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은 라자가하의 죽림정사에 계셨다. 그때 라훌라 존자는 암발랏티까에 있었다. 저녁 나절 부처님은 명상을 끝내고 암발랏티까의 라훌라가 있는 곳으로 가셨다. 라훌라는 부처님이 오시는 것을 보고 자리를 준비하고 발 씻을 물을 준비하였다. 부처님은 자리에 앉아서 발을 씻으셨다. 라훌라는 부처님께 인사를 드리고 한쪽에 앉았다.
부처님은 물그릇에 물을 조금 남긴 후 라훌라에게 말씀하셨다.
“라훌라야 이 물그릇에 물이 조금 있는 것이 보이지?”
“네, 부처님.”
“고의로 거짓말을 하고도 부끄러워하지 않는 수행자의 공덕은 이 물과 같이 적다.”
부처님은 조금 남아 있던 물을 다 버리고 물으셨다.
“라훌라야, 조금 남은 물을 버리는 것을 보았지?”
“네, 부처님.”
“고의로 거짓말을 하고도 부끄러워하지 않는 사람은 수행자의 공덕을 내 버리는 것이다.”
다시 부처님은 빈 물그릇을 뒤집어 놓고 말씀하셨다.
“라훌라야, 빈 물그릇을 뒤집어 놓는 것을 보았지?”
“네, 부처님.”
“고의로 거짓말을 하고도 부끄러워하지 않는 사람은 수행자의 공덕을 뒤집어엎는 것이다.”
다시 부처님은 빈 물그릇을 바로 놓고 말씀하셨다.
“라훌라야 이 물그릇이 텅 빈 것이 보이지?”
“네. 부처님.”
“고의로 거짓말을 하고도 부끄러워하지 않는 사람은 수행자의 공덕이 텅 비게 된다. 그리고 고의로 거짓말을 하고도 부끄러워하지 않는 사람은 어떤 악한 행동도 서슴지 않고 하게 된다. 그러므로 ‘나는 농담으로라도 거짓말을 하지 않을 것이다.’ 라고 너 자신을 단련하여야 한다.
계속..........
가난한 마음 - 한정일, 박소림
성등 현수언
[2018-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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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은 여러 경우의 거짓말의 폐해를 말씀하셨고 그러므로 농담으로 라도 거짓말은 해서는 안 된다는 가르침을 주셨습니다. 법광거사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