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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아함경15. 부처님께 올린 마지막 공양
普德華 2018-10-02 15:34:41, 조회 : 1,362, 추천 : 0
부처님이 베살리를 떠나 쿠시나가라를 향하는 도중 파바마을에 이르렀을 때의 일이다.  대장장이의 아들 춘다가 부처님이 이 마을에 오셨다는 말을 듣고 찾아왔다. 춘다는 부처님의 설법을 듣고 기쁜 마음으로 이렇게 청했다.


“내일은 저희 집에 오셔서 공양을 받으소서.”


아침이 되자 부처님은 제자들과 함께 춘다의 집으로 갔다. 춘다는 밤을 세워 준비한 공양을 올렸다. 그 음식은 전단(旃檀)나무 버섯을 지져 만든 아주 귀한 것이었다. 부처님은 이 음식을 공양한 뒤 이렇게 말했다.


“이 버섯은 다른 비구들에게 주지 말라.”


부처님은 공양을 마치고 춘다를 위해 설법한 뒤 다시 길을 떠났다. 그러나 부처님은 등병을 앓고 계신 터에 춘다의 공양으로 식중독까지 겹쳐 매우 힘들어 했다. 부처님은 너무 힘든 나머지 얼마 가지 못해 어떤 나무 아래 멈추어서 아난다에게 말했다.


“자리를 갈아라. 등병이 심하구나.”


아난다는 자리를 깔고  부처님이 앉을 때를 기다렸다가 말했다.


“춘다는 비록 공양을 올렸지만 아무 공덕도 얻지 못할 것입니다. 여래가 그 집에서 마지막 공양을 받고 열반에 드시려고 하기 때문입니다.”


“아난다야. 그런 말을 하면 안 된다. 도리어 춘다는 큰 이익을 얻을 것이다. 왜 그런가? 여래가 처음으로 도를 이루었을 때 공양을 베푼 자와 멸도 할 때에 이르러 공양을 베푼 자의 공덕은 똑같아서 다를 바가 없기 때문이다. 너는 춘다에게 가서 이렇게 말해 주어라. ‘춘다여, 걱정하지 말라. 그대는 친히 부처님을 친견하고 설법을 듣고 공양을 올렸다. 그러므로 큰 이익을 거두고 큰 과보를 거둘 것이다.’라고.”


부처님은 자리에서 일어나 다시 길을 재촉했다. 그러나 조금 걸으시다 어떤 나무 밑에 앉아 아난다에게 말씀했다.


“내 등병이 아주 심하구나. 자리를 깔아 다오.”
부처님은 아난다가 자리를 깔자 거기에 앉아 쉬셨다.



장아함3권 2경《유행경 遊行經》
욕불예찬 / 비뮤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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