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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종집요. 제 九장 운명(殞命)의 전후(前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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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0-10 21:57:13, 조회 : 1,203, 추천 :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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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파일 : twi001t1995879.jpg (325kb) 다운 : 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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二. 신식(神識)이 시체(屍體)에서 떠나가는 방법
신식(神識) 즉 속칭 영혼(靈魂)이 시체에서 떠나갈 때에 전신이 별안간에 일시에 식어지는 것이 아니고 몸 아래서부터 먼저 식거나 혹은 몸 위서부터 먼저 식는다. 즉 선도에 날 때에는 신식이 위로 올라가는 까닭으로 몸 아래서 부터 식고 몸 위가 뒤에 식는다. 악도에 날 때에는 신식이 아래로 내려가는 까닭으로 몸 위가 먼저 식고 몸 아래는 뒤에 식는다.
몸의 더운 기운이 최후에 발에 와서 식으면 지옥에 낳는 것이요, 무릎에 와서 식으면 축생도에 낳는 것이요 배에 와서 식으면 귀도(鬼道)에 낳는 것이요, 가슴에 와서 식으면 인도(人道)에 낳는 것이요, 눈에 와서 식으면 천도(天道)에 나는 것이고, 정수리에 와서 식으면 성도(聖道)즉 극락에 나는 것이다. 아수라(阿修羅)는 종류가 많아서 식는 곳을 확실히 정하기 어려운 것이다.
三. 아뢰야식(阿賴耶識)과 중유(中有)
우리가 안이비설신의(眼耳費舌身義)의 육근(六根)으로 색성향미촉법(色聲香味觸法)의 육경(六境)에 대하여 보고(見), 듣고(聞), 맡고(嗅), 맛보고(味), 닿고(覺), 알고(知)하는 것을 잘 알아서 분별하는 작용(作用)을 생(生)하는 것을 식(識)이라 하니 곧 안이비설신의의 육식(六識)이라 하고 여기에 말나식(末那識)과 아뢰야식(阿賴耶識)을 가하여 팔식(八識)이라 한다.
사람이 처음 생길 때에는 아뢰야식이 먼저 오고 그 다음에 말나식과 육식이 생기며 죽을 때에는 육식과 말나식이 먼저 가고 아뢰야식이 나중에 가나니 아뢰야식은 곧 우리의 신식 즉 영혼이라 하는 것이다.
사람이 수태(受胎)할 때에는 아뢰야식이 먼저 오는 까닭으로 아이가 태중에 있어서 활동하게 되고 사람이 죽은 후에는 전신 중의 어느 부분이든지 더운 기운이 아주 없어져야 아뢰야식이 완전히 떠난 것이다.
아뢰야식이 처음 와서 우리의 신심(身心)이 생긴 것을 생유(生有)또는 생음(生陰)이라 하고 출생한 후부터 죽기 전까지의 신심을 본유(本有)라 하며 죽은 뒤의 신심을 사유(死有)또는 사음(死陰)이라 하고 사유 후와 생유 전의 중간에 있는 신심을 중유(中有)또는 중음(中陰) 중음신(中陰身)이라 하니 이 네 가지 종류를 사유(四有)라 한다.
이 사유는 오직 아뢰야식의 이름을 바꾸었을 뿐이고 그 본질(本質)은 바꾸지 아니한 것이니 중유가 곧 아뢰야식이요 아뢰야식이 곧 중유이다.
「구사론(俱舍論)」에서는 사유(四有)의 시간을 말하되 「생유(生有), 사유(死有)는 각각 생사(生死)의 일찰나간(一 刹那間)]이고, 본유(本有), 중유(中有)는 길고 짧음이 같지 않다」하였고
「유식론(唯識論)」에는 「생유(生有), 사유(死有)는 일찰나간 보다 조금 길고 본유(本有), 중유(中有)는 길고 짦음이 일정하지 않다」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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