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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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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12 23:28:20, 조회 : 1,155, 추천 :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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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의가 먼저 세존께 사뢰올 제 아울러 나머지 대중들도
'바라옵건대 대성존께옵서 우리를 위하여 설법하소서'라고.
최승존(最勝尊)께서는 이 대중들의 마음속 생각을 알아보시고
깊고도 미묘한 이 법의 뜻을 자세히 갈라내어 연설하셨네.
이 일체의 법은 모두 다 인연으로 좇아 일어났나니
본디 조물주의 시킴이 없이 인연의 조화로 현생(現生)하도다.
그 속이 근본 '공(空)'인 줄 알면 밖의 일체는 인연도 없나니
이러므로 일체의 법이 황홀하여라, 다 텅 빈[空] 것을.
이렇게 본말을 살피고 보면 무작(無作)의 지견이 청정하리니
이것을 분별함도 허공과 같이 항상 무엇을 잡을 것 없나니.
부처님이 한량없는 방편으로 이들을 위하여 선포하여
이 심오한 바른 진리를 자세히 갈라내어 연설하셨네.
칠십육해(七十六垓)의 사람들과 이억재(二億載)의 대중이
일시에다 같이 이룩하였네. 저 유순(柔順)의 법의 지혜를.
“이때에 전륜성왕 용군과 중궁·태자 권속·마인은 부처님을 에워싸고 예배하면서 세존과 성중에게 공양하기를 칠일 동안 마치고 궁으로 돌아왔느니라.
그리고 용군 전륜성왕은 홀로 높은 누각 휘장 속에 조용히 앉아서 스스로 생각하기를 '나의 모든 아들이 다 위없는 도심을 발하였나니 이제 시험해 보리라. 어느 태자가 먼저 위없는 정진의 도를 얻어서 최정각자가 되겠는가'하고, 곧 공사(工師)에게 명하여 칠보의 병을 만들게 하되 매우 좋고 둥글게 하였으며, 칠보의 항아리를 만들되 드러나고 미묘하게 하였으며, 또 높기는 일곱 길이니 사십구척이 되었느니라.
전륜성왕은 그 일천 태자로 각기 이름을 칠보 항아리에 쓰게 하고, 칠보 섬대를 만들어 하나에서부터 천까지의 숫자를 기록한 천 개의 섬대를 병 속에 넣고, 그 병을 항아리 위에 올려놓은 다음 다 같이 밤낮으로 천일 동안 공양하되 하늘 꽃으로 만든 향이며 가루향·잡향이며 꽃 일산·당기·번기[幡]며 온갖 기악(伎樂)으로써 그 보병에 기록한 명호를 공양토록 하였다.
그때에 십천 천자가 와서 명호에 공양하는 일을 도와 주었다. 그리고 전륜성왕이 칠일을 지난 뒤에 이 칠보 병을 가져다가 중궁·부인·채녀·모든 태자 등 대중 앞에서 자금안(紫金案) 위에 올려놓고, 사람들로 하여금 그 병을 듣게 하고 모든 태자들은 각기 섬대를 하나씩 집어내게 하였느니라.
그러자 정의(淨意)라는 태자가 제일 섬대를 집었다. 이 섬대를 얻자 삼천대천국토가 여섯 가지로 진동하며 중궁·부인·채녀의 온갖 기악이 타지 않아도 절로 울리었다.
적의야, 어떻게 생각하느냐? 그때의 정의 태자가 어찌 다른 사람이냐? 바로 구류손(拘留孫)여래이니라. 다음에 이명문병(離名聞兵)이라는 태자가 제이 섬대를 집었으니 그가 곧 구나함모니불(拘那含牟尼佛)이니라. 적근(寂根) 태자는 곧 가섭여래요, 다음 일체 고리(苦利) 태자는 곧 내 몸이니라. 다음 우실(雨實) 태자는 곧 미륵 여래요, 다음 태자 명월주복(明月珠服)은 장래 부처가 되리니 이름을 사자라 할 것이요,
다음 태자도 장래에 성불하리니 이름을 묘영(妙英)이라 할 것이요, 다음 태자 현씨(賢氏)도 장래에 성불하리니 이름을 공양이라 할 것이요, 다음 태자 광수(光首)는 뒤에 성불하면 호를 봉양(奉養)이라 하고, 다음 태자 이구광(離垢光)은 뒤에 성불하면 호를 선목(善目)이라 하고, 다음 태자 병씨(兵氏)는 뒤에 성불하면 호를 쾌비(快臂)라 하고,
다음 태자 의묘(意妙)는 뒤에 성불하면 호를 염광(焰光)이라 하고, 다음 태자 정부정(淨復淨)은 뒤에 성불하면 호를 염미(焰味)라 하고, 다음 태자 부당(富當)은 뒤에 성불하면 호를 무퇴몰(無退沒)이라 하고, 다음 태자 견강(堅强)은 뒤에 성불하면 호를 보사(寶事)라 하고, 다음 태자 보칭(寶稱)은 뒤에 성불하면 호를 무기세(無欺世)라 하리라.
-다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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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아/극락왕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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