젖을 빠는 것처럼 기운을 빨아 그것을 맛보고 푸르지도 희지도 않게 조화하여 중간을 얻습니다. 심단(心端)의 사십맥(四十脈)으로부터 아래로 일중맥(一中脈)을 취하고 기운을 가운데로부터 안온케 하여 십사맥(十四脈) 중에 이르게 합니다.

대맥(大脈)으로부터 나와 혀 아래까지 이르게 하며, 다시 설맥(舌脈)으로부터 나와 혀끝에 이르게 하며, 푸르지도 희지도 않게 하고 누르지도 검지도 않게 하되, 유리그릇을 만드는 정장석(正長石) 여덟 마디와 같이 하고, 코끝에 이르러 심근(心根)을 돌이켜 들여서 마음을 맑고 깨끗하게 해야 하는 것입니다.
부처님께서 모든 비구들에게 이르셨다.

이 대정진의 용맹스런 보배 당(幢)인 육자장구는 독해를 풀어 없애는 대비공덕이니, 관세음보살이 이 수식(數息)으로써 마음에 힘을 정하시기 때문에 급히 흐르는 물과 같이 속히 관세음보살과 시방의 부처님을 뵐 수 있게 되느니라.
부처님께서 모든 비구들에게 이르셨다.

너희들이 감로의 위없는 법미를 맛보고자 한다면 잘 들으라. 모든 비구들이 이미 출가를 했으니, 마땅히 스스로 몸을 잘 끌어잡아 위엄있는 거동을 허물어뜨리지 말고 단정하게 앉아 바르게 받으며, 뜻이 밖으로 향함이 없게 해야 하느니라. 괴로움이 공하여 덧없이 무너지면 오래지 않아 마멸됨을 관하고, 오문(五門)의 선(禪)을 닦되 마땅히 스스로의 몸을 관찰할지니라.

머리로부터 발끝에 이르기까지 하나하나의 마디 사이에 모두 생각을 묶어 머물게 하여 흩어지지 않게 하고, 온갖 마디가 마치 파초나무의 안과 밖이 모두 비어 있는 것과 같음을 자세하게 관할지니라. 마땅히 알아라. 수.상,행,식 (受想行識)또한 그러하니라.

부처님께서 이렇게 설하실 때에 존자 사리불이 한림 가운데 있다가 돌아와 나무 아래 앉았다. 이미 부처님의 뜻을 이해하고 단정히 앉아 바르게 받고 삼매에 들어 몸이 진금색으로 변하니, 그것을 보는 무수한 사람들이 모두 환희하여 보리심을 내었다. 그때, 우파사나가 자리에서 일어나 사리불 존자가 있는 곳에 이르러 머리와 얼굴을 땅에 대고 발을 모아 예를 드리고 존자에게 사뢰었다.

여래를 향하시는 이께서 수식을 찬탄하고 이 인연으로써 크게 좋은 이익을 얻으시니 어떻게 수식을 해야 하는 것인지, 오직 원컨대 존자께서는 저를 위해 풀어서 말씀해 주소서.

눈과 눈의 식은 빛깔과 더불어 응하니 어떻게 거두어 머물며, 귀와 귀의 식은 소리와 더불어 응하니 어떻게 거두어 머물며, 코와 코의 식은 냄새와 더불어 서로 응하니 어떻게 거두어 머물며, 혀와 혀의 식은 맛과 더불어 서로 응하니 어떻게 거두어 머물며, 뜻과 뜻의 식은 반연(攀緣)함으로 더불어 서로 응하니 어떻게 거두어 머물며, 모든 전도(顚倒)된 생각은 전도됨과 더불어 서로 응하니 어떻게 거두어 머물러야 하겠습니까.

빛, 소리, 냄새, 맛 ,부딪힘이 세밀하고 미끄러운 것들과 더불어 서로 응하니 어떻게 거두어 머물러야 하며, 이 식의 도적들은 원숭이가 달아나는 것과도 같이 육근에 유회하고 모든 법과 두루 반연하니 어떻게 거두어 머물러야 할지 말씀해 주소서.
그 때 사리불이 우파사나에게 일러 말씀하셨다.

그대는 이제 마땅히 흙과 흙의 견고함이 없는 성질, 물과 물의 머물지 않는 성질, 바람과 바람의 걸림 없는 성질을 관하라. 전도됨으로부터 불이 있으니 불의 성질도 실다운 것이 아님을 관하라. 인연을 빌려서 색,수,상,행,식.이 발생하는 것이니, 이들 하나하나의 성질과 모양이 물, 불, 바람 등과 같아 모두 실다운 즈음에 들어 있느니라. 우파사나가 이 말을 듣고 나자, 몸이 물과 불과 같아져서 지,수.화,풍, 사대정을 얻고,색,수,상,행,식,오음(五陰)이 공하여 있을 바가 없음을 통달하였다.

그리하여, 맺혀 있는 식의 도적들의 죽이고 활연히 뜻을 이해하니 아라한의 몸 가운데서 불이 나와서 곧 스스로 몸을 태워 부수어 반열반(般涅槃)에 들었다.
사리불은 그의 사리를 거두어 탑을 세우고는 부처님께 예를 짓고 사뢰었다.

세존이시여, 부처님께서 선정 제일 감로인 위없는 법미(法味)를 말씀하시니, 만약 그것을 먹는 자는 몸이 유리와 같아 털구멍마다 나투시는 부처님을 뵈올 것입니다.

무명과 행 내지 노사(老死)에 이르기까지 그 하나하나의 성질과 모양이 실답지가 않아 빈 골짜기의 메아리와 같고, 야생마가 달리는 것과 같고, 건달바의 성(城)과 같고, 물 위의 거품과 같고, 허깨비와 같고, 변화와 같고, 이슬과 같고, 번개와 같나이다. 이 십이인연 하나하나를 자세히 관하여 연각(緣覺)의 도를 이루며 혹은 고요하기가 유리와 같은 삼매에 들며 무수한 부처님을 뵙고 위없는 보리심을 발하며 청정한 행을 닦아 불퇴전(不退轉)에 머물게 되옵니다.

다음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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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아/부처님 찾아가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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