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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보적경 제2권-1. 삼률의회 ②
법성화 2018-05-25 22:24:00, 조회 : 1,064, 추천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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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더러운 물건으로 만든 줄을 알면 곧 내버리려는 생각을 내느니라. 이와 같이 모든 나쁜 비구가 여래의 위덕과 의용(儀容)으로서 자기의 겉치레를 하지만 자신을 자세히 살펴보면 비로소 극악인 줄을 알 것이다. 나와 남의 치레를 하지만 자신을 자세히 살펴보면 비로소 극악인 줄을 알 것이다. 나와 남의 꼭 있는 생각[我想]으로 말미암아 탐애심을 내는 까닭이다.

만일 사람이 나라는 생각이 실답지 않은 줄을 알면 이런 경을 들어도 진에심을 내지 않으리라. 왜냐하면 다른 사람에게 훼방하고 거슬림을 당하더라도 이 경을 듣고는 그런 무리를 멀리 떠날 생각이 더욱 간절하여지기 때문이니라. 만일 중생이 집착심을 품으면, 이것은 곧 사견의 사람이니라. 만일 사견을 일으키면 이런 경의 여실한 교훈에 곧 진심을 내리라. 왜냐하면 나라는 생각이 있는 자는 진심이 있는 까닭이니라.

만일 비구·비구니·우바새·우바이가 이 경을 듣고 진심을 내어 헐뜯고 비방하는 이는 곧 사문이 아니니라. 비록 사문이란 명칭이 있더라도 나의 성문제자가 아니며 나는 그의 스승이 아니니라. 왜냐하면 나의 성문제자는 거짓말을 하지 않으며, 나는 거짓말 하는 자의 스승이 아니기 때문이니라. 여래는 이 실다운 말을 하는 이[實語者]라 능히 온갖 법의 '공(空_]을 진실하게 말하는 자이니라.

가섭아, 여래는 능히 '아집(我執)'을 깨뜨리고 그것과 싸우느니라. 만일 여래와 더불어 싸우는 자는 악마니라. 여래는 악마의 무리가 집을 떠나 구족계(具足戒) 갖기를 허락지 않느니라. 어떤 사람이 말하기를 '청작(靑雀)이라는 작은 새가 큰 용·코끼리를 낳았다'고 하면 어떻겠느냐? 이런 말을 믿겠는가.”

“아닙니다. 세존이시여.”

“네 뜻에 어떠한가, 같은 종류가 된다고 하는가.”

“같은 종류가 되지 않나이다.”

“다시 가섭아, 또 말하기를 '묘시조왕(妙翅鳥王)이 뱁새에서 났다'고 하면 믿겠는가. 같은 종류가 되겠는가.”

“아닙니다. 세존이시여, 같은 종류가 아닙니다.”

“다시 가섭아, 또 말하기를 반딧불의 작은 벌레가 수미산을 지고 공중으로 날아 갔다면 믿겠는가. 같은 종류가 되는가.”

“아닙니다. 세존이시여, 같은 종류가 아닙니다.”

“이와 같이 악인이 만일 '나'라는 생각과 열반이란 생각에 머무르는 자가 나를 일컬어 스승이라 한다면 엉뚱하게 같은 종류가 아니니라. 가섭아, 만일 제왕이 편안히 국계에 머물러서 백성을 어루만져 기르고 쾌락이 한량없으며 갖가지 음식이 절로 갖추었고 곁에 시신들이 왕의 교화를 받들던 때에, 어떤 모르는 사람이 재리(財利)를 위하여 왕의 신하라 자칭하고 왕의 명을 받지 않고서 스스로 임금과 신하들 가운데서 거짓 왕의 명을 펴되 '너희들은 마땅히 이에 머물러 있어라'하거나,

혹은 '너희들은 이런 일을 하여라'하는 것도 같도다. 가섭아, 여래 법왕도 이와 같이 대천세계에서 왕 노릇하여 일체의 삼승(三乘) 중생을 교화하되 십력(十力)의 공덕을 원만히 성취하여 모든 불사를 짓되, 안락하기 끝이 없으며 음식 공양이 절로 풍족하도다. 그 가운데 남 모르는 어떤 중생이 먹고 살기 위하여 '나'와 중생 내지 열반을 말하고 여래의 나 없는 성교[無我聖敎]를 받지 않고 이런 말을 한다.

'여래의 말씀은 이 일은 마땅히 할 것이요, 이것은 하지 않을 것이다'고. 그 가운데 어떤 사람은 부처를 믿고 가르침에 순종하여 비방하지 않고 그 말을 듣고, '이것이 훌륭하고 깨끗한 복밭[福田]이라'하여 자기의 재산과 처자의 부분을 가져서 은근한 신심으로 법대로 베풀되, 모든 허물을 깨닫지 못하고 그 뒤로 잠깐도 끊임이 없느니라.

이러한 악인은 남이 모르는 어떤 사람과 같으니라. 음식을 얻어먹고는 시끄러운 곳에서 나날이 왕의 하는 일[王事]·도둑의 일[賊事]·음식에 대한 일[食事]·음란한 일[淫事]·여인에 대한 일[女人事]·의방에 대한 일[醫方事]·술 마시는 일[飮酒事]·일식과 월식에 대한 일[日月薄蝕事]·왕의 사신 다니는 일[王使去來事]·종족에 대한 일[種族事] 등을 논설하며, 혹은 '어느 날 어디를 가면 음식이 생긴다'느니 이런 종류의 갖가지의 말로 밤낮을 보내고 절에 돌아온다. 혹 두 번 자고 엿새를 지내면서 머무르는 곳에 또한 항상 이런 일을 말하여 바른 생각과 지혜를 잃고 위의를 바로잡지 못하며, 몽롱히 잠들 적엔 침이 흘러 내리며, 항상 낮에 하던 일이 꿈에 나타나며, 혹 자기가 다른 곳으로 가되 빨리 가고 느리게 가는 갖가지의 일을 보게 되느니라.


-다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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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희/인연
성등 현수언 [2018-05-26] : 나라는 생각이 있는자는 진심이 있다.또한 사문이란 명칭이 있더라도 진심을 내어 헐뜯고 비방하는 이는 나의 제자가 아니다.그러므로 나의성문 제자는 거짓말을 하지 않으며 그러므로 실다운 말을 하며 능히 온갓 법의공을 진실하게 말한다고 했습니다.법성화법우님의 보살
성등 현수언 [2018-05-26] : 법성화법우님의 보살행으로 눈과 마음이 깨어 갑니다. 법성화법우님 감사합니다.
법성화 [2018-05-26] : 존경 하옵는 학장님 오늘도 귀한 댓글 감사합니다.비단 부처님의 말씀이 아니라 하더라도 거짓과 남을 비방하는 삶은 외도로 가는 첫걸음이겠지요. 양심과 진실로 대한다면 그것이 바로 부처님의 마음이요 우리들이 살아가는 참다운 일이라 생각합니다. 학장님 오늘도 덥습니
법성화 [2018-05-26] : 다. 건강 유의하셔서 법체 강건하시기를 늘 기도합니다.감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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