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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보적경 제11권-3. 밀적금강역사회 ④
법성화 2018-10-03 23:10:36, 조회 : 1,275, 추천 : 0
“세존이시여, 우리들이 좋은 이익을 얻으며 다함 없는 경사를 얻기 위하여 밀적 금강역사를 얻어 보고 여래의 불가사의한 비밀한 가르침을 듣게 되었나이다. 만일 중생이 이 경전의 비밀을 얻어듣고 믿고 좋아하는 이는 도업에 가까워서 의심하지 않고 망설이지 않으며 부처님의 교훈에 들어가리니, 이 사람은 곧 장차 불퇴전을 얻어서 위없는 정진도에 이르리라고 생각하나이다.”

부처님은 밀적금강역사를 찬탄하여 말씀하시었다.

“착하다. 쾌히 이런 말을 설함이여. 진실로 말한 뜻과 같도다.”라고 하시고 다시 적의보살에게 이르셨다.

“대사(大士)여, 여래의 공덕은 매우 기특하고 진실하나니 사무소외(事務所畏)로다. 이 경전은 밀적금강역사가 탄탄한 바와 같이 쾌히 지극한 교훈을 말하였도다. 이 모든 정사(正士)여, 모든 부처님 거룩한 법과 도가 드높기가 이러하니라.

이 법을 듣고 겁내지 않고 마음에 두려움을 품지 않고 뜻 가는 곳을 알며 다시 받아 지니고 읽어 외우며 널리 사람을 위하여 말하면 오래지 않아 수기(授記)를 받으리라. 마땅히 이렇게 관할지니라. 빨리 위없는 정진도를 얻어서 최정각을 이루리라.”

그때에 중회의 한복판인 부처님 앞에서 땅이 갈라지며 깊이가 육십팔백 천 유순인데 절로 물이 내솟으며 크기가 수레 굴대와 같이 허공으로 높이 치솟아 범천에 이르러서 삼천대천세계에 뿌리었다. 부처님은 적의에게 이르셨다.

“네가 이 큰 물줄기가 허공으로 치솟아 삼천대천세계에 뿌리는 것을 보느냐?”

“예. 봅니다. 천중천(天中天)이시여, 대성께옵서 불쌍히 여기시어 이것이 무슨 상서이온지 말씀하여 주시옵소서.”

“적의여, 그대는 알아 두라. 이제 이 물줄기는, 땅은 생각함도 없고 갈라짐도 없건만 절로 솟았느니라. 모든 법사도 이와 같이 만일 이 경의 요긴한 법을 받아 지니되 위와 같은 가르침에 머물러서 법을 받들어 행하면 마땅히 육십이견(六十二見)의 삿된 의심의 그물을 찢어 버리고 이 불가사의한 밝은 법 변재의 지혜를 얻으리라. 이 모든 정사(正士)는 중생을 위하여 괘히 바른 법을 말하여 널리 여러 사람의 마음을 기쁘게 하리라.

또 적의여, 이 경전을 아는 자는 삼악도의 어려움을 벗어나겠느냐?”

그때에 현자 사리불이 부처님께 사뢰었다.

“이제 현겁중 모든 보살이 시방 부처님 세계에서 깨끗이 범행을 닦으면, 어찌하여 밀적금강역사가 이 보살들이 성불할 때에 손에 금강저를 잡고 뒤에서 시종하나이까?”

“그만 그쳐라. 사리불아, 이것이 불가사의니라. 모든 하늘이나 세상 사람이 이 말을 들으면 장차 괴이히 여기지 않겠느냐? 보살의 소행을 혹 믿지 않으리라.”

사리불은 다시 부처님께 사뢰었다.

“부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만일 배우는 사람이 여러 공덕의 씨를 심었으면 마땅히 믿고 기뻐하리라' 하셨나이다. 우리들이 다 부처님의 명을 받으리이다.”

“너희들의 이 밀적금강역사가 부처님 뒤에 모시고 선 것을 보느냐?”

“예, 보나이다.”

“신통력으로써 본래 서원한 대로 항상 모든 보살들을 공양하며, 현겁 가운데에서 장차 성불할 적에 밀적역사가 항상 모시기를 또한 나를 모시듯 하리라.”

“밀적금강역사가 현겁 모든 보살들에게 항상 시위하는 것은 현겁 모든 부처님의 신통력으로써 그러함이니 다 이것이 본래의 서원인 까닭인가 하나이다.”

“사리불아, 그는 가령 삼천대천세계 모든 중생이 장차 성불하더라도 다 모시리라. 불도를 얻을 때에 또한 금강저를 잡고 뒤에서 시위하리라. 스스로 시현하여 변화를 나타내더라도 또 이 정사의 신통한 힘은 부처님의 위신력을 드러내어 언제나 훼손시킴이 없느니라.



-다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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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공스님/하늘꽃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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