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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2. 우리말 능엄경, 칠대의 정체를 밝히다
普德華 2016-11-01 10:53:08, 조회 : 1,194, 추천 : 1
5)  허공의 성품은 여래장이다

아난아! 허공의 성품이 형체가 없으므로 색깔로 인하여 나타난다. 이 실라벌성처럼 강이 멀리 떨어져 있는 곳에 사는 사람들이 집을 새로 지으려고 우물을 파서 물을 준비할 적에, 흙을 한 자쯤 파면 그 속에 한 자의 허공이 생기고 이와 같이 흙을 한 길쯤 파면 그 속에 다시 한 길의 허공이 생긴다. 이렇게 허공의 얕고 깊음이 흙을 파내는 양에 따라 다르다. 이때 우물 안의 허공은 흙으로 인하여 생기느냐, 굴착으로 인하여 생기느냐, 까닭도 없이 저절로 생기느냐?

아난아! 만약 허공이 까닭도 없이 저절로 생기는 것이라면 흙을 파기 전에는 어찌하여 막혀서 오직 땅만 보이고 멀리 뚫려 있지 않느냐?
만약 허공이 흙으로 인하여 생기는 것이라면 흙을 파낼 때에 마땅히 허공이 들어가는 것을 보아야 한다.
만약 흙이 먼저 나왔는데도 허공이 들어가지 않는다면 어떻게 허공이 흙으로 인하여 생긴다고 하겠느냐?
만약 나오고 들어감이 없다면 허공과 흙이 본래 다른 원인이 없을 것이다. 다른 원인이 없다면 같은 것이거늘, 흙이 나올 적에 허공은 어찌하여 나오지 않느냐?
만약 굴착으로 인하여 허공이 나온다면 마땅히 굴착에 따라 허공이 나오고 흙은 나오지 않아야 할 것이다.

그러나 반대로 굴착으로 인하여 허공이 나오는 것이 아니라면 굴착으로 흙이 나오는 데 어찌하여 허공도 보게 되느냐?
네가 다시 자세하게 살피고 자세하게 관찰하라. 굴착은 사람의 손을 따라 이리저리 운전하고, 흙은 땅으로 인하여 옮겨지는데, 허공은 무엇으로 인하여 나오느냐?
굴착과 허공은 허와 실이라 서로 작용하지 않으므로 화합하지 못한다.
또 허공이 오는 곳도 없이 저절로 나오는 것도 아니므로 자연도 아니다.
이와 같이 이 허공의 성품이 원만하고 두루하여 본래 동요가 없을진댄, 앞에서 밝힌 지수화풍과 같이 오대라고 하리니, 그 성품이 참되고 원융하여 모두가 여래장이라. 본래 생멸이 없는 줄을 마땅히 알아라.
아난아, 네 마음이 혼미해서 사대인 지수화풍이 본래 여래장임을 깨닫지 못하는구나. 또 허공을 살펴보아라. 나오느냐, 들어가느냐, 나오고 들어가는 것이 아니냐?

네가 잘 알지 못하는구나. 여래장 가운데 성이 각인 진공과, 성이 공인 진각이 청정하고 본연하며 법계에 두루하여 중생의 마음에 따르고 소지의 양에 응한다.
아난아! 만약 하나의 우물을 파서 공간이 생기면 허공이 하나의 우물에서 생기듯이, 시방의 허공도 그와 같다. 시방에 원만한 것이거니 어찌 장소가 따로 있겠느냐?
업을 따라서 나타나는데, 세상 사람들이 모르고 인연인가 자연인가 헤아리지만, 모두가 다 식심의 분별과 계탁이다. 다만 언설만 있고 진실한 것이 없다.


6) 견문각지의 성품은 여래장이다

아난아! 견각은 무지하여 빛깔이나 허공을 대상으로 하여야만 존재한다. 네가 지금 기타림에 있을 적에 아침에는 밝고 저녁에는 어두우며, 밤중이라도 보름에는 밝고 그믐에는 어두운데, 그 밝고 어두운 것을 견으로 인하여 분석한다.

이 견이 밝고 어두운 명암의 모습과 허공과 더불어 일체이냐, 일체가 아니냐? 혹 같기도 하고 같지 않기도 하며, 혹 다르기도 하고 다르지 않기도 하느냐?
아난아! 이 견이 명과 암과 허공과 더불어 본래 일체라면 곧 명과 암 두 가지 자체가 서로 없어져서 어두울 적엔 밝음이 없고 밝을 적엔 어둠이 없다.
만약 견이 어두운 암과 일체라면 밝을 적에는 마땅히 견이 없어지고, 견이 밝을 명과 일체라면 어두울 적에는 마땅히 견이 없어진다.
견이 사라지면 어떻게 밝음과 어두움을 보겠느냐?
만약 밝음과 어두움은 서로 다르나, 견은 생기거나 없어짐이 없다면 일체라는 말이 어떻게 성립되겠느냐?
만약 이 견이 밝음과 어둠과 일체가 아니라면 네가 밝음과 어둠과 허공을 여의고서 보는 것의 근원인 견원을 분석해 보아라.
어떤 모양이겠느냐?
밝음과 어둠과 허공을 여의면 견은 본래 거북 털이나 토끼뿔과 같다. 밝음과 어두움과 허공, 이 세 가지와 모두 다르다면 무엇으로 인하여 견이 성립되겠느냐?
밝음과 어두움은 서로 배치되는데 어떻게 혹 같다고 하겠느냐?
셋을 여의면 본래 없는데 없는 것을 어떻게 혹 다르다고 하겠느냐?
+허공과 견대를 나누어도 본래 한계를 그을 수가 없는데 어떻게 같지 않다고 하겠느냐? 어두움을 보고 밝음을 보아도 견은 변하여 바뀌지 않는데 어떻게 다르지 않다고 하겠느냐?
너는 다시 자세하게 살펴보고 자세히 관찰해 보아라. 밝음은 태양에서 오고, 어두움은 그믐에 따르고, 통함은 허공에 속하고, 막힘은 대지로 돌아간다. 이와 같을진대 견정은 어디에서 생기느냐?
견은 깨닫고 유지하며 허공은 완고하고 무지하여 서로 화합할 수 없다.
또 견정이 오는 곳도 없이 저절로 나오는 것도 아니므로 자연도 아니다.
이와 같이 견문각지하는 성품이 원만하고 두루하여 본래 동요가 없을진댄, 끝없고 부동하는 허공과 동요하는 지수화풍과 함께 같이 육대라고 이름하리니, 그 성품이 참되고 원융하여 모두가 여래장이라,
본래 생멸이 없는 줄을 마땅히 알아라.

