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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함경228. 애욕의 강물을 건너간 성자
普德華 2017-09-28 11:43:47, 조회 : 1,206, 추천 : 0
애욕의 강물을 건너간 성자



부처님이 사밧티 기원정사에 계실 때의 일이다. 어느 날 난타 비구가 세속으로 돌아가려고 한다는 소문이 들렸다. 부처님은 사람을 시켜 난타를 데려와 자초지종을 물었다.


“그대는 어찌하여 법의(法衣)를 벗고 세속으로 돌아가려 하는가?”


“저는 이성에 대한 욕망이 불곷처럼 일어나 견딜수가 없나이다.”


“난타여. 대개 사람들은 주색(酒色)에 대한 욕망을 버리지 못하고 만족할 줄 모른다. 그 결과 수행을 망치게 된다. 그러나 두 가지를 잘 억제하고 범행을 닦으면 번뇌가 없는 과보를 얻게 되리라. 마치 지붕을 꼼꼼하게 엮으면 비가 새지 않는 것처럼 범행을 닦으면 음욕과 성냄이 사라지게 된다.”


그러나 음욕이 발동한 난타 비구는 부처님의 말씀을 마음으로부터 승복하지 않았다. 부처님은 ‘불로써 불을 끄리라’면서 난타를 데리고 여행을 떠났다. 부처님은 난타를 데리고 원숭이들이 사는 향산(香山)의 바위굴로 갔다.


“이곳의 애꾸눈 원숭이와 너의 아내 손타리와 비교하면 누가 더 아름다운가?”


“저 원숭이는 개에 코를 물린 사람처럼 못생겨서 손타리와는 비교가 되지 않습니다.”


이번에는 천녀(天女)들이 노니는 곳으로 갔다. 거기에는 숨막히게 아름다운 천녀들이 노래하고 춤추고 있었다.


“이곳 천녀들과 너의 아내 손타리와 비교하면 누가 더 아름다운가?”


“저 동굴의 애꾸눈 원숭이가 손타리와 비교할 수 없듯이 이 천녀와 손타리의 아름다움도 비교할 수 없습니다. 어떻게 하면 저 천녀들과 함께 즐겁게 지낼 수 있을는지요?”


“청정한 범행을 닦으라. 그러면 그 공덕으로 저 천녀들과 함께 지낼 수 있을 것이다.”


이렇게 약속한 부처님은 다시 난타를 데리고 지옥으로 갔다. 지옥에는 여러 중생들이 고통을 받고 있었다. 그 중 커다란 기름가마솥이 하나 비어 있었다. 옥졸은 궁금해 하는 난타에게 그 가마솥이 어떻게 쓰일 지에 대해 말해주었다.


“여기는 아비지옥입니다. 저 가마솥은 난타가 청정한 범행을 닦아 그 복으로 천상에 태어나 천녀들과 쾌락을 누리다가 목숨을 마치면 이곳에 와서 살게 될 집입니다.”


옥졸의 말을 들은 난타는 식은땀을 흘렸다. 부처님은 그런 난타에게 이렇게 말했다.


“그대가 영원한 즐거움인 열반을 얻고자 하면 지(止)와 관(觀)을 열심히 닦으라.”


난타는 환속할 것을 포기했다. 그 대신 안타원(安陀園)으로 들어가 몸과 마음을 바로 하고 열심히 수행했다. 그리하여 머지않아 애욕의 강물을 건너간 아라한이 되었다.


증일아함 9권 제18《참괴품(慙愧品)》제7경
유지나 / 관세음보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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