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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하는 도반의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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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2-21 00:05:58, 조회 : 1,556, 추천 :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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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얘기는 중화민국 12년(1923년)에 있었던 실화이다.
강북(쟝베이) 태흥(타이씽)이란 고을에 한명의 백수건달 떠돌이가 있었는데,
이름을 시경종(씨칭종)이라고 불렀다. 이 사람은 한결같이 빈둥거리면서
제 멋대로 마구 못된 짓을 일삼았는데, 거기다가 본시 타고난 성품이 사납고
흉악하여, 걸핏하면 제멋대로 날뛰면서 횡포를 부리고 마을 사람들을 마구
짓밟았다. 그래서 마을 사람들은 마치 호랑이처럼 그를 두려워하게 되었고
가급적 그에게서 멀리 달아나려 하였다.
그러다가 올해 시경종(씨칭종)이 갑자기 큰 병을 얻어 일어나지 못하게
되었는데, 생명이 마치 바람 앞의 등잔불과 같이 이미 위험한 지경에 이르게 되었다.
이 때 마침, 한 분의 운수승이 구름에 노닐듯 이곳 마을에 오게 되었는데,
씨칭종의 이러한 비참한 상황을 보고 바로 그에게 가서 침상 앞에서 그에게
말하기를
당신은 평소에 포악하지 않은 적이 없어서 죄는 깊고 업장은 무거워
지금처럼 죄악이 온 몸에 사무쳐서 이미 인과업보가 응할 시기가 가까워진
것이다. 내가 당신을 보니 역시 빨리 잘못을 만회하기 위해 참회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만약 그렇지 않는다면 당신은 죽은 뒤에 반드시 몸을 바꾸어
돼지가 될 것이다.
이 때, 씨칭종의 병은 도저히 치료할 수 없는 상태에 이르러서 이미 자신도
죽음에서 벗어날 기약이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으며, 스님의 이러한 설법을
거듭 듣고는 마음에 커다란 공포와 두려움을 금할 길이 없었다. 하지만
자신의 방탕한 일생을 후회하기에는 일이 지금에 이르러서는 모두 너무
늦어버렸다.
그러나 장차 다음 생에 돼지가 되어야 한다는 것은 마음에 도저히 감당할
수가 없었다. 그래서 마지못해 단지 왼손을 가슴 앞에 드러내어 참회하는
모양을 취했다.
옆에 서서 그 모습을 지켜보던 스님이 그에게 다시 말하기를
안타깝고 안타깝도다! 그대는 겨우 단지 한손만으로 부처님께 예배하였으니,
그 손은 다음 생에 돼지의 모습을 벗어날 것이지만, 전체적인 돼지의 모습은
스스로가 지은바라 벗어날 수가 없구나!”
며칠 후 씨칭종은 병에서 일어나지 못하고 살아생전의 죄업을 짊어진 채 삶을
마치게 되었다.
타이씽 일대의 주민들은 온갖 나쁜 짓만 일삼던 이 불한당 같은 사람이
죽었다는 소문을 듣고 두 손을 들어 환영하지 않은 자가 없었다.
그리곤 머지않아 모두들 그 일을 잊어버리고 조용해 졌다. 물론 물처럼
구름처럼 떠돌던 운수납자인 그 스님의 말씀도 또한 사람들의 마음속에서
모두 잊혀졌다.
씨칭종이 죽은지 7일째 되던 날 옆에 사는 이웃 채대주(차이따쭈)의 집에서
기르던 한 마리의 어미돼지가 괴상하게 생긴 돼지 한 마리를 낳았는데 이
괴상한 새끼 돼지의 앞쪽 왼쪽 발이 뜻밖에도 태어날 때부터 마치 사람의
왼손과 같은 모양으로 태어났는데, 단지 다섯 손가락을 완전히 갖추었을 뿐만
아니라 크고 작고 길고 짧은 것이 마치 사람의 손 모양과 똑 같았으며,
또한 손톱 역시 다섯 손가락에 모두 완전히 갖추고 있었다.
당시 주변의 이웃집들에서 이 괴상한 돼지를 보았을 때, 비로소 갑자기
운수납자 스님께서 말씀하셨던
그대는 겨우 단지 한손만으로 부처님께 예배하였으니, 그 손은 다음 생에
돼지의 모습을 벗어날 것이지만, 그대의 왼손만이 겨우 돼지의 모습을
면할 수 있을 뿐이다.........’”라는 말을 기억해 냈다.
그래서 씨칭종이 돼지로 다시 태어났다는 소문이 머지않아 타이씽 주민들에게
계속 퍼졌나갔는데, 모두가 이일이 식후 차 마시며 담소하는 소재가 되었으며,
어느 노인은 다시 이일을 가지고 자녀를 가르치는 교훈으로 삼아, 그들이
온갖 악행을 짓지 않도록 가르쳤다. 왜냐하면 씨칭종은 곧 한 편으로는
살아있는 거울이나 마찬가지였기 때문이었다.
채씨 집의 어미돼지에게서 이 괴상한 돼지가 태어난 뒤, 소문은 당연히
곧 바로 씨칭종 집안사람들에게 전해졌다.
씨칭종네 사람들은 이 돼지가 도살을 당하여 참을수 없는 고통을 만나지
않도록 하기 위해 곧 바로 채대주에게 아주 비싼 댓가를 치르고 이 돼지를
사들여서 상해 공원에 있는 보화사의 방생원에 보냈다.
기괴한 이 얘기로, 매번 사람들이 방생원에 가서 직접 보고 오는데,
이 돼지는 바로 이리저리 돼지 무리 속으로 숨으면서 마치 사람처럼 부끄러워
하는 것 같다. 이러한 현상들을 보고나서부터 사람들은 다시는 이 돼지가
씨칭종이 환생했다는 것에 대해서 의심없이 굳게 믿게 되었다.
돼지몸에 사람손 - 번역 선용스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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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2-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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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우님, 인터넷 상에서 호환되지 않는 한자가 너무 많은 것 같습니다. 한문 무분은 빼고 한글 부분만 올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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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2-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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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중국실화라고 하기에 그대로 올렸는데요. 한자부분만 지웁니다.._()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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