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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1. 우리말 능엄경, 제6장 오음을 밝힘
普德華 2016-12-15 15:41:35, 조회 : 1,638, 추천 : 0
제6장 오음을 밝힘


제1절 오음은 망상이다


아난이 곧 자리에서 일어나 부처님의 가르침을 듣고서 엎드려 절하고 공경히 받들되, 기억하고 지녀서 잃어버리지 않고 대중가운데서 다시 부처님께 사뢰었다.
"부처님께서 말씀하신 바와 같이, 오음의 모습 중에 오종의 허망이 본래 상심이라고 하는데, 저희들이 평소에 여래의 미세한 개시를 받지 못하였습니다. 또 이 오음은 한꺼번에 없애는 것입니까? 또 오음의 오종은 어디까지가 그 경계입니까?
원컨대 여래께서 큰 자비를 베푸시어 이 대중의 마음눈을 맑고 밝게 하시며, 말세의 일체 중생들을 위하여 장래의 눈이 되게 하여 주십시오."
부처님께서 아난에게 말씀하셨다.
“정진묘명정진묘명한 본각본각은 원만하고 청정하여 생사와 모든 진구가 남아 있지 않고, 내지 허공까지도 모두 다 망상으로 인하여 생긴 것이다. 이렇게 본각인 묘명정진이 허망하게 여러 기세간기세간을 발생한 것은 , 마치 연야달다가 제 머리를 모르고 영상을 인정하는 것과 같다.
망은 원래 원인이 없는데 망상 가운데서 인연성을 세우고, 인연을 미혹한 자는 자연이라고 주장한다. 저 허공성도 실은 환으로 생긴 것이니, 인연이니 자연이니 하는 말은 모두 중생들이 망심으로 계탁한 것이다.
아난아! 망망이 생긴 까닭을 알아야만 망의 인연을 설명할 수가 있다. 만약 망이 원래 없다면 망의 인연도 원래 없는데, 어떻게 알지도 못하면서 자연이라고 추측하겠느냐? 그러므로 여래가 네게 오음의 본인본인이 모두 이 망상임을 밝혀주려고 한다.

1. 색음은 견고망상堅固妄想

너의 몸은 처음에 부모의 생각으로 인하여 생겼는데, 네 마음이 생각이 아니면 부모의 생각을 능히 찿아가서 수명을 전수받지 못하였을 것이다.
내가 앞에서 ‘마음에 신맛을 생각하면 입안에 침이 생기고, 마음에 높은 곳에서 걷는 것을 생각하면 발바닥이 오그라든다’고 말했는데, 높은 벼랑도 없고 신 물건도 오지 않았는데 네 몸이 허망통륜이 아니라면 어떻게 ‘신맛 이야기’만 듣고서 입에 침이 나오겠느냐? 그러므로 마땅히 알아라. 너의 현재의 색신을 견고한 제일의 망상이라고 부른다.

2. 수음은 허명망상虛明妄想

높은 곳에 오르는 것을 생각하기만 하여도 네 몸이 참으로 아찔한 느낌을 능히 느끼듯이, 이렇게 수음이 생기면 능히 육체를 움직인다. 지금 네 앞에 나타나는 순익하고 위손하는 두 가지 느낌인 낙수와 고수가 계속하는 것을 허명한 제이의 망상이라고 부른다.

3. 상음은 융통망상融通妄想

너의 생각이 너의 몸을 움직이네 하는데, 네 몸은 네 생각과 같은 부류가 아닌데 어찌하여 생각이 시키는 대로 여러 가지로 동작하고, 또 마음이 생기면 몸이 따라 움직여서 생각과 더불어 서로 상응하느냐? 깨어 있을 적에는 망상이요, 잠잘 때는 꿈이니, 이렇게 너의 상념이 망정을 요동하는 것을 융통한 제삼의 망상이라고 부른다.

4. 행음은 유은망상

변화하는 이치가 머묾이 없어 항상 움직이되 눈에 띄지 않아서, 손톱 발톱이 자라고 털이 나며 기운은 줄어들고 얼굴은 쭈그러져서 밤낮으로 신진대사를 하는 데도 네가 이것을 깨닫지 못한다.
아난아! 행음이 만약 네가 아니라면 어떻게 몸이 변천하며, 만일 그것이 너라면 네가 어떻게 알지 못하느냐? 네 행음이 생각생각에 머물지 아니하는 것을 유은한 제사의 망상이라고 한다.

5. 식음은 미정망상微精妄想

또 너의 정명이 맑으면서 요동하지 않아 항상한 것이라면 몸이 견. 문. 각. 지를 내지 못할 것이고, 만약 참으로 정진이라면 허망한 습기를 용납하지 못할 것이다. 그런데 너희들이 예전에 한 번 보았던 기이한 물건을 여러 해가 지나도록 생각하지 않고 있더라도, 뒤에 그것을 다시 보게 되면 기억이 완연하여 일찍이 유실하지 많았음을 안다. 이 정료가 맑고 요동하지 않으면서도 생각 생각마다 훈습을 받는 사실을 어떻게 설명할 수가 있겠느냐?
아난아! 마땅히 알아라. 이 맑은 담은 참되지 아니하니, 마치 급류수가 겉으로 보기에는 고요하여 세찬 흐름을 볼 수는 없으나, 흐름이 없지 않은 것과 같다. 만일 생각의 근원인 상원이 아니면 어떻게 허망한 훈습을 받겠느냐? 네가 육근을 호용하지 못하면 이 망상이 없어지지 않는다.
그러므로 네가 지금 견. 문. 각. 지하면서 관습하는 그 기틀은 곧 담료하면서 망상 허무하니, 이것을 제오의 전도된 미세한 정상이라고 부른다.


제2절 돈오와 점수

아난아! 이 오수음오수음은 다섯 가지 망상으로 이루어진 것이다.
네가 지금 오음 경계의 얕고 깊음을 알고자 질문하였는데, 색과 공은 이 색음의 경계인 변제이고, 촉과 이는 이 수음의 변제이고, 기억과 망각은 상음의 변제이고, 멸과 생은 행음의 변제가 되며, 담이 들어가 담에 합함은 식음의 변제이다.
이 오음이 원래 중첩하여 생겼는데, 생길 때는 식부터 생기고 소멸할 때는 색부터 제거된다. 이치는 단박에 깨닫는 것이니 깨달으면 모두 녹지만, 수행하는 일은 단박에 제거하지 못하므로 차례차례 없어진다.
내가 이미 너에게 겁바라 수건의 매듭으로 설명했는데, 무엇이 분명하지 않아서 그것을 다시 묻느냐?

너는 마땅히 이 망상의 근원을 알아서 마음을 개통하고, 장래 말법 시대의 수행자에게 전해 주어서 허망한 줄 알게 하여서 싫증을 내게 하고, 열반이 있음을 알게 하여서 삼계에 연연하지 않도록 하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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