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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아함경65. 중도 수행을 가르친 뜻
普德華 2018-12-19 14:28:08, 조회 : 1,100, 추천 : 0
부처님이 사밧티 기수급고독원에 머물 때의 일이다. 그 무렵 이십억 비구도 사밧티 사림에서 수행하고 있었다. 그는 밤을 새워 가며 열심히 공부했으나 좀처럼 공부의 결과가 나타나지 않았다. 이십억 비구는 실망하여 이렇게 생각했다.


“부처님의 제자로서 열심히 공부하는 사람을 꼽는다면 단연 내가 으뜸일 것이다. 그런데도 나는 좀처럼 번뇌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그렇다면 차라리 계를 버리고 집에 돌아가는 것이 어떨까, 부모님이 계시는 집은 재물도 풍족하니 보시의 공덕을 짓기에도 부족함이 없을 것이다.”


부처님은 어느 날 이십억 비구의 이 같은 생각을 알고 조용히 그를 불러 상담했다.


“그대는 집에 있을 때 무엇을 잘 했는가?”


“거문고 연주를 잘했습니다.”


“거문고를 연주할 때 줄을 조이며뉴 소리가 잘 나는가?”


“그렇지 않습니다. 너무 조이면 줄이 끊어집니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가장 좋은 소리가 나던가?”


“줄을 너무 조이지도 않고 느슨하지도 않을 때입니다.”


“그렇다, 이십억아, 정진도 너무 과하면 마음을 어지럽게 하고, 너무 느슨하게 하면 마음을 게으르게 한다. 그러므로 너는 마땅히 거문고 줄을 고르듯이 때를 분별하고 중도(中道)를 취하여 공부하되 방일하지 말라.”


이십억 비구는 부처님이 가르침대로 수행하여 아라한이 되었다.




중아함 29권 123경《沙門二十億經》
구름 걷힌 달처럼 / 성우 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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