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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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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06 08:52:43, 조회 : 1,208, 추천 :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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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이 앙가 국 첨파 성 강가 연못가에 계실 때의 일이다. 첨파 성에는 종덕이라는 바라문이 있었는데 그는 대대로 훌륭한 가문의 후예였다. 어느 날 그가 누각에 올라 사방을 바라보고 있는데 많은 사람들이 강가 연못으로 가는 것이 보였다. 아랫사람을 불러 이유를 물어보았더니 부처님을 찾아뵙고 가르침을 받기 위해서라는 것이었다.
종덕 바라문도 일찍이 부처님의 명성을 들은 바가 있었으므로 사람들과 같이 강가 연못가로 가기로 했다. 그러자 사람들이 나서서 ‘당신과 같이 훌륭한 바라문이 부처님을 찾아가는 것은 옳지 않다. 부처님이 당신을 찾아와야 한다’며 만류했다. 그러나 종덕 바라문은 ‘파세나디 왕도 부처님께 귀의했다. 이는 그분이 그만한 덕을 갖추었기 때문일 것이다. 훌륭한 분을 찾아뵙는 것은 내 명성에 흠이 되지 않는다’며 뜻을 바꾸지 않았다.
종덕 바라문과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자 이미 저들의 마음을 알고 있는 부처님이 물었다.
“바라문들은 몇 가지 덕을 성취해야 바라문이라 하는가?”
“다섯 가지입니다. 7대 이래 훌륭한 가문이어야 하고 (種姓), 세 가지 베다를 외우고 뜻을 알며, 사람들의 길흉화복을 알고, 제사의례에 능통해야 하며(諷誦), 용모가 단정해야 하며(端正), 계를 지켜야 하며(持戒), 지혜가 있어야 합니다(智慧).”
부처님은 종덕 바라문에게 ‘그 중 한 가지를 제외해도 좋다면 어떤 것을 버리겠느냐?“고 물었다. 바라문은 처음에는 종성, 두 번째는 풍송, 세 번째는 단정의 조건을 제외해도 무방하다고 했다. 왜냐하면 종성이 시원찮고 용모가 추하고《베다》를 잘 외우지 못한다 해서 크게 문제될 것은 없기 때문이었다. 그러자 부처님이 다시 물었다.
“그러면 나머지 두 가지인 지계나 지혜 가운데 하나를 더 제외해도 되겠는가?”
“안 됩니다. 만일 계를 지키지 않는다면 지혜는 허망하고, 지혜가 없으면 계를 지키려 하지 않습니다. 바라문이라면 이 두 가지는 반드시 갖추어야 합니다.”
“그렇다. 지계와 지혜는 왼손과 오른손 같아서 손을 씻을 때 서로 깨끗이 해 주는 것과 같다. 그러므로 나도 지계와 지혜를 구족한 사람만을 참다운 수행자라고 한다.”
장아함 15권 22경 《종덕경(種德經)》
신청곡 : 행복의 샘 - 전지혜,오해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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