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장 때(垢)의 장
남편 있는 여인이 바람을 피운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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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께서 웰루와나 수도원에 계시던 어느 때, 남편이 있는 여인이 다른 남자와 정을 통한 일과 관련하여 게송242부터
243까지를 설법하시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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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있는 한 여인이 다른 남자와 정을 통하였다. 그러자 그녀의 남편은 너무나 부끄럽고 창피해서 아무하고도 얼굴을 대하지 못했고, 존경하는 부처님도
찾아뵙지 못했다. 그러다가 얼마간 세월이 흘러 마음이 다소 진정되어 부처님을 찾아뵈었다. 부처님께서는 그에게 그동안 무슨 일이 있었기에 찾아오지 못했는지 물으시었다. 그래서 그는 자기
아내의 일을 말씀드렸고, 이에 부처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시었다.
“여래의 제자여, 여자라는 것은 강물과 같고, 끈과 같으며, 술집과 같고, 여관과 같고,
길가에 준비해 둔 물항아리와 같으니라. 이런 것들은 모든 부류의 사람들이 더불어
사용하기 때문에 쉽게 잘못될 수 있듯이 무릇 여자란 잘못된 성적 행위로 인하여 자기의 운명을 타락시키고 멸망시키느니라.”
그리고 부처님께서는 다음의 게송 두 편을 읊으시었다.
부정(不貞)이 여인을 더럽히고
인색은 보시자의 수치
악행은 진정 금생과 내생을
모두 더럽힌다.
더러운 것 중 으뜸은
진리에 대한 어리석음이다.
그러니 그 어리석음을 버리라.
빅쿠는 모름지기 더러움이 없이 살지니.
부처님의 이 설법 끝에 많은 사람들이 소따빠띠 팔라를 성취하였다.
*혹여 내용에 오해의 소지가 있을까 싶어 글을 보태어 봅니다.
- 부처님은 남성우월주의적이지 않습니다. 단지 부처님 출현 이전의 고대 인도 원주민은 모계사회 질서를 유지하고 있었고, 그 당시는 여성은
성적으로 매우 자유로웠다고 합니다. 그러다가 아리야족이 이주하면서 혼혈을 방지하기 위해 여성을 남성의 소유물로
간주하는 경향이 생겼다고 합니다.
- 부처님도 그 시대에 생존하셨던 분으로서 영향을 전혀 받지 않을 수
없었고 당시의 비구의 50%는 브라만 출신이었다고 합니다. 그러니 브라만
출신 비구들의 여성관이 경전에 다소 녹아 들었다고 보는 것이 타당합니다.
- 자세한 내용은 첨부파일을 읽어보시면 많은 도움이 되실 듯 합니다.
*길가에 준비해 둔 물항아리 : 지금도 남방불교권에 풍습이 남아있습니다. 주민들이 마을을 방문하는 손님의 갈증 해소를 위해 마을입구에
물을 담은 항아리를 두었다고 합니다.
*참고로 일아스님의 법구경 번역본을 올려봅니다.
242 나쁜 행실은 여인의 더러움이며
인색은 보시자의 더러움이며
악한 것들은 참으로
이 세상과 저 세상의 더러움이다.
243
이런 더러움보다 더 나쁜 더러움,
가장 나쁜 더러움은 어리석음이다.
이 더러움을 버리고
더러움에서 벗어나라.
오! 비구들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