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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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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17 15:08:49, 조회 : 1,113, 추천 :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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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을 하지 말라
부처님이 사밧티의 기원정사에 계실 때의 일이다.
어느 날 걸식을 나갔던 비구들이 돌아와 이렇게 아뢰었다.
“며칠 전에 코살라 국의 파세나디 왕과 마가다국의 아자타삿투왕이 사이가 벌어져 전쟁을 했습니다.
아자타삿투 왕이 코끼리부대, 전차부대, 기병부대, 보병부대를 앞세워 쳐들어오자 파세나디 왕도 군사를 일으켜 나가 싸웠습니다.
이 전투에서 코살라 국의 군대가 패하여 별처럼 흩어졌고 파세나디 왕은 겨우 몸만 빠져 나와 사밧티로 돌아왔다고 합니다."
제자들의 말을 들은 부처님은 안타까워하면서 이렇게 말했다.
“싸워서 이기면 원수와 적만 더 늘어나고, 패하면 괴로워서 누워도 편치 않다. 이기고 지는 것을 다 버리면 잘 때나 깨어 있을 때나 편안하리라.”
이 전쟁이 있은 지 얼마 뒤 아자타삿투 왕은 아예 코살라국을 없앨 심산으로 다시 군사를 일으켜 쳐들어왔다.
파세나디 왕은 군사를 배로 일으켜 나가 싸워서 마가다국의 군대를 궤멸시키고 아자타삿투 왕까지 사로잡았다.
그러나 파세나디 왕은 독실한 불교인지라 아자타삿투 왕을 놓아 주기로 작정하고 부처님을 찾아와 사뢰었다.
“마가다국과는 오랫동안 원한이 없었으나 어쩌다 사이가 나빠졌습니다.
그러나 이 젊은 왕은 나의 친구 밤비사라 왕의 아들입니다.
그래서 놓아 주려고 합니다."
“참 잘 생각 했습니다. 싸워서 능히 이긴다 한들 끝내는 원한만 더욱 커져서 이익이 없습니다. 그를 놓아주면 서로 편안하고 안락해 질 것입니다.”
두 나라의 왕은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기쁜 얼굴로 돌아갔다.
잡아함 46권 1236-1237경 《전투경(戰鬪經)》
찬양합시다 / 능인스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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