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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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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9-28 19:26:47, 조회 : 1,261, 추천 :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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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너의 식정識精의 원명元明한 놈이 능히 모든 인연을 나투는데 그만 나타난 인연에 끄달려서 원래 청정한 바탕인 청정체를 잊어버리고 말았다. 모든 중생들이 이 본명을 유실했기 때문에 미록 하루 종일 수행을 하더라도 스스로 깨닫지 못하고 육도에서 윤회하고 있다.
아난아! 네가 지금 사마타의 길을 알아서 생사에서 벗어나고자 하니 지금 다시 너에게 묻겠다."
즉시에 여래가 금빛의 팔을 들어서 손가락을 구부리시고 아난에게 일러 말씀하셨다.
네가 지금 보느냐?"
아난이 대답하였다.
봅니다."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네가 지금 어떻게 보느냐?"
아난이 대답하였다.
"제가 부처님께서 팔을 들어 손가락을 구부리시고 빛나는 주먹을 만들어서 광명을 저의 마음과 눈 에 비치게 하시는 것을 보고 있습니다.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네가 무엇을 가지고 보았느냐?
아난이 대답하였다.
제가 대중과 더불어 같이 눈을 가지고 보았습니다."
부처님께서 아난에게 말씀하셨다.
네가 지금 나에게 대답하되 여래가 손가락을 구부려서 빛나는 주먹을 만들어 나의 마음과 눈에 비치게 하였다고 하니 너의 눈은 볼수 있지만 무엇을 가지고 너의 마음이라고 하느냐?"
아난이 대답하였다.
"여래께서 지금 마음의 소재를 물으시니 제가 지금 마음으로 추궁하고 찾아보고 있습니다. 이렇게 능히 추궁하고 찾아보는 이놈을 제 마음이라고 생각합니다."
부처니께서 말씀하셨다.
"예끼 ! 아난아! 그것은 너의 마음이 아니다."
아난이 놀라서 자리에서 벌떡 일어서서는 합장하고 부처님께 여쭈였다.
"이것이 저의 마음이 아니라면 마땅히 무엇이라고 불러야 합니까?" 부처님께서 아난에게 이르셨다.
그것은 경계인 육진의 허망한 모습을 인연하여 일어나는 생각인 허망상상 이다 너는 허망상상인 망상을 너의 진성으로 착각하고 있다.네가 처음이 없는 옛날부터 금생에 이르기까지 마치 도둑놈을 아들로 잘못 알듯이, 망상을 진심으로 잘못 알기 때문에 너의 원래 항상하는 원상을 잃어버리고 윤회를 당하고 있다.
아난이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저는 부처님의 총애를 받는 동생이라 마음으로 부처님을 사랑하여 금생에 출가하였으나, 제 마음이 어찌 홀로 석가여래만 받들어 모셨겠습니까? 항하사수와 같은 많은 세계를 두루 다니면서 여러 부처님과 선지식을 받들어 섬기면서 큰 용맹심을 내어 온갖 행하기 어려운 수행을 닦아온 것이 모두 다 이 마음으로 한 것입니다. 설령 정법을 비방하여 영원히 정도 에서 퇴보하여 물러난다고 하더라도 이것 또한 이 마음으로 하는 것입니다 .
만약 이렇게 추궁하고 찾아보는 것이 제 마음이 아니라고 한다면 저는 흙과 나무처럼 마음이 없겠습니다. 이 깨달아 아느 각지를 여의면 다시 다른 마음이 없는데 어찌하여 여래께서 이 마음은 제 마음이 아니라고 말씀하십니까? 저는 실로 놀랍고 두려우며 여기 모인 대중들도 의심이 없지 아니하오니 오직 대비심大悲心 으로 깨치지 못한 저희들을 위하여 부디 잘 가르쳐 주십시오."
그때에 세존께서 아난과 여러 대중들을 깨우쳐서 그들로 하여금 무생법인無生法忍 에 들게 하고자 사자좌에서 아난의 정수리를 만지시면서 말씀하셨다.
"예래가 항상 설법하되'모든 법이 생기는 것은 오직 마음이 나툰 것이니 일체 인과와 세계와 비진이 모두 마음으로 인하여 바탕을 이루었다'고 하였다.
*윤회의 수레바퀴 - 정강스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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