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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보적경 제6권-2. 무변장엄회 ③/2) 출리다라니품(出離陀羅尼品)
법성화 2018-07-21 22:22:09, 조회 : 1,058, 추천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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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변장엄아, 마치 큰 철륜위산왕(鐵輪圍山王)이 중생의 업력(業力)으로 이 세계를 둘러 싸고 있지만 중생으로 하여금 지옥의 냄새를 맡거나 지옥의 소리를 듣거나 지옥을 보지 못하게 하나니, 이와 같이 보살은 이 법 가운데 잘 닦아 배우고는 중생들을 위하여 온갖 장애되는 법은 제거하고 온갖 장애 없는 법을 맡겨 주느니라.

이와 같이 보살이 금강지(金剛智)로 선교방편을 거두어 주며, 이 교법의 깊은 이치를 깨달아 들어가며 얻을 것 없는데 머물러서 감로(甘露)의 법을 부어 주나니, 어떤 것을 감로의 법을 부어 준다 하는가. 말하자면 번뇌의 마군과 5온(蘊)의 마군과 하늘의 마군이 방해하지 못하며 비록 죽을 때에 죽음의 마[死魔]가 있더라도 또한 마음대로 죽음의 생각을 일으키지 않는 것이니라.

왜냐하면 저 정사(正士)가 공한 성품[空性]과 모양 없고[無相]·소원 없는[無願] 데 머물러서 온갖 법에 분별함 없으며, 남도 아니요 없어짐도 아니며, 무너짐도 아니요 일어남도 아니며, 온 것도 아니요 간 것 도 아니요 머무름도 아니며, 물듦도 아니요, 깨끗함도 아니며 또한 겁약(怯弱)함도 아니요 장애가 있음도 아니며, 얻을 것이 없어서 교만을 놓아 버리고 그 마음이 겸손하여 안으로 미혹을 여의고 밖의 것을 잘 사무쳐 알아서 보고 듣고 깨달아 앎에 능히 끌려 들어가지 아니하며, 모든 법이 다 평등한 줄을 깨달아 알아서 진실히 여래의 법에 들어가 허망한 것이 아니므로 변함이 없이 진여(眞如)에 머무르나니 이것이 곧 보살들의 들어갈 바 반야바라밀문이니라.

보살이 이 바라밀문에 머무르고는 곧 능히 가없는 지혜를 성취하며, 이 지혜의 힘으로 능히 불사의지(不思議智)와 모든 여래의 비밀한 언설에 들어가서 온갖 법을 능히 사무쳐 알며, 따라서 차별 없는 평등한 보리를 깨달으므로 차별 없는 부사의 법을 깨달음이 보리 부사의와 같으며, 차별 없는 분별 여읜 경계를 깨달음이 보리의 분별없는 경계와 같아서 차별 없는 것과 보리법의 얻을 것 없는 것을 깨달아 안 까닭에 그는 차별이란 생각을 내지 않으며, 보리의 평등하다는 생각을 내지 않고 차별 없는 것과 보리가 지은 것도 아니요 무너짐도 아니며, 모인 것도 아니요 흩어짐도 아니니,

이 이치 가운데 능히 보살업을 닦는 이는 이에 말한 적정 법문에 집착하지 아니하고 또한 모든 업의 과보를 분별하지 않으면서 능히 업의 갚음의 평등함을 사무쳐 아느니라. 평등함으로써 업 갚음을 얻지 않으며 또한 분별하지 아니하고 집착하지 않느니라. 왜냐하면 그는 번뇌와 업장의 가볍고 안온함을 얻어서 그 흑업(黑業)의 원인을 멀리 여의고 모든 법문에 횃불[照耀]을 얻고 이 다라니품에서 광명을 얻느니라.

그가 이러한 청정법문에 머물기 때문에 능히 시방세계에 노닐면서 맑은 행을 갖추어 집착함이 없으며, 세속 법에 물들지 않고 모든 세간 천상·인간 가운데 복밭으로써 친근 공양을 받을 만하나니라.

무변장엄아, 내가 제팔지에 머무르는 선남자를 공양한 공덕도 한량없다고 말하나니, 하물며 보살이 이러한 법에 수행하는 자랴. 마일 보리와 중생과 중생의 법과 세간 법에 얻을 것이 없으며, 또한 분별과 희론을 여의면, 그 사람은 능히 이 법을 깨달아 알고 말과 같이 수행하며 능히 세간의 온갖 공양을 받을 것이니 마땅히 여래의 공양으로써 공양할지니라.

무변장엄아, 만일 모든 보살이 이 법을 닦아 배우면 저 공양에 온갖 것을 갖추어 온갖 두려움을 여의고 능히 그 몸과 목숨을 놓으리라. 그는 모든 법에 거두어 잡아 가질 것이 없되 능히 광대한 법을 거두어 잡아 지니어 두려움 없는 자리에 앉아서 사자후를 하여 외도와 외도법을 항복받고 파순(波旬)과 마군의 무리를 꺾어 없애며, 능히 중생의 온갖 장애를 없애고 법의 배[法船]로 모든 중생을 건네어 온갖 지혜의 길을 보여 주며, 능히 일체 중생들을 방편의 길[隨順道]에 편안히 머물게 하며, 그 모든 중생이 성제(聖諦)에 따라 서로 어기고 거스르지 않게 하며, 중생을 위하여 온갖 보리 부분법을 열어 보이며, 법시(法施)로 중생을 위안하며, 그들로 하여금 법의 희열[法喜]을 얻게 하느니라.

무변장엄아, 만일 이 다라니문을 능히 믿어 받으면 곧 보리의 수기(授記)를 받은 이와 다름이 없으리라. 그는 이미 법을 듣고 제 몸에 스스로 수기하기를 '여래 법왕이 이 법을 베풀어 주시고 이 법장을 여의어 능히 이 다라니인을 안립(安立)하고 또한 능히 이 모든 법문을 내세우시와 우리들을 거두어 잡아 주시니, 이것은 우리들의 아버지로서 우리를 불쌍히 여기시는 분이다'라 하느니라.

무변장엄아, 만일 보살이 거룩한 의욕으로 능히 나의 처소에서 아버지의 생각을 일으키면 그 사람은 장차 여래 축에 들어가 나와 다름없으리라.

무변장엄아, 이 다라니문 법품에 이것이 제이의 벗어나는 다라니인[出離陀羅尼印]으로 법장을 연설함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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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태민/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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