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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보적경 제21권-7. 피갑장엄회(被甲莊嚴會) 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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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30 20:00:52, 조회 : 1,119, 추천 :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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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무변혜야, 모든 보살이 한량없는 겁에 무거운 짐을 지고 큰 갑주를 입나니, 이러한 갑주는 혹 왕이나 마왕의 권속이나 마의 사자와 사견의 비좁은 숲과 사나운 자갈밭에 다니는 모든 중생들은 능히 보지도 못하느니라. 왜냐하면 형상이 없으므로 가히 다 나타내어 보일 수 없으며, 대상이 없고 형상이 없어서 형상을 버리고 형상을 여의었으며, 이름이 없는 까닭이니라.
무변혜여, 가령 나는 화살의 수량이 수미산 같이 격렬하게 몰아 쏟아질지라도 능히 이 갑주를 맞히는 것 없으리라. 설사 삼천대천세계의 온갖 중생이 다 악마가 되어 각기 많은 마군의 권속을 거느리고 다투어서 일시에 날카로운 화살을 쏘기를 그 양이 또한 수미산 같을지라도 끝내 능히 파괴하지 못하느니라.
보살의 이러한 갑주는 털끝만큼이라도 해치지 못하느니라. 보상의 뜻에도 오히려 조금도 다른 생각이 있게 할 수 없거니 하물며 몸이겠느냐? 만일 모든 보살이 일심으로 저것들을 꺾으려 하면 능히 뭇 마군을 물리쳐 흩어 소멸케 하되, 보살은 끄떡없이 안주하느니라.
이와 같이 이 갑주는 요동하지 않으며 일체 중생이 능히 무너뜨릴 자가 없느니라. 왜냐하면 형상이 없는 까닭이며 모든 중생견(衆生見)이 이를 곳이 아닌 까닭이라. 모든 중생은 능히 보고 알지 못하지만 보살은 능히 모든 법을 깨달아 알기 때문에 사실대로 알고 보며,
큰 갑주를 입고 중생을 구호하여 온갖 법에 집착함이 없으며, 중생을 요익하기 위하여 온갖 법에 또한 얻을 것이 없으며, 이러므로 중생은 능히 보고 알지 못하나니 이러한 갑주는 형상이 없으며 나타내어 보일 수도 없으며 말이 없는 까닭이니라.
이 갑주는 물질과 서로 응하지 않으며, 느낌·생각·지어감·의식과 서로 응하지 않으며, 안과 서로 응하자 인하고 밖과 서로 응하지 않으며, 안팎 둘이 아닌 것과도 서로 응하지 않으며, 안도 아니요 밖도 아닌 것과도 서로 응하지 않으며, 십팔계(十八界)와 서로 응하지 않으며, 십이처(十二處)와 서로 응하지 않으며,
지계(地界)와 서로 응하지 않으며, 수계(水界)와 서로 응하지 않으며, 색계(色界)·무색계(無色界)와 서로 응하지 않으며, 유작(有作)과 서로 응하지 않으며, 무작(無作)과 서로 응하지 않으며, 유작·무작이 둘이 아닌 것과 서로 응하지 않으며, 유작도 아니요 무작도 아닌 것과도 서로 응하지 않으며, 성문지(聲聞地)와 서로 응하지 않으며, 독각지(獨覺地)와 서로 응하지 않으며,
불지(佛地)와 서로 응하지 않으며, 색의 형상과 서로 응하지 않으며, 느낌·생각·지어감·의식의 인과 서로 응하지 않으며, 느낌·생각·지어감·의식의 형상과 서로 응하지 않으며, 또한 상(相)과 상 아닌 것 과 서로 응하지 않으며, 얽어 맨 것도 없고 풀어 놓음도 없으며, 또한 산수 비유로 가히 알지 못하나니 온갖 법이 모든 수를 초월하였기 때문이니라.
-다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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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진스님/무상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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