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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30 22:51:40, 조회 : 1,126, 추천 :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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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적의여, 여래가 모든 중생의 전후에 의심하는 바를 다 결단하시어 남은 매듭이 없게 하시나니 이것이 여래 말의 비밀이 되느니라. 사무치는 음향과 또 그 언교(言敎)는 족히 말할 것이 못되느니라.
여래의 언사는 측량할 수 없으며 비유할 수 없느니라.”
이렇게 여래의 비밀 언사를 설할 때에 이만 이천 중생이 다 더없는 올바른 도심을 내었고, 온 회중이 희유함을 느꼈으며, 밀적금강역사가 여래의 언사비밀의 업을 이렇게 선설하는 것을 듣고 각기 기뻐하면서 자리에서 일어나 머리를 조아려 밀적금강역사에게 예배하였다.
대보적경 제11권
3. 밀적금강역사회 ④
밀적금강역사는 다시 적의보살에게 일렀다.
“어떤 것을 여래의 마음 비밀[心秘密]이라 하느냐? 그 업이 청정한 까닭으로 모든 천자의 태어나는 것은 일식(一識)의 혜(慧)로써 사만 사천 겁을 수(壽)하느니라. 또 식이 전변(轉變)하여 나머지 식이 되지 않고, 정의(定意)로서 도리어 수명을 얻으며 그곳에서 목숨을 마치고는 그 소행으로 인하여 몸을 받아 나느니라.
적의여, 이와 같이 여래는 그 밤에 불도를 이루시어 열반하시는 날에 이르기까지 그 중간에 의심이 없으시고 또한 굴러 움직임이 없으시며, 마음에 생각하는 짓이 없고 마음에 노닐어 방황함[遊行]이 없으며, 마음에 어지러움도 없으며, 마음에 옮겨감도 없으며, 마음에 흩어짐도 없고 마음에 일부러 지킴도 없고 마음에 따로 고요함도 없으며, 마음에 때를 잃음이 없고 마음에 미혹함도 없으며, 마음에 이치를 구함이 없고 마음에 어둠이 없으며, 마음에 나는 것이 없고 마음에 기쁨이 없으며, 마음에 겁냄이 없고 마음에 머무름이 없으며, 마음에 가는 데가 없고 마음에 생각함이 없으며,
마음에 바람이 없고 마음에 구하는 생각이 없으며, 마음에 소멸함이 없고 마음에 관하는 바가 없으며, 마음에 식을 제거함이 없고 마음에 머무르는 곳이 없으며, 마음에 다른 것을 관함이 없고 눈으로 보는 것이 없고 귀로 듣는 바가 없으며, 코·입·몸으로 하는 것도 없고 마음에 상념(想念)이 없으며, 뜻으로 형색[色]에 의지하지 않고 소리·향·맛·가늘고 부드러움의 부딪침도 없으며, 마음이 법에 의지함도 없고 마음에 즐거워하는 것도 없으며, 마음에 즐겁지 않음도 없으며, 마음이 안에 머무름도 아니요 또한 밖에 머무름도 아니며, 마음이 법에 들어감도 아니요 마음이 혜(慧)를 넘어남도 아니며, 마음으로 과거를 보지도 아니하고 장래를 보지도 아니하고 현재를 보지도 아니하며,
마음이 여(如)에서 온 성(聖)스러운 마음으로서 청정하고 거룩하여 그 마음이 죄·복의 업을 짓지 않으며, 온갖 법에 지혜가 걸림이 없이 두루 시현하며, 나의 마음이 청정하다 하여 남의 청정치 못함을 보지 않으며, 그 보는 것도 또한 보는 바가 아니며, 만일 보는 것이 있다 하더라도 또한 망상이 없으며, 관찰하되 게으름이 없고 보아도 보는 것이 없으며, 또한 달려가는 것이 없고 볼 것을 관하더라도 깊이 보는 바가 없나니 여래의 보는 것은 육안으로 보는 것도 아니요,
하늘눈으로 보는 것도 아니요, 지혜 눈[慧眼]으로 관하는 것도 아니며, 잡념으로 과거세의 일을 아는 것이 아니요, 신족(神足)에 의하여 변화를 부리지도 아니하며, 무엇에나 의지하지 아니하고 모든 번뇌가 이미 다하여 온갖 법에 다 모아 합함이 없고 모든 법에 걸리는 것이 없으며, 그 길상(吉祥)이란 것도 없고 온갖 업이 없으며, 길이 행하는 것이 없고 그 혜의 머무름이 마치 본래 없는 것과 같아서 다 일체 중생의 마음 짓을 아느니라.
열 가지의 힘[十力]과 사무소외(四無所畏)와, 십팔종 뛰어난 법도 또한 그러하니라. 나고 물러가는 업이 없고 심(心)·의(意)·식(識)을 놓아 버리며, 여래의 삼매의 정(定)에 머무름[定住]을 여의지 아니하고 두루 모든 부처님의 도업(道業)을 지으며, 온갖 법에 지혜가 걸림이 없고 다 집착함이 없느니라.
-다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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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윤주/향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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