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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증일아함경75. 불자의 몸가짐 마음가짐
普德華 2018-08-12 14:08:39, 조회 : 1,122, 추천 : 0
부처님은 말년의 마지막 안거를 베살리의 나씨동산에서 마치고 제자들과 함께 여행길에 올랐다. 부처님은 베살리를 돌아보면서 이렇게 감회를 말씀했다.


“지금 보는 저 베살리를 다시는 보지 못하겠구나. 다시는 저곳으로 돌아가지 못할 것이니 이제 하직을 하고 떠나야겠구나.”


이 말을 들은 베살리 사람들은 부처님이 머지않아 세상을 떠날 것을 알고 슬퍼했다. 부처님은 그들에게 이렇게 말씀했다.


“그치 거라. 슬퍼하지 말라. 부서져야 할 물건을 부서지지 않게 할 방법은 없느니라. 그래서 나는 그대들에게 늘 이렇게 가르쳤다. 모든 것은 덧없는 것이다(諸行無常). 무상한 것은 괴로운 것이다(一切皆苦). 모든 괴로운 것은 실체가 있는 것이 아니다(諸法無我)그리고 이것을 알면 완전한 평화를 얻게 된다(涅槃寂靜). 여래는 오래지 않아 이 세상을 떠날 것이다. 그대들은 이 네 가지 법을 근본으로 삼아 열심히 수행하고 다른 사람에게도 가르쳐라.”


부처님은 여행을 재촉하여 쿠시나가라에 이르렀다. 부처님은 아난다에게 사라나무 사이에 자리를 펴게 하고 북쪽으로 머리를 두고 누웠다. 그리고 세 가지 법복을 제정했다. 부처님은 궁금해 하는 아난다에게 이렇게 그 연유를 설명했다.


“내가 죽은 뒤에 불법은 북천축北天竺에서 크게 일어날 것이다. 그래서 머리를 북쪽으로 향하게 했다. 세 가지 법복은 오는 세상 단월들이 공덕을 지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아난다는 출가한 비구가 여성을 어떻게 대해야 할지에 대해서도 물었다.


“가급적 쳐다보지 말라. 보더라도 말하지 말라. 만일 말하게 되더라도 마음을 온전히 하라.”


이어서 부처님은 마지막 제자인 수바드라를 교화한 뒤, 나이 많은 수행자를 어떻게 불러야 할지에 대해서도 말씀했다.


“이제부터 수행자들은 서로 ‘아무개’라고 부르지 말라. 나이가 많은 수행자에 대해서는 형님(尊)이라고 하고. 나이가 적은 수행자에 대해서는 아우님(賢)이라고 부르며 서로 형제처럼 지내라. 또한 지금부터는 부모가 지어준 성을 쓰지 말고 석자사문 釋子沙門이라고 하라. 젊은 비구는 늙은 비구를 장로長老로 일컫고, 늙은 비구는 젊은 비구에 대해 이름을 부르라. 또한 비구들이 새로 이름을 지으려면 삼보에 의지해야 한다.”




증일아함 37권 《팔난품八難品》제3경
부처님 마음 / 지범 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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