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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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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28 16:42:23, 조회 : 1,334, 추천 :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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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이 라자가하에 있을 때의 일이다. 어느 날 부처님은 여러 비구들에게 이렇게 말했다. “나는 이제 늙어 몸은 갈수록 쇠하고 피곤하다 마땅한 시자를 두어야 할 것 같다. 그대들은 나를 위해 시자를 한 사람 천거해 내가 해야 할 일과 하지 않아야 할 일을 보살피고 내가 말하는 바를 받아 그 뜻을 잃지 않게 했으면 좋겠다.”
이에 콘단냐, 야사를 비롯한 여러 큰 비구들이 차례로 일어나 시자되기를 자청했으나 부처님은 그들이 연로했음을 이유로 거절했다. 이때 존자 목갈라나가 부처님의 뜻을 헤아리고 아난다를 시자로 추천했다. 아난다는 처음에는 사양했으나 여러 장로들이 거듭 청하자 다음과 같은 조건을 제시하고 수락했다.
“존자시여. 만약 부처님께서 나의 세 가지 소원을 들어주신다면 시자가 되겠나이다.
첫째 부처님의 새 옷이나 헌옷을 입지 않겠습니다.
둘째 부처님께 따로 올린 공양을 대신 받지 않겠습니다.
셋째 뵈올 때가 아니면 부처님을 뵙지 않겠습니다.”
이 소식을 전해들은 부처님은 아난다에게는 다음과 같은 15가지 불가사의한 덕이 있다고 칭찬했다.
1) 총명하고 지혜로우니 반드시 비방할 사람이 있을 것을 미리 알고 있다.
2) ‘옷과 밥을 위해 세존을 모신다’는 비방을 미리 알고 있다.
3) 자신이 부처님이 뵈올 때와 이교도들이 부처님을 친견할 때를 안다.
4) 비록 타심지는 없으나 여래의 마음을 알고 있다.
5) 여래를 25년 동안 모셔도 뽐낼 생각이 전혀 없다.
6) 때가 아닌 때는 여래를 뵙지 않는다.
7) 타인 때문에 단 한번의 꾸지람을 들은 것 외에는 다른 일로 꾸지람을 들은 일이 없다.
8) 많은 법문을 듣고 잊지 않아도 뽐내지 않는다.
9) 단 한 구절을 제외하고는 두 번 묻지 않았다.
10) 여래로부터 많은 법문을 들어가졌을 뿐 처음부터 남에게 법을 받은 적이 없다.
11) 그 법문이 자신만을 위한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12) 누가 와서 물을 것을 대비해 미리 대답을 준비하지 않았으며 그 자리에서 이치에 따라 대답했다.
13) 부처님과 모든 훌륭한 제자들에 비해 부족하고 부끄럽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으므로 교만한 마음을 갖지 않았다.
14) 여래로부터 수행자가 눕고 자는 행동거지를 배운 후부터는 한번도 어기지 않았다.
15) 몸과 말과 생각으로 여래를 모심에 있어 아난다를 따를 사람이 없었다.
-중아함 제8권 33경 〈시자경(侍子經)〉-
신청곡 : 당신은 나의 부처님-홍범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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