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장 행복의 장
젊은 신부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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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께서 제따와나 수도원에 계시던 어느 때, 갓 결혼한 젊은 여자 재가 신자와 관련하여
게송을 설법하시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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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어여쁜 처녀가
시집을 가게 되었는데, 신부의 부모는 부처님과 여든 명의 제자들을 결혼식에 초청하여 신랑 신부의 행운과
번영을 축복해 주십사고 청했다. 이날 신부는 곱게 차려 입고 잘 단장한 뒤 부처님과 여든 명의 기라성
같은 마하테라들에게 공양을 올리느라고 이리저리 뛰어다녔다. 그런데 그날의 또 다른 주인공인 신랑은 아름다운
자기 신부만 바라보느라고 부처님과 빅쿠들의 공양을 제대로 챙기지 못하는 것이었다.
이때 부처님께서는 신랑의 마음을 읽으시고 신통력으로써 신부가 움직이는 모습을 신랑이 보지 못하도록 하시었다. 신랑은 그때서야 제정신이 돌아와 부처님과 제자들에게 공양을 올리는 일에 마음을 집중할 수 있었다. 그때에 이르러 그는 비로소 부처님을 찬찬히 우러러 보게 되었는데, 부처님의
원만하시고 빛나는 모습에 황홀감을 느꼈다. 이때 부처님께서 젊은 신랑에게 말씀하시었다.
"젊은이여, 이 세상에서 욕망의 불꽃보다 강한 것은 없으며, 악행에 있어서는 탐욕과 성냄이 가장 무섭고, 어리석음으로는 오관의
노예가 되어 둑카(苦;고)를 겪는 것보다 더한 것이 없느니라."
그리고 부처님께서는 다음 게송을 읊으시었다.
욕망보다 더한 불꽃은 없고
증오보다 더한 악행은 없으며
빤짜칸다스 이상 가는 둑카는 없고
닙바나 이상 가는 행복은 없다.
부처님의 이 설법 끝에 젊은 신랑과 신부는 모두 소따빳띠 팔라를 성취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