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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0-31 23:08:15, 조회 : 1,131, 추천 :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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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파일 : 1472085067354.jpg (395kb) 다운 : 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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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十) 정진니(淨眞尼)
당나라 때의 니승(尼僧)으로 장안(長安)의 적선사(積善寺)에 있으면서 열성 있고 진실하게 염불하더니 하루는 제자들에게 말하기를「다섯 달 동안에 열 번 부처님을 뵈었고 또 보연화(寶蓮華)위에 동자가 유희하는 것을 보았으니 나는 상품생(上品生)을 얻었노라」하고 가부좌하고 화(化)하니 서광(瑞光)이 절 안에 가득하였다.
(十一) 과인니(果仁尼)
중화민국 팽택(彭澤) 도(陶)씨의 딸로 광서(光緖) 병오년(丙午年)에 읍(邑)의 정토암(淨土庵)에서 출가하여 중화민국 원년(元年) 즉 서기 1913년에 정토법문(淨土法門)을 듣고 곧 신심(信心)을 발하여 부지런히 염불하더니 갑자년(甲子年)겨울에 대단하지 않은 병이 있었는데, 그 도제(徒弟) 상삼(常參)이 섣달 八일 꿈에는「동자 넷이 앞에서 당번(幢幡)을 들고 또 네 사람은 뒤에서 교자(轎子)를 메고 말하기를 이 집 사장(師丈)을 접인(接引)하여 서방으로 간다」하였고,
다음 해인 을축년(乙丑年) 四월 二十일 과인니의 꿈에는 어떤 스님이 왼 손에는 연화발(連華鉢)을 들고 오른손은 아래로 드리워 무릎을 지나는데 과인니에게 말하기를「너는 마땅히 六월 五일에 연좌(連座)에 오른다」 하였고, 또 六월三일 상삼(常參)의 꿈에는 어떤 스님의 신장이 열 자가 넘으며 붉은 가사(袈裟)를 입고 가슴 앞에 한 가닥의 띠를 비스듬히 걸었는데 「나무서방아미타불」이라 썼고 머리에는 연꽃잎 모자를 쓰고 이마에는 백연화(白蓮華) 일타(一朶)를 나타내고, 한 부처님이 그 위에 가부좌하고 앉으셔서「이 집 사장(師丈)을 청하여 같이 간다」하셨다.
六월 초 五일에 과인니가 서쪽으로 돌아 갈 것을 예언하여 도제(徒弟)들이 와서 조념(助念)하였고 점심 후에 과인니가 대중에게 이르기를「날씨가 매우 덥고 나는 무시에 갈 터이니 각기 집에 돌아가서 목욕하고 다시 와도 늦지 않다」하였다.
그래서 대중이 제 각기 집으로 돌아갔다가 다시 와서 보니 과인니는 가부좌하고 앉아서 염불 수성(數聲)에 화거(化去)하였다.
이튿날 감(龕)에 넣었을 때에도 용모가 생시와 같았고 유서에 의하여 골회(骨灰)를 길에 흩으려 뜨려 중생의 연(緣)을 맺었다.
(十二) 독고황후(獨孤皇后)
수(隨)나라 문제(文帝)의 황후(皇后)로서 성은 독고(獨孤)이다 황후는 비록 궁중에 있으나 깊이 여질(女質)을 싫어하고 대승(大乘)을 존경하고 사모하여 항상 아미타불을 염불하며 염불할 때에는 반드시 먼저 정의(淨衣)를 갈아입고 침수향(沈水香)을 씹어서 입을 깨끗이 하였다.
인수(仁壽) 二년 즉 서기 六O二년 八월 갑자일에 영안궁(永安宮)에서 죽었는데 이상야릇하게 좋은 향기가 방안에 가득하고 천악(天樂)이 하늘에서 떨쳐 울렸다.
문제(文帝)가 범승(梵僧) 사제사나 에게 무슨 길조(吉兆)이냐고 물었더니 범승은 정토에 아미타불이 계시는데 황후가 정토에 왕생하셨으므로 이런 길조가 있는 것이라고 대답하였다.
(十三) 왕 씨(王氏)
송(宋)나라 형왕(王)의 부인으로 성은 왕씨인데 정업(淨業)을 한결같은 마음으로 닦아 밤과 낮에 끊임없이 쉬지 아니하였고 모든 첩과 계집종들을 인도하여 서방 정토에 마음을 돌리게 하였는데, 그 중의 한 첩이 게으르므로 왕부인이 꾸짖기를 「너 한 사람으로 나의 규구(規矩)를 깨뜨릴 수 없다」 고 하니 그 첩이 뉘우치고 마음을 단단히 먹고 정력을 다하여 나가다가 하루는 동무들에게 말하여 「나는 가노라」하더니, 그날 밤에 이상야릇하게 좋은 향기가 방안에 가득하면서 병 없이 죽었다.
이튿날 그 동무가 왕부인에게 꿈에 죽은 첩을 만났는데 「부인의 훈책(訓責)으로 말미암아 서방에 왕생케 되어 덕을 느낌이 무량 하노라.」 하거늘 그 사실을 부인에게 말하였더니 왕부인은 내가 꿈을 꾸어야 믿겠다. 하더니 그날 밤 부인의 꿈에 죽은 첩이 나타나 여전히 그렇게 치사하는지라 부인은 나도 서방 정토에 가 볼 수 있느냐 하니 첩이 갈 수 있다. 하면서 죽은 첩이 부인을 인도하여 한 곳에 이르니 큰 연못 속에 연화가 있는데 크고 작은 것이 간착(間錯)하였으며 혹은 성하게 잘 된 것도 있고 혹은 시들은 것도 있거늘 부인이 그 연고를 물으니 죽은 첩이 말하기를
「세상 사람이 서방 정토를 닦는 이가 겨우 일념(一念)을 발하여도 이 못에 연꽃 한 송이가 생기는데 정력을 다하여 나가는 이는 성하게 잘되고 게으른 이는 시드는 것이니 만일 오래오래 정력을 다하여 나가서 쉬지 아니하면 염(念)이 성숙하고 관(觀)이 성취되어 육신(肉身)을 버리고 이 가운데에 태어나는 것입니다.」 하는데 그 중에 한 사람은 조복(朝服)을 입고 보관(寶蒄) 영락(瓔珞)으로 몸을 장엄(莊嚴)하고 앉았으므로 부인이 누구냐고 물으니 죽은 첩이 말하기를 「양걸(楊傑)이라」한다.
또 한 사람은 조복(朝服))을 입고 앉았으나 꽃이 시들었으므로 누구냐고 물으니 죽은 첩이 「마우(馬玗)라」한다.
부인이 나는 어느 곳에 나느냐 물었더니 죽은 첩이 부인을 인도하여 수리(數理)를 가서 바라보니 한 화대(華臺)가 황금색과 푸른색이 찬란하고 광명이 휘황(輝惶)한데 죽은 첩이 이것이 부인의 생처(生處)로서 금대(金臺) 상품상생(上品上生)이라 하였다.
부인이 꿈을 깨니 기쁨과 슬픔이 교집(交集)한다.
부인은 이 해 생일에 일찍 일어나 향로를 받들고 관음각(觀音閣)을 바라보면서 섰거늘 권속들이 앞에 가서 자세히 보니 이미 화거(化去)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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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아/구인사의 범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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