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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01 13:06:57, 조회 : 1,069, 추천 :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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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이 사밧티 기원정사에 계실 때의 일이다. 어느 날 생루(生漏)범지가 부처님을 찾아와서 여섯 종류의 사람들이 무엇을 잘하고, 무엇을 좋아하며, 그들이 이루고자 하는 목적은 무엇인지에 대해 물었다. 부처님은 그를 위해 자세하게 가르쳐 주었다.
“부처님. 크샤트리아는 무엇을 좋아하고 무엇을 잘하며, 무엇을 목적으로 삼는 사람입니까?”
“크샤트리아 종족은 싸우기를 좋아하고, 온갖 기술이 좋으며 일을 하면 끝까지 해서 중간에 쉬지 않는 것이 특징이니라.”
“그러면 바라문은 무엇을 좋아하고 무엇을 잘하며, 무엇을 목적으로 삼는 사람입니까?”
“바라문은 주술을 잘하며 반드시 살 집을 짓는 것을 좋아하느니라.”
“그러면 국왕은 무엇을 좋아하고 무엇을 잘하며, 무엇을 목적으로 삼는 사람입니까?”
“왕은 정치의 권력을 좋아하고 마음은 무기에 있으며 재물을 탐착하느니라.”
“그러면 도둑은 무엇을 좋아하고 무엇을 잘하며, 무엇을 목적으로 삼는 사람입니까?”
“도둑은 간특한 마음을 가지고 있으며, 남이 자기가 저지른 일을 모르게 하도록 애쓰는 것이 특징이니라.”
“그러면 여자는 무엇을 좋아하고 무엇을 잘하며, 무엇을 목적으로 삼는 사람입니까?”
“여자는 생각이 늘 남자에게 있으며 재물에 탐착하는 것을 좋아하고 남녀 간의 일이 자기 마음대로 되기를 바라느니라.”
“부처님께서는 그런 세속 사람들의 일까지 다 아시니 참으로 놀라우십니다. 그것은 진실이요 헛말이 아닙니다. 끝으로 한 가지만 더 여쭙겠습니다. 출가 수행자는 무엇을 구하는 사람들인지요?”
“수행자는 계덕 갖추기를 잘하고, 마음은 늘 도법에 머무는 것을 좋아하며, 뜻은 네 가지 진리를 구하는 데 있고, 열반에 이르는 것을 궁극적 목적으로 삼는 사람들이니라.”
부처님이 이렇게 상세하게 가르쳐주자 범지는 매우 기뻐하며 이렇게 찬탄하고 돌아갔다.
“부처님의 말씀은 너무나 자상하고 친절하셨습니다. 마치 눈먼 사람에게 눈을 뜨게 해주고 귀먹은 사람에게 소리를 듣게해주고 어둠속에 있는 사람에게 등불을 주신 것처럼 부처님의 말씀도 그러하나이다. 저는 이제 나라 일이 많으니 돌아가고자 합니다.”
증일아함 30권 제37《육중품(六重品)》
부처님이여 / 야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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