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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19 13:48:16, 조회 : 1,150, 추천 :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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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이 사위성 기원정사에 계실 때의 일이다. 어느 날 부처님은 공작새의 단정한 모습을 비유로 들어 수행자들을 가르쳤다.
“공작새는 아홉 가지 덕을 성취하였다. 어떤 것이 공작새의 아홉 가지 덕인가. 첫째 얼굴이 단정하며, 둘째 목소리가 맑으며, 셋째 걸음걸이가 조용하며, 넷째 대를 알아 행하며, 다섯째 음식을 절제할 줄 알며, 여섯째 항상 만족할 줄 알며, 일곱째 항상 흐트러짐이 없으며, 여덟째 잠이 적으며, 아홉째 욕심이 적고 은혜를 갚을 줄 안다.
어진 수행자들도 이와 같은 아홉 가지 덕을 성취한다. 그들은 태도가 단정하며, 목소리가 맑으며, 걸음걸이가 조용하며, 때를 알아 행하며, 음식을 절제할 줄 알며, 항상 만족할 줄 알며, 항상 흐트러짐이 없으며, 잠이 적으며, 욕심이 적고 은혜를 갚을 줄 안다.
어진 수행자는 항상 나고 들거나, 가고 오거나, 나아가고 그치는 예절이 조금도 법도를 어긋나지 않는다. 또 그 뜻과 이치를 잘 분별하여 요란하게 말하지 않는다. 이것은 태도가 단정하고 목소리가 맑은 것이라고 한다.
어진 수행자는 항상 때를 알아 행하되 차례를 잃지 않는다. 외울 것은 외우고, 익혀야 할 것은 익히고, 침묵해야 할 것은 침묵하며, 일어나야 할 때는 일어날 줄 안다. 또 가야할 때는 가고 머물러야 할 때는 머물고, 절차에 따라 설법을 들을 줄 안다. 이것을 걸음걸이가 조용하고 때를 알아서 행하는 것이라고 한다.
어진 수행자는 항상 얻은 음식에 남은 것이 있으면 남과 나누어서 욕심을 부리지 않는다. 이것이 음식을 절제할 줄 알며 항상 만족할 줄 아는 것이라고 한다.
어진 수행자는 초저녁에 깨어 있기를 익혀서 서른일곱 가지 도를 빠뜨리지 않고 닦는다. 항상 거닐고 누웠어도 깨어 있어서 그 뜻을 깨끗하게 한다. 또 밤중에는 깊은 이치를 생각하고 새벽이 되어서는 오른쪽으로 누워 다리를 포개고 밝아오는 모양을 생각하다가 다시 일어나 거닐며 그 뜻을 깨끗하게 한다. 이것을 흐트러짐이 없으며 잠이 적다고 하는 것이다.
어진 수행자는 항상 거룩한 삼보를 받들어 섬기며 스승과 어른을 공경하기를 게을리 하지 않는다. 이것을 욕심이 적고 은혜를 갚을 줄 안다고 하는 것이다.
훌륭한 수행자가 되려면 이 아홉 가지 덕을 성취해야 한다. 부디 이 아홉 가지 덕을 생각하며 부지런히 받들어 행하라."
증일아함40권《구중생거품九衆生居品》제4경
은혜로운 내 부처님 / 단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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