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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해스님의 편역 법구경 - 감옥 이야기(게송 345~346)
법광(法光) 2017-05-19 00:40:04, 조회 : 1,107, 추천 : 0
제24장 애욕의 장

게송 345~346


감옥 이야기


부처님께서 제따와나 수도원에 계시던 어느 때, 도적들이 쇠사슬에 묶여 있었던 일과 관련하여 게송 345부터 346까지를 설법하시었다.


어느 날 서른 명의 빅쿠들이 탁발을 하기 위해 사왓티 성 안으로 들어갔다가 죄수들이 손목과 발목을 묶인 채 밖으로 끌려 나와 있는 것을 보았다. 빅쿠들은 탁발을 마치고 수도원에 돌아와 부처님께 자기들이 본 것을 말씀드리고, 인간에게 쇠사슬보다 끊기 어려운 강한 얽매임이 또 있는지 여쭈었다.

이에 대해 부처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시었다.
“빅쿠들이여, 이 세상 사람들은 한결같이 자녀를 원하고, 재산을 원하여, 명예를 원하고, 먹을 것과 옷을 원하고, 오래 살기를 원한다. 이것은 쇠사슬보다 수만 배, 수십만 배나 강한 얽매임이니라. 이것에는 한계가 없고, 이것은 줄어드는 법이 없으며, 끝이 없고, 다함이 없기 때문이니라. 그러므로 현명한 사람은 굳은 결심을 세워 이 같은 욕망을 끊고 세속을 떠나 빅쿠가 되어 숲 속으로 들어가 고요히 좌선하나니, 그리하여 마침내 모든 번뇌에서 벗어나 진정한 해탈의 즐거움을 얻고 대자유인이 되느니라.”

그리고 부처님께서는 다음의 게송 두 편을 읊으시었다.


지혜로운 사람은 말한다.
나무와 쇠사슬의 얽매임은
차라리 강한 것이 아니라고
재산과 아내와 자녀, 그리고
보석과 패물들의 얽매임이 훨씬 더 강하기에.


그 얽매임이야말로
진정 강한 거라고 현자는 말하나니
이것이 사람을 낮은 세계로 끌어당기는 것
이것은 실로 놓아 버리기 어려운 것
그러므로 현자는 쾌락을 버리고 세상을 떠나
더 이상 쾌락을 구하지 않는다



삼계화택(火宅世界) - 백영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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