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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3. 우리말 능엄경, 제4장 삼계의 칠취를 밝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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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03 20:24:17, 조회 : 1,362, 추천 :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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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절 귀취
또 아난아! 중생들이 율의를 그르다 하여 피하거나, 보살계를 범하거나, 부처님 열반을 훼방하거나, 그 밖의 잡업을 지으면 여러 겁 동안 지옥에서 불타는 고보인 소연을 받다가 그 과보가 끝나면 여러 가지 귀신의 형체를 받는다.
만약 지옥에 갔던 본인이 재물을 탐한 죄라면 이 사람은 과보가 끝나면 물건을 만나서 형체를 이루니 이것을 괴귀라고 한다.
색음을 탐한 것이 죄가 된 사람은 과보가 끝나면 바람을 만나 형체를 이루니 발귀라고 한다.
혹을 탐하여 죄가 된 사람은 과보가 끝나면 짐승을 만나서 형체를 이루니 매귀라고 한다.
한을 탐하여 죄가 된 사람은 과보가 끝나면 벌레를 만나서 형체를 이루니 고독귀라고 한다.
억을 탐하여 죄를 지은 사람은 과보가 끝나면 쇠운을 만나 형체를 이루니 여귀라고 한다.
오를 탐하여 죄를 지은 사람은 과보가 끝나면 기를 만나 형체를 이루니 아구라 한다.
망을 탐하여 죄를 지은 사람은 과보가 끝나면 어둠을 만나서 형체를 이루니 염귀라고 한다.
명을 탐하여 죄를 지은 사람은 과보가 끝나면 정령을 만나서 형체를 이루니 망랑귀라고 한다.
성을 탐하여 죄를 지은 사람은 과보가 끝나면 과보가 끝나면 밝음을 만나서 형체를 이루니 역사귀라고 한다.
당黨을 탐하여 죄가 된 사람은 과보가 끝나면 사람을 만나서 형체를 이루니 전송귀라고 한다.
아난아! 이 사람들은 모두 순정으로 추락하였다가 업화로 타서 없어지고 올라와서 귀신이 된 것인데, 모두가 스스로 망상의 업이 불러온 것이다. 만약 보리를 깨닫고 보면 곧 묘원명하여 본래부터 있는 것이 아니다.
제3절 축생취
또 아난아! 이 귀신의 업이 다하면 곧 정과 상이 둘 다 텅 비게 되어서 비로소 원래 빚진 사람이나 원수끼리 서로가 만나게 되는데, 몸이 짐승인 축생이 되어서 옛날 빚을 갚게 된다.
물건에 붙었던 괴귀는 그 물건이 없어지고 과보가 다하면 세간에 태어나서 흔히 올빼미 종류가 된다.
바람에 붙었던 발귀는 바람이 없어지고 과보가 다하면 세간에 태어나서 흔히 구징(불길한 조짐을 나타내는 축생)의 부류가 된다.
일체 이상한 종류인 축생에 붙었던 매귀가 그 축생이 죽고 과보가 다하면 세간에 태어나서 흔히 여우의 부류가 된다.
벌레에 붙었던 고독귀가 벌레가 없어지고 과보가 다하면 세간에 태어나서 흔히 독류가 된다.
쇠운에 붙었던 여귀가 쇠운이 끝나고 과보가 다하면 세간에 태어나서 흔히 회충의 부류가 된다.
기운을 받았던 아귀가 기운이 소멸되고 과보가 다하면 세간에 태어나서 흔히 식류가 된다.
어둠에 붙었던 염귀가 어두움이 사라지고 과보가 다하면 세간에 태어나서 흔히 양. 누에와 같은 부류가 된다.
정령과 화합했던 망량귀가 화합이 사라지고 과보가 다하면 세간에 태어나서 흔히 철새 같은 응류가 된다.
명주로 영험했던 역사귀가 명주가 사라지고 과보가 다하면 세간에 태어나서 흔히 좋은 징조인 봉황 같은 휴징의 부류가 된다.
일체 모든 사람에게 의지하였던 전송귀가 사람이 죽고 귀신과 과보가 다하면 세간에 태어나서 흔히 사람을 따르는 순류가 된다.
