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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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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27 22:12:28, 조회 : 1,107, 추천 :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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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직 천상·인간의 높으신 님 힘을 드리우셔 민망히 여기소서.
위덕이 크고도 높으실 세라. 천상·인간의 공경 받으시나니.
그 음향 마침이 한량이 없고 그 지혜 깊고 멀어 끝이 없어라.
비나이다. 그 국토 나타내시와 저로 하여금 본토에 가게 하소서.
“이와 같이 적의여, 모든 부처님 음성은 한량없도다.
석가모니불께서 기사굴산에 계실 적에 사리불은 대목련이 큰 소리로 외치는 것을 듣고는 괴이하게 여겼고 현자 아난은 부처님께 사뢰었다.
'누가 이제 큰 소리로 외치며 멀리서 귀명(歸命)하나이까?'
부처님은 말씀하셨다.
'장로 대목련이 저 서쪽 나라에 있나니, 여기서 구십구항하 모래처럼 많은 불국을 지나가서 광명번이라는 세계가 있고 그 세계의 부처님은 광명왕 여래지진이시니, 현재 설법하고 계시느니라. 장로 대목련이 그 불국에 이르러서 이 본토에 돌아오고자 하여 이 큰 소리로 외치느니라.'
'대목련은 무슨 까닭에 그 불국에 이르렀나이까?'
'그것은 대목련이 각기 부처님께 사뢰었다.
'광명번 세계와 광명왕 여래 지진 등정각을 뵈옵고 대목련이 그 나라에 있는 것을 보고자 하나이다.'
그때에 세존께서 대중들의 뜻을 아시고 눈썹 사이의 백호상에서 큰 광명을 발하시어 구십구항하 모래처럼 많은 부처님 세계를 비추고 광명번 불국에 이르러서 그 회중을 두루 비추니 그 국토의 광명와 여래를 다 보게 되었다. 대목련이 이것을 보고 땅에 엎드려 큰 소리를 내었다.
그때에 석가모니불께서 현자 대목련에게 이르셨다.
'이 광명을 좇아 본토에 돌아오너라.'
목련은 부처님 광명에 의하여 뜻을 낼 즈음에나 본토에 돌아왔다. 목련은 부처님 발에 머리를 조아려 예배하고 오른쪽으로 일곱 바퀴 돌고 곧 부처님 앞에 서서 스스로 허물을 뉘우치고 꾸짖으면서,
'제가 매우 잘못하였나이다. 여래의 음성은 한량이 없거늘 시험하려 하였나이다. 제가 이르렀던 데는 매우 멀었사오나 그곳에서도 음성이 똑같이 들려와 먼 줄을 깨닫지 못하였사오니 여래의 음향은 거룩할세라 끝이 없사옵니다'라고 사뢰었다.
'그러니라. 목련아, 네가 말한 바와 같이 여래의 음향은 멀리 사무쳐 무엇으로 비유할 수 없느니라. 그 까닭은 마치 허공의 어디나 두루 가득하여 끝이 없듯이 여래의 말 울림도 끝없는 데 사무쳐 아득하여 멀기가 이러하니라.'
적의여, 목련이 갔다가 돌아올 때에 곧 회중 가운데 이만인이 위없는 정진 도심을 내었나니 이것을 여래 말의 비밀이라 하느니라.
적의여, 어떻게 생각하는가. 일체 중생들이 마음으로 생각하는 것을 알겠는가. 하여금 한 겁 동안 같이 헤아려 관찰할지라도 능히 알지 못하겠거든 하물며 일체 중생의 마음으로 생각하는 것이겠는가. 도무지 헤아릴 수 없도다.
그러하도다. 이제 짐짓 그대에게 말하여 은근히 부촉하노니 일체 중생의 심상(心想)과 같이 부처님의 음향이 한량없는 것도 이러하니라. 하물며 중생의 심성(心性)은 형상이 없으므로 비유할 수도 없도다 하고 이에 게송으로 말하였느니라.”
삼천계의 중생을 교화하여 다 연각(緣覺)을 이루게 할지라도
한 삶의 일겁 가운데 심념은 능히 알아낼 수 없나니,
일체 중생의 마음으로 생각하는 것 부처님 한 분만이 다 아시도다.
생각조차 없는 마음으로서 부처님은 이런 생각 아시도다.
저 일체 중생이 삼세에 생각하는 바를
사람은 부처님께서 말씀하시어 펴시는 대로 각기 깨달았다.
부처님 생각하시는 데 따라서 음성을 펴내어 경정을 강설하시매
그 음향이 마음에 있는 대로 그 도의 마땅한 것을 연설하도다.
-다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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