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장 행복의 장
꼬살라 국왕 빠세나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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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께서 제따와나 수도원에 계시던 어느 때, 꼬살라 국왕 빠세나디와 관련하여 게송을 설법하시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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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꼬살라 국왕 빠세나디는 아침밥을
지나치게 많이 먹고 부처님을 뵙기 위해 제따와나 수도원에 갔다. 전해오는 이야기로는 왕은 대단한 대신가여서
매끼마다 혼자서 쌀 두 되 반으로 밥을 지어 엄청난 양의 고기 반찬과 함께 먹었다고 한다. 그런 대식가인
그는 수도원에 와서 부처님의 설법을 듣는 도중에 식곤증에 시달려 큰 몸집을 앞뒤로 흔들며
조는 일이 많았는데, 그날도 예외가 아니었다.
부처님께서는 왕이 졸음에 시달리며 몸을 흔들고 있는 모습을 보시고 국왕에게 권하시기를, 앞으로는
매 끼니때마다 양을 한 홉씩 줄여 밥을 짓고, 식사 끝에도 마지막 밥 한 숟갈을 남기는 습관을 들여
식사 양을 줄여보라고 하시었다. 그 뒤부터 왕은 부처님의 충고를 열심히 실천하여 조금씩 먹어 양을 줄였고, 별반 배고픔을 느끼지 않고도 음식 양을 조절할 수 있었다. 그래서
몸이 줄어 가벼워짐을 느끼게 되자, 건강도 전보다 훨씬 좋아지게 되었다.
왕은 매우 기뻐서 부처님을 찾아뵙고 자기는 요즘 들어서 식사 양을 줄여 건강이 좋아졌으며, 이제는
졸음에 시달리지 않는다고 말씀드렸다. 그러자 부처님께서는 말씀하시었다.
"대왕이여, 건강은 실로 으뜸가는 소유이며, 만족함을
아는 것은 가장 큰 재산이오. 또, 가까이에 믿을 만한 친구가
있다는 것은 친척과 다름없으니 보배라고 할 만하고, 닙바나야말로 최상의 행복인 것이오."
그리고 부처님께서는 다음 게송을 읊으시었다.
건강은 으뜸가는 축복
만족은 으뜸가는 재산
참된 친구는 으뜸가는 친지
닙바나는 으뜸가는 행복이다.
구름처럼 강물처럼 흘러가는 우리 인생 - 능인스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