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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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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11 21:49:34, 조회 : 1,229, 추천 :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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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에 욕계천과 색계천 사람들이 그 베푼 좌석이 높고 넓고 잘 꾸며진 것을 보고 희유한 마음을 내어 생각하기를 '밀적금강역사가 어디서 이런 보배의 사자좌를 얻어 보았던가. 미묘하기 더할 수 없고 수특하기가 비유하기 어렵도다' 하였다. 그러자 부처님의 위신력으로 허공 가운데서 절로 소리가 들렸다.
“인자여, 알고자 하는가. 동방에서 이 세계에서 항하 모래처럼 많은 불국토를 지나가서 세계가 있으니 무한정(無限淨)이라 이름하여 부처님의 명호는 정왕(淨王)여래지진 등정각이시다. 밀적금강역사가 일찍이 그 국토의 미묘하고 장엄됨을 보았을 때 이제 법을 위하여 이 수묘하고 드높은 좌석을 가져온 것이니라.”
그때에 부처님이 마침 이 사자좌의 맨 위에 들어가 계시니 광야 귀왕국의 귀신과 요괴·거꾸로 가는 귀신·건달바·가루라·긴나라·마후라가 들이 부처님 계신데 나아가 발 아래에 머리를 조아리고 한쪽에 물러서서 합장하고 귀의하였다.
그때에 밀적금강역사는 사천왕과 회중에게 말했다.
“여러분은 겸손하고 다 같이 한 마음으로 이미 준비된 음식을 손수 받들어 부처님과 보살·성중에게 공양드리라. 왜냐하면 여래께서 말씀하시기를 '만일 능히 기뻐하여 부처님께 진지하여 공양을 도와 드리면 은총을 입어 복 얻기 한량없으며, 시주에게도 그 복이 감하지 않는다' 하셨도다, 여러분은 이 공양구로 진지하여 베풀어 드리면 많은 복덕을 얻으리로다.”
그리고 밀적금강역사는 그 궁인·채녀와 여러 아들과 권속과 함께 손수 온갖 음식을 분배하여 겸손하고 공경스러운 마음으로 진지를 드리었다.부처님과 보살·성문들이 다 충족히 공양을 마치고 그릇을 씻은 뒤에 밀적금강역사는 작은 좌상을 가지고 부처님 앞에 앉아 사뢰었다.
“넓으신 자비를 베푸시와 법을 설하시어 이 법문에 들어와서 중생들로 하여금 도심의 내는 바 없는 뜻을 깨닫게 하소서. 아직 발심하지 못한 이로는 도심을 일으키게 하고 이미 발심한 이는 불퇴전에 이르게 하시와 이 귀신·요귀·건달바 등으로 길이 안온하여 온갖 걱정이 없으며, 그 잔인한 마음을 버리고 자비심을 일으키게 하오며, 모든 천상·인간의 삼계 중생으로 수특한 원을 얻어서 세속에서 뛰어나게 하옵소서.”
부처님은 밀적금강역사와 대중에게 이르셨다.
“자세히 듣고 잘 생각하라. 만일 선남자·선여인이 법분에 들어와서 굳게 머무르면 수특한 원에 이르러서 분별하는 바 없으며 불퇴전에 이르리라.”
밀적역사는 대중과 함께 가르침을 받고 들었다. 부처님은 밀적금강역사에게 이르셨다.
“선남자·선여인은 마땅히 불법을 받들어 돈독히 믿어서 도법을 발 따르라. 모든 순편함이 많으리라. 성현을 뵙고 법 듣기를 즐기거든 마음에 간탐·질투하지 말며, 재물을 쌓지 말고 손을 펴 보시하고 세속의 습성을 버리며, 보시하기를 좋아하되 그 갚음을 바라지 않으며, 마음으로 해침을 품지 않고 그 뜻이 청정하여 한 마음을 오롯이 하여 난폭하지 아니하며, 인과응보를 믿어 착하고 참되 업을 좋아하며,
의혹과 망설임이 없으며, 청정한 이치를 보고 없어지지 않는 인과를 알아서 차라리 신명을 잃을지언정 의리 아닌 것을 범하지 않으며, 인자하여 죽이지 아니하고 주지 않는 것 가지지 아니하며, 삿된 음행을 행하지 않고 거짓말·이간질하기·사나운 입버릇·꾸밈 말·질투·성내기·어리석음을 범하지 아니하며, 십악을 범하지 아니하고 십선을 닦아 행하며, 또한 사람에게 권하여 행하게 하되
항상 불법을 받들어 같이 믿고 모든 사문을 보거든 계를 받들고 법을 갖추어 부지런히 수행하여 뜻을 늘 도에 두며, 항상 의리와 도수에 맞추어 적연히 조화되어 마음이 말숙하여 집착없는 업을 받아 지니고 삿된 말을 받아들이지 아니하며, 성품이 인자하여 악업을 놓아 버리며, 하는 짓이 졸폭하지 아니하고 밝기가 횃불 같으며, 짐승처럼 어리석지 아니하며, 말로써 남을 해하는 일이 없고 심성이 평화로워 수면(睡眠)을 끊어 버리며, 당돌한 마음을 버리고 무거운 짐을 놓으며, 자주자주 은혜를 베풀고 착한 벗과 부처님과 불제자를 보거든 항상 공손하게 모시느니라.
-다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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