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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창포불교대학


  인사하는 도반의 공간

 어느 노부부의 애절한 사연.
常不輕菩薩 2015-02-09 19:14:03, 조회 : 1,502, 추천 : 0
나는 15년째 마누라와 함께
조그마한 만두가게를 하고 있다

그런데
매주 수요일 오후 3시만 되면 어김없이 찾아오시는 할머니와 할아버지가 있다

대개는 할아버지가 먼저와서 기다리시지만
비가 오거나 눈이 오고나 날씨가 궂은 날이면 할머니가 먼저 와서 구석 자리에서
출입문 쪽을 바라보며
초조하게 할아버지를 기다리신다.

두 노인은 별말없이 서로 물끄럼히 마주보곤 하다가
문득 생각난듯 상대방에게
만두를 권하기도 하고 서로가 애절한 눈빛으로
바라보다가 슬픈듯이 눈물을 흘리기도 한다

도대체 두분은 어떤 사이일까?
노 부부같기도 하고
늙어서 만난 첫사랑의 연인같기도 하고..

그런데 할머니의 안색이 올적마다 조금씩
나빠 보이는게 어디가 편찬으신것 같이
보이기도 한다

할머니는 오늘따라 눈물을 자주 찍어내며
어깨를 들먹이다가 결국
만두를 그대로 남긴체 자리를 뜨셨다.

곧
쓰러질듯 휘청거리는 할머니의 어깨를
감싸안은 노인들이 길 모퉁이를 돌아
보이지 않을때 까지 나는 바라보고 있었다.

그런데
그 노인들은 다음주에도 그 다음주에도
우리 만두 가게에 나타나지 않으셨다.

그리고는 세월이 흘러 그 노인들이 거의
기억에서 살아질 무렵
어느 수요일날 오후 3시에
그 할아버지가 나타나셨다.
좀 마르고 초쵀해 보였지만
영락없이 그 할아버지였다.

오랫만에 오셨네요
나는 반가운 마음에 인사를 드렸드니
할아버지는
아무말도 없이 조금 웃어 보이셨다

할머니도 곧 오시겠지요?
할아버지는 고개를 저으시며
못와 하늘나라에 갔어 라고 짧게
말씀 하셨다.

우리 부부는 들고 있던 만두접시를
떨어트릴만큼 놀랐다,
그리고
울먹이는 할아버지의 이야기를 듣고서
우리 부부는 벌린 입을 다물수가 없었다.

두분은 아들을 둘 둔 부부였는데
며느리가 서로 안모시려고 하다가
큰 며느리의 강경한 주장에 눌려
할아버지는 수원의 큰 아들집에서
할머니는 목동의 작은 아들 집에서 사셨고
두 분은 서로 그리워 매주 수요일 마다
마치
견우직녀처럼 우리 만두가게에서
마나셨다는 것이다

이젠 나만 죽으면 되,
저승에선 함께 살수 있겠지.....
할아버지는 중얼거리시며
물그럼히 창 밖만 바라보셨다..........// 옮겨 적은 글입니다....
원력신 [2015-02-09] : 넘 슬퍼요_()_
운암(雲庵) [2015-02-09] : 왜 이렇게 변했대요????
常不輕菩薩 [2015-02-09] : 뭔, 말씀인가 혔더니..스토리 말씀인가 보내요..^^ 영양가 없는 말들이 보태어지면 본 내용의 본질 우려가 있기에 뺐습니다..
常不輕菩薩 [2015-02-09] : 그런데,스피드가 굉장히 빠르시내요..매가패스인줄 알았는데..올레.. 기가셨군요..ㅎㅎㅎ
보현심 [2015-02-10] : 자신들의 본마음을 성찰해야 될글귀같습니다 _()
常不輕菩薩 [2015-02-10] : 윗글은 두편의 글이 있는데 한편은 원문이고 한편은 다른분들이 부풀려 쓰신 글인듯 싶었는데..후자의 글을 올린후 다음편을 보니 원문이 있더군요. 그래서 원문을 다시 적어 올린겁니다...
常不輕菩薩 [2015-02-10] : 아마 창법거사님께서 후자의 글을 보신후 의문을 주신듯 싶어요..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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