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장 붇다의 장
불평 만만한 빅쿠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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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께서 제따와나 수도원에 계시던 어느 때, 빅쿠 생활에 불평이 만만하던
한 젊은 빅쿠와 관련하여 게송을 설법하시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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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때 제따와나 수도원에
있는 젊은 빅쿠를 그의 스승이 수행을 위해 다른 곳으로 보냈다. 그래서 젊은 빅쿠는 고향을 멀리 떠나게
되었는데, 그 사이에 빅쿠의 아버지가 병이 들어 얼마간 고생하다가 아들을 보지 못한 채 세상을 떠났다. 빅쿠의 아버지는 세상을 떠나면서 출가한 빅쿠 아들 몫으로 현금 일백 냥을 남겨 자기 동생이자 아들의 숙부에게
맡겨 놓았다.
젊은 빅쿠가 다른 지방에서
얼마를 보낸 다음 다시 사왓티로 돌아 왔을 때, 그의 숙부는 그에게 아버지가 돌아가신 것과 얼마간 돈을
남겨 주셨다는 것을 말해 주었다. 젊은 빅쿠는 아버지가 세상을 떠나셨다는 소식에 큰 슬픔에 빠졌고, 숙부에게 자기는 출가한 사람이기 때문에 돈이 필요 없다고 말했다.
그렇지만 얼마 후에
그는 숙부에게 그 돈을 받아 사회에 나가 생활하면 마음대로 무엇이든지 할 수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그러자
그는 문득 빅쿠 생활을 그만두고 싶어졌다. 그가 그런 고민에 빠지자 실제로도 빅쿠 생활이 차츰 불만스러워지는
것이어서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체중이 줄면서 몸이 약해져 갔다. 이에 다른 빅쿠들은 이상하게 생각하여
그를 데리고 부처님을 찾아가게 되었다.
부처님께서는 젊은 빅쿠에게
정말로 빅쿠 생활에 싫증을 느끼고 있는지, 그리고 만약 다시 사회에 나가면 스스로 살아갈 수 있을 만큼의
경제력이 있는지를 물으시었다. 그러자 그는 자기가 빅쿠 생활에 싫증을 느낀 것은 사실이며, 아버지께서 유산으로 일백 냥의 현금을 남겨 주셨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그
돈이면 사회에 나가서 살아갈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자 부처님께서는 젊은이에게 다시 물으시기를, 사회에 나가면 집, 식량, 의복, 가구가 있어야 하고, 두 마리 정도의 소와, 농사지을 땅과 농기구가 있어야 하며, 또 결혼도 해야 할 터인데, 현금 일백 냥으로는 소 한 마리 값도 되지 않으니 어떻게 살아가겠느냐고 반문하시었다.
부처님께서는 그 빅쿠에게
이렇게 충고하시었다.
"빅쿠여, 인간이 세상을 살아감에 있어서 만족이란 없느니라. 비록 이 우주를
다스리는 천황이 되어 말 한 마디에 황금이 산더미 같이 쏟아진다 하더라도 만족을 모르고 또다시 무언가를 더 바라는 것이 중생의 욕망이니라."
이어서 부처님께서는
만다뚜 전륜성왕에 대해 이야기해주시었다.
만다뚜는 마하라지까(방위를 다스리는 천왕)와 따와띵사 천상에서 오랫동안 천왕으로서의 영광과
부귀를 누렸다. 그러나 만다뚜는 천왕의 권력을 삭까 천왕과 공동으로 행사하는 것이 불만스러워서 삭까
천왕을 제거하고 그 권한을 자기 혼자서 다 차지하려고 탐심을 일으켰다가 순식간에 수명이 다하여 인간계로 떨어졌다.
그런 다음 얼마 지나지 않아 죽고 말아 모든 영광과 부귀를 잃어버리는 어리석은 자가 되었던 것이다.
그리고 부처님께서는
다음 게송 두 편을 읊으시었다.
설사
황금이 소낙비처럼 쏟아진다고 해도
감각적
욕망을 다 만족시키지는 못한다.
그것은
다만 고통을 줄뿐이라는 것을
지혜로운
사람은 너무나 잘 알고 있다.
설사
천왕의 쾌락이라 할지라도
지혜로운
사람은 기뻐하지 않는다.
다만
감각적인 쾌락을 파괴했을 때
붇다의
제자들은 그것을 기뻐할 뿐.
부처님의 이 설법을
듣고 젊은 빅쿠는 소따빳띠 팔라를 성취하였다.
큰 수레를 함께 타고-범능스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