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6장 브라흐마나의 장
게송 386
한 브라흐민 이야기
부처님께서 제따와나 수도원에 계시던 어느 때, 한 브라흐민과 관련하여 게송 386번을 설법하시었다.
어느 날 사왓티에 사는 한 브라흐민이 이런 생각을 했다.
“부처님께서는 당신의 제자들을 ‘브라흐마나’라고 부르신다. 그런데 나 역시 브라흐민이다. 그러니 나도 빅쿠들처럼 브라흐마나라고 불리어야 할 것이다.”
그래서 그는 부처님을 찾아뵙고 자기의 견해를 말씀드렸다. 그러자 부처님께서는 이렇게 대답하시었다.
“브라흐민이여, 여래는 그가 단순히 계급이나 출생 신분이 브라흐민이라고 하여 그를 브라흐마나라고 부르지 않느니라. 여래가 이 호칭을 사용하는 것은 다만 깨달음을 성취한 아라한에 한해서이니라.”
그리고 부처님께서는 다음 게송을 읊으시었다.
그는 고요한 곳*에서 선정을 닦아 청정하고
자기의 해야 할 일을 마쳤으며
위없는 목표*를 성취했다.
그때 나는 그를 브라흐마나라고 부른다.
[고요한 곳* :숲 속의 작은 초막이나 나무 밑.]
[위없는 목표* :닙바나.]
부처님의 이 설법 끝에 그 브라흐민은 곧 소따빠띠 팔라를 성취하였다.
구름이 대지위에 비를 뿌리면 - 정목스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