아난아! 이들은 모두가 업화가 말라버리고 나서 그 옛날 빚을 갚으려고 인간 곁에서 축생이 된 것이니, 이것들도 다 자기의 허망한 업이 불러 만든 것이다. 만약 보리를 깨닫고 보면 이 허망한 인연이 본래 있는 것이 아니다.
네가 말한 바 보련향 비구니나 유리왕과 선성 비구의 그와 같은 악업은 본래 스스로가 지은 것이지, 하늘에서 떨어졌거나 땅에서 솟아난 것이 아니며, 또한 다른 사람이 지어준 것도 아니다.
자기의 허망한 업으로 스스로 짓고 스스로 받는 것이니, 모두가 보리의 마음 가운데에서 허망하게 뜬(浮虛) 망상이 응결한 것이다.
제4절 인취
또 아난아! 이 축생들이 묵은 빚을 갚으면서 만약 빚진 것보다 더 많이 갚으면 이 축생은 다시 사람이 되어서 더 많이 갚은 것을 도로 받아낸다.
그런데 더 많이 받은 자가 만약 유력하고 복덕이 있으면 인간세계에서 사람의 몸을 잃지 않고 빚을 도로 갚게 되지만, 만약 그럴 만한 복이 없으면 축생이 되어서 더 받은 것을 갚는다.
아난아! 마땅히 알아야 한다. 만약 재물이나 힘으로 갚을 만큼 갚았으면 그것으로 그쳐야 한다. 만약 잘못하여 그의 목숨을 죽이거나 혹 그의 고기를 먹으면 미진겁을 지내도록 서로 먹고 죽이는 것이 마치 바퀴가 돌아가듯이 서로 오르락내리락 하면서 그칠 날이 없다.
사마타를 닦거나 부처님께서 세상에 출현하시는 때를 제외하고는 그런 짓거리를 그치게 할 수가 없다.
너는 지금 마땅히 알아라. 저 올빼미 종류가 빚을 갚고서 형상을 회복하여 인도에 태어나면 사나운 완악한 무리에 참여한다.
저 구징의 부류가 빚을 갚고서 형상을 회복하여 인도에 태어나면 괴이한 것을 좋아하는 이인의 무리에 참여한다.
저 여유 종류가 빚을 갚고서 형상을 회복하여 인도에 태어나면 어리석고 용렬한 무리에 참여한다.
저 독한 것들이 빚을 갚고서 형상을 회복하여 인도에 태어나면 심술궂은 무리에 참여한다.
저 회충 종류가 빚을 갚고서 형상을 회복하여 인도에 태어나면 미천한 무리에 참여한다.
저 잡혀 먹히는 것들이 빚을 갚고서 형상을 회복하여 인도에 태어나면 유약한 무리에 참여한다.
저 옷감이 되는 것들이 빚을 갚고서 형상을 회복하여 인도에 태어나면 노동하는 무리에 참여한다.
제 계절을 따라 이동하는 것들이 빚을 갚고서 형상을 회복하여 인도에 태어나면 글자를 아는 무리에 참여한다.
저 휴진의 무리가 빚을 갚고서 형상을 회복하여 인도에 태어나면 총명한 무리에 참여한다.
저 사람을 따르는 것들이 빚을 갚고서 형상을 회복하여 인도에 태어나면 통달한 무리에 참여한다.
아난아! 이들은 모두 묵은 빚을 갚고 사람의 형상을 회복 하였으니, 모두 시작이 없는 과거로부터 업에 얽히고 전도되어 서로 낳고 서로 죽이면서 여래를 만나지 못하거나 정법을 듣지 못하여 진노 속에서 윤회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런 무리들을 가련하다고 한다.
제5절 선취
아난아! 또 사람으로서 정각을 의지하여 삼마지를 닦지 않고, 따로 망념을 닦아서 형체를 견고하게 만드는 일에 전념하되, 인적이 미치지 않는 산림에서 노니는 열 가지의 신선이 있다.
아난아! 저 모든 중생들이 장생하는 약 먹는 것을 견고하게 하되 쉬지 않아서, 식도가 원만하게 성취되면 지행선이라고 한다.
