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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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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0-19 10:56:47, 조회 : 1,520, 추천 :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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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만법은 무시망견이다
아난이 부처님께 사뢰었다.
“세존이시여! 불세존께서 저희들에게 인연과 자연과 화합과 불화합을 말씀하셨으나 마음이 아직 열리지 못하고 있는데, 이제 다시 ‘견정을 견 할 때에 견성은 견정이 아니다’고 하심을 듣고는 더욱 답답하기만 합니다. 원하옵건대 큰 자비로 큰 지혜의 눈을 베푸시어, 저희들의 각심이 본래 밝고 깨끗함을 열어보여 주십시오.”
이 말을 마치고, 슬프게 눈물을 흘리면서 엎드려 절하고 부처님의 거룩한 가르침을 듣고 싶어 하였다.
이때 세존께서 아난과 대중들을 불쌍하게 여기시어 장차 대다라니와 모든 삼마제와 묘한 수행로를 자세히 설명하시고자 아난에게 말씀하셨다.
“네가 비록 뛰어나게 기억을 잘하나 다문만 좋아하고 사마타의 미밀한 관조는 오히려 분명하게 알지 못하는구나, 너는 자세히 들으라. 내가 너를 위하여 분별하여 열어보여서 장래의 유루인 수행자들로 하여금 보리과를 얻게 하리라.
아난아! 일체 중생들이 세간을 윤회하게 된 것은 두 가지 뒤바뀐 분별하는 견망으로 말미암음이니, 당처에서 발생하고 또 업을 지어서 윤전하는 것이다. 무엇이 두 가지 뒤바뀐 분별망견이냐 하면, 첫째는 중생의 별업망견이요, 둘째는 중생의 동분망견이다.
1) 별업망견
어떤 것을 별업망견이라 하느냐?
아난아! 세간 사람들이 눈에 결막염이 걸리면 밤에 촛불을 볼 때 특별히 오색이 중첩한 원영이 촛불 주위에 나타난다.
아난아. 어떻게 생각하느냐? 이 촛불 주위에 나타나는 원영이 촛불의 빛이냐, 견의 빛이냐?
아난아! 만일 촛불의 빛이라면 결막염이 없는 사람은 어째서 원영을 보지 못하고 결막염 환자만 이 빛을 보느냐?
만일 견의 색이라면 견이 이미 색이 되었으니, 저 결막염 환자가 원영을 보는 행위를 무엇이라고 불러야 하겠느냐?
또 만일 이 원영이 촛불을 여의고 따로 있다면 방안에 있는 병풍. 휘장. 상자. 방석을 볼 적에도 원영이 있어야 할 것이다.
또 만일 이 원영이 견을 여의고 따로 있다면 눈으로만 볼 수 있는 것이 아니니, 어째서 결막염 환자가 눈으로만 원영을 보느냐?
그러므로 마땅히 알아라. 오색은 촛불에 있고, 견병인 눈병이 원영이 된 것이다.
2) 견성을 밝히다
촛불의 원영과 그것을 보는 견이 다 눈병인 생병이지만, 생병 인 줄 알아보는 놈은 병이 아니다. 그러므로 ‘이것이 촛불이다. 이것이 견이다’고 하거나, ‘이것은 촛불이 아니다. 이것은 견도 아니다’고 말할 수가 없다.
마치 눈을 눌러서 보이는 제2월이 견체도 아니고 원영도 아닌 것과 같다. 무슨 까닭이냐? 제2월은 눈을 눌러서 생긴 것이므로 지혜가 있는 사람은 이 눈을 눌러서 생긴 것을 가지고 이것이 ‘월형이다. 월형이 아니다.’‘견을 여의었다. 비견을 여의었다.’라고 분별하여 말하지 않는다.
이와 같이 원영은 눈의 결막염으로 인하여 보이는 것인데, 어떻게‘이것은 촛불 탓이다. 이것은 견의 탓이다’라고 하거나 ‘촛불이 아니다. 견이 아니다’라고 분별하겠느냐?
3)동분망견
어떤 것을 동분망견이라 하느냐?
아난아! 이 염부제에서 대양을 제외하고 중간에 있는 평탄한 육지가 삼천 주가 있다. 복판의 대주를 동서로 나눠보면 대국이 이천삼백이다. 그리고 소주들이 여러 대양 중에 있는데, 거기에는 이백이나 삼백 개의 나라가 있기도 하고 혹은 하나나 둘, 나아가 삼십. 사십. 오십 국이 있기도 하다.
아난아! 이 가운데 작은 섬에 나라가 두 개 있다. 한 나라 사람들은 악연을 함께 만나서 항상 상서롭지 못한 경계를 보는데, 하늘에서 혹은 두 해를 보기도 하고, 두 달을 보기도 하고, 내지 햇무리.월식.일식.혜성.발성.비성.유성.해를 등진 무지개. 쌍무지개 등등 가지가지 고약한 현상을 이 나라 사람들은 본다. 그러나 저쪽 나라 사람들은 이런 상서롭지 못한 현상을 보지도 못하고 또한 듣지도 못한다.
아난아! 내가 지금 너를 위하여 이 두 가지 망견을 가지고 다시 종합적으로 밝히겠다.
아난아! 저 중생이 별업망견으로 촛불에 나타나는 원영을 보는 것이 비록 경계인 것 같지만, 사실은 저 보는 사람의 눈병으로 이루어진 것이고, 눈병은 곧 견이 피로하여 생긴 견로이지 촛불의 오색으로 된 것은 아니다. 그러나 눈병인 줄 아는 견은 허물이 아니다.
네가 지금 눈으로 산하와 국토와 중생을 보는 것에 비유하면, 모두 다 처음이 없는 과거부터 가지고 있었던 견의 병인 무시견병으로 이루어진 것이다. 견과 앞에 보이는 경계인 견연이 존재하는 것 같지만, 원래 나의 각명이 소연을 보는 생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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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0-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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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덕화 법우님 감사합니다 _()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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