아난아! 네가 무명에 빠져서 너의 견문각지가 본래 여래장임을 깨닫지 못하는구나. 너는 마땅히 이 견문각지를 관찰해 보아라. 생함이냐 멸함이냐, 같음이냐 다름이냐, 생도 멸도 아니냐, 같은 것도 다른 것도 아니냐?
네가 잘 알지 못하는구나. 여래장 가운데 성견인 각명과 각정인 명견이 청정하고 본연하여 법계에 두루하여 중생의 마음에 따르고 소지의 양에 응한다.
마치 하나의 견근인 견이 우주법계에 두루한 것처럼 청각. 후각. 미각. 촉각의 각촉각지하는 묘덕이 밝아서 법계에 두루하고 시방허공에 원만하나니, 어찌 장소가 따로 있겠느냐?
업을 따라 나타나는데, 세상 사람들이 모르고 인연인가 자연인가 헤아리지만, 모두가 다 식심의 분별과 계탁이다. 다만 언설만 있고 전혀 진실한 것이 없다.


7) 식의 성품은 여래장이다

아난아! 식의 성품이 근원이 없어서 육근과 육진을 인하여 허망하게 생긴다.
네가 지금 이 모임의 성중들을 바라볼 적에 안근인 눈을 가지고 차례로 둘러보는데, 이때 네 눈이 둘러보는 것이 마치 거울과 같아서 별달리 분석하는 것이 없지만, 네 식이 차례대로 지목하기를 ‘이분은 문수보살이요, 이분은 사리불이다’라고 할 것이다.

이때에 요지하는 식이 견에서 생기는 것이냐, 모습에서 생기는 것이냐, 허공에서 생기는 것이냐, 아무 까닭 없이 돌연히 나온 것이냐?

아난아! 만약 너의 식성이 견에서 생긴다면 명과 암과 빛깔과 허공이 없으면 너의 견도 없을 것이다. 견의 성품도 오히려 없는데, 무엇으로 식이 발생하겠느냐?
만약 식이 허공에서 생겼다면 모습도 아니고 견도 아니다.
견이 아니라면 분별함이 없어서 자연히 밝음도 어두움도 빛깔도 허공도 알지 못할 것이다.
모습이 아니라면 반연할 것이 없어서 견문각지가 설 곳이 없다.
비상과 비견에 있다면 식이 공하면 없는 것과 같고, 식이 있어서 유라도 물상과는 같지 않으니, 비록 너의 식을 발하더라도 어떻게 분별 작용을 하겠느냐?
만약 식이 원인도 없이 돌연히 나온 것이라면 어찌하여 한낮에는 밝은 달을 따로 인식하지 않느냐?
너는 다시 세밀하고 자세하게 살피고 관찰하라. 견은 네 눈에 의지하였고, 대상인 모습은 전경에 속하니, 모양이 있는 것은 유가 되고, 모양이 없는 것은 무가 된다. 식의 연은 무엇으로 인하여 생기느냐?
식은 움직이고 견은 맑아서 서로 화합할 수 없으며, 문과청과 각과 지도 또한 다시 그와 같다.
또 식의 연이 오는 곳도 없이 저절로 나오는 곳도 없이 저절로 나오는 것도 아니므로 자연도 아니다.

이 식심이 본래 좇아온 데가 없다면 요별 하는 견문각지가 원만하고 고요하게 맑아서 그 성품이 좇아온 곳이 없을 것이니, 저 허공과 지수화풍과 함께 칠대라고 하리니, 그 성품이 참되고 원융하여 모두가 여래장이라, 본래 생멸이 없는 줄을 마땅히 알아라.
아난아! 네 마음이 거칠고 들떠서 견문과 발명과 요지가 본래 여래장임을 깨닫지 못하는구나.

너는 마땅히 이 육처의 식심을 관찰하여 보아라. 같으냐? 다르냐? 공이냐? 유냐? 같은 것도 다른 것도 아니냐? 공도 유도 아니냐?
네가 잘 알지를 못하는구나. 여래장 가운데 성식인 명지와 각명인 진식이 묘각하고 담연하며 법계에 두루하여 시방 허공을 머금기도 하고 나투기도 하니, 어찌 장소가 따로 있겠느냐?

업을 따라 나타나는데, 세상 사람들이 모르고 인연인가 자연인가 헤아리지만, 모두가 다 식심의 분별과 계탁이다. 다만 언설만 있고 전혀 진실한 것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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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도행 [2016-11-02] : 감사합니다 성불하십시오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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