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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아함경38. 신기한 것은 무익하다
普德華 2018-11-06 17:20:25, 조회 : 1,129, 추천 : 0
부처님이 명녕국 아누이토에 계실 때의 일이다. 어느 날 부처님은 아침 걸식을 나섰다가 시간이 이른 것을 알고 잠시 방가바 바라문 집에 들려왔다. 오랜만에 부처님을 뵌 방가바는 인사를 하고 선숙이라는 비구의 처신에 대해 말했다.


“어제 선숙 비구가 왔었는데 그는 앞으로 부처님을 따라 범행을 닦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그 이유를 물었드니 부처님이 자기를 멀리하기 때문이라는 것이었습니다.”


부처님은 방가바의 말을 듣고 옛날에 선숙 비구와 있었던 일을 말해주었다.


“내가 베살리에 있을 때 일이다. 어느 날 선숙 비구는 범행을 닦지 않겠다고 했다. 그 이유를 물었드니 여래가 신통을 보여주지 않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내가 그에게 ‘그대는 내가 신통을 보여줄 테니 범행을 닦으라고 해서 출가 했는가?를 물었다. 그는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그래서 그에게 어리석다고 꾸짖은 일이 있다.


또 이런 일도 있었다. 선숙 비구는 가라루라라는 니건자 외도를 아라한이라고 믿었다. 이는 가라루가 한평생 옷을 입지 않고, 음행하지 않고, 베살리에 있는 4개의 탑을 떠나지 하겠다고 맹세한 진실한 수행자라고 믿었기 때문이다. 그때 나는 선숙에게 ‘너는 어리석다. 그 외도는 스스로 한 맹세를 지키지 못할뿐더러, 누가 그것을 지적하면 화를 낸다. 그런 사람을 아라한이라고 믿는 것은 어리석다’고 말해주었다.


또 이런 일도 있었다. 구라제라는 고행자는 항상 걸식을 하지 않고 똥무더기 위에 엎드려 그것을 핥았다. 또 파리자라는 바라문이 항상 신족을 나타낼 수 있다고 자랑하며 자기가 항상 사문 고타마 보다 훌륭하다고 자랑했다. 선숙 비구는 이들의 말을 믿고 그들을 존경했다. 나는 그에게 똥무더기에 엎드리거나 신족을 나타내는 것을 자랑하는 것은 어리석다고 일러주었다.“


부처님은 다시 방가바에게 말했다.


“어떤 사람은 이 세상은 대범천왕이 창조했다고 말하고, 또 아무 원인 없이 만들어졌다고 말하기도 한다. 그러나 이런 모든 것은 어리석은 생각일 뿐이다. 많은 사람이 해탈의 길에 들고자 하지만 그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소견이 다르고 수행방법이 다르기 때문이다. 틀린 소견으로 해탈에 이르기는 어려운 일이다. 그러므로 그대는 나의 가르침을 좋아하며 바르게 믿고 바르게 실천하라. 그렇게 하면 영원한 안락을 얻으리라.”




장아함 11권 15경《아누이경》
부처님 법안에서 / 정행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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