초목을 견고하게 하되 수지 않아서, 악도가 원만히 성취되면 비행선이라 한다.
금석을 견고하게 하되 쉬지 않아서, 화도가 원만히 성취되면 유행선이라고 한다.
움직임과 그침을 견고하게 하되 쉬지 않아서, 기운과 정기가 원만히 성취되면 공행선이라고 한다.
진액을 견고하게 하되 쉬지 않아서, 윤덕을 원만히 이루면 이것을 천행선이라고 한다.
정색을 견고하게 하되 쉬지 않아서, 순수한 기를 마시는 것이 원만히 성취하면 통행선이라고 한다.
주와 금을 견고하게 하되 쉬지 않아서, 술법을 원만히 성취하면 도행선이라고 한다.
사념을 견고하게 하되 쉬지 않아서, 사억이 원만히 성취되면 조행선이라고 한다.
감리의 교구를 견고하게 하되 쉬지 않아서, 감응이 원만히 성취되면 정행선이라고 한다.
변화를 견고하게 하되 쉬지 않아서, 각오가 원만하게 성취되면 절행선이라고 한다.
아난아! 이들이 모두 사람으로서 마음을 단련하되 정각을 닦지 않고 따로 장생하는 이치를 얻어서 천세 만세를 사는데, 깊은 산속이나 혹은 큰 섬 같이 인적이 없는 곳에서 산다. 이들도 역시 윤회하고 망상으로 윤전하는데, 삼매를 닦지 않기 때문에 과보가 끝나면 돌아와서 모든 갈래로 다시 들어간다.
제6절 천취
1.욕계천
1 )사천왕천
아난아! 세간의 사람들이 상주하는 진심을 구하는 마음이 없고 처첩에 대한 은애를 버리지 못하였으나, 사음에는 마음이 흘러가지 않아서 고요하고 맑아져서 광명이 나면 목숨 마친 뒤에 해와 달에 이웃한 곳에 태어나게 되니, 이와 같은 한 무리를 사천왕천이라고 한다.
2) 도리천
자기의 아내에게도 음애가 엷어졌으나, 청정하게 지낼 때에도 완전히 음애를 버리지 못하는 자는 목숨을 마친 뒤에 해와 달이 있는 곳을 초월하여 인간세계의 맨 꼭대기에 거처하니, 이와 같은 한 무리를 도리천이라고 한다.
3) 수염마천
음욕의 경계를 만나면 잠깐 교접하지만 떠나면 생각이 없어져서, 인간의 세상에서 흔들림이 적고 고요함이 많은 자는 목숨을 마친 뒤에 해와 달의 광명이 올려 비추지 못하는 허공 가운데 밝게 머문다. 이 사람들은 자기들의 몸에서 스스로 광명이 나오는데, 이와 같은 한 무리를 수염마천 이라고 한다.
4) 도솔타천
항상 고요하나 교접해야만 할 상대가 나타나면 거절하지를 못하는 자는 목숨을 마친 뒤에 높이 정미한 곳에 올라가서 밑에 있는 모든 인간과 천상을 접촉하지 않는다. 괴겁인 때에도 삼재가 미치지 못하니, 이와 같은 한 무리를 도솔타천이라고 한다.
5) 낙변화천
스스로는 욕심이 없으나 상대방의 요구에 응하여 행사할 뿐이고, 교접하는 동안에도 마치 밀랍을 씹는 것과 같이 아무 재미가 없는 자는 목숨을 마친 뒤에 월화지에 태어난다. 이와 같은 한 무리를 낙변화천이라고 한다.
6) 타화자재천
세간에 마음이 없으면서도 세간과 어울려서 같이 행사하되, 교접하는 일에 아주 초월한 자는 목숨을 마친 뒤에 변화가 있거나 변화가 없는 경지를 두루 능히 초월하니, 이와 같은 한 무리를 타화자재천이라고 한다.
아난아! 이러한 육천이 형상으로는 비록 동에서 벗어났으나, 마음 자취가 아직도 교접을 하므로, 여기까지를 욕계라고 한다.
------------------------능엄경 제8권 끝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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