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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권으로 읽는 빠알리 경전 262
법광(法光) 2019-06-15 01:41:09, 조회 : 1,152, 추천 : 0



ㅇ 열 가지 형이상학적 질문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은 사왓티의 기원정사에 계셨다. 그때 말룽꺄뿟따 존자는 홀로 명상을 하고 있는 동안 이런 생각이 떠올랐다.

‘부처님은 이와 같은 추론적인 견해들은 말씀하시지 안고 제쳐 두고 배척하셨다.

세상은 영원한가? 세상은 영원하지 않은가?
세상은 유한한가? 세상은 무한한가?
영혼과 육체는 같은가? 영혼과 육체는 다른가?
여래는 사후에 존재하는가? 여래는 사후에 존재하지 않는가?
여래는 사후에 존재하기도 하고 존재하지 않기도 한가?
여래는 사후에 존재하는 것도 아니고 존재하지 않는 것도 아닌가?

이런 견해에 대해 부처님이 내게 말씀하지 않는 것이 못마땅하고 흡족하지 않다. 그러니 부처님께 가서 그 뜻을 여쭈어 보아야겠다.

만일 부처님이 이런 질문에 대답하시면 나는 수행생활을 계속할 것이고, 만일 대답을 하지 않으시면 나는 수행을 버리고 집으로 돌아갈 것이다.’

그래서 저녁나절 말룽꺄뿟따 존자는 명상을 끝내고 부처님께 가서 자기가 생각하고 있는 것들을 그대로 말씀드렸다. 그리고 말하였다.

“부처님께서 ‘세상은 영원하다’고 생각하시면 ‘세상은 영원하다’고 말씀해 주십시오. ‘세상은 영원하지 않다’고 생각하시면 ‘세상은 영원하지 않다’고 말씀해 주십시오. 두 가지 다 모르시면 알지 못하고 보지 못하기 때문에 ‘나는 모른다. 나는 보지 못한다’고 말씀하시는 것이 솔직한 것입니다.

부처님께서 '세상은 유한하다’ 라고 생각하시면 ‘세상은 유한하다’고 말씀해 주십시오. ‘유한하지 않다’고 생각하시면 ‘세상은 무한하다’고 말씀해주십시오. 두 가지 다 모르시면 알지 못하고 보지 못하기 때문에 ‘나는 모른다. 나는 보지 못한다.’ 고 말씀하시는 것이 솔직할 것입니다.

부처님께서 ‘영혼과 육체는 같다고 생각하시면········, '영혼과 육체는 같지 않다’고 생각하시면········, ‘여래는 사후에 존재한다’ 고 생각하시면········, ‘여래는 사후에 존재하지 않는다’고 생각하시면········, ‘여래는 사후에 존재하기도 하고 존재하지 않기도 한다’고 생각하시면·····, `여래는 사후에 존재하는 것도 아니고 존재하지 않는 것도 아니다’라고 생각하시면 ‘여래는 사후에 존재하는 것도 아니고 존재하지 않는 것도 아니다.`고 말씀해 주십시오. 두 가지 다 모르시면 알지 못하고 보지 못하기 때문에 ‘나는 모른다. 나는 보지 못한다’ 고 말씀하시는 것이 솔직할 것입니다."

이에 부처님은 말씀하셨다.

"말룽꺄뿟따, 내가 그대에게 나를 따라 청정한 수행생활을 하면 그대에게 세계는 영원한가, 영원하지 않은가, ········, 또는 여래는 사후에 존재하는 것도 아니고존재하지 않는 것도 아닌가를 말해줄 것이다.`라고 말한 적이 있는가?"

"없습니다, 부처님."

“그대가 나에게 만일 부치님께서 세상은 영원한가, 영원하지 않은가, 또는 여래는 사후에 존재하는 것도 아니고 존재하지 않는 것도 아닌가를 말해 주신다면 나는 부처님께 출가하겠다.`라고 말한 적이 있는가?

“없습니다. 부처님.

"말륭꺄뿟따. 나도 그대에게 나를 따라 출가하면 세상은 영원한가 등을 말해주겠다고 말하지 않았고, 그대도 나에게 세상은 영원하다 등을 말해 주면 출가하겠다.’고 말하지 않았다. 그렇다면, 어리석은 사람아, 누구에게 무엇을 바라겠다는 것이냐?

어떤 사람이 이렇게 부처님께서 세상은 영원한가. 영원하지 않은가, ········, 또는 여래는 사후에 존재하는 것도 아니고, 존재하지 않는 것도 아닌가를 설명해 줄 때까지, 나는 부처님 아래 출가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하는 사람이 있다면. 이런 것들은 결코 여래에 의하여 그에게 설명되지 않은 채 남아 있을 것이므로 그러는 동안 이 사람은 아마 죽을 것이다.

(계속)



眞虛性宗 [2019-06-15] : 법광 거사님, 안녕하세요? 올려주신 경전의 말씀은 내일(일요일) 아침방송에서 공부하도록 하겠습니다. 신청곡도 올려주세요.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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