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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21 22:41:41, 조회 : 1,114, 추천 :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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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자로서 성립되지 않기 때문에
교 밖에 따로 전한다.
不立文字 敎外別傳
-대범천왕문불결의경
...................................
말이나 문자가 성립되지 않는다는 뜻인데도 불교 역사상 말과 문자가 가장 많이 동원된 구절이다. 특히 ‘선(禪)이란 무엇인가’ 물을 때 반드시 등장하는 말씀이며 대개 이 말로써 선을 설명한 다. 그리고 선불교의 기원이 된다는 경전의 말이기도 하다.
『대범천왕문불의경』이라는 경전에 이런 이야기를 전한다.
그때에 대범천왕이 부처님께 여쭈었다.
“세존께서 세상에 오시어 40여 년 동안 갖가지 설법을 하시었습니다. 어찌 미증유의 법문이 아니겠습니까. 어찌 말로 다 할 수 있는 법이라 하겠습니까. 원컨대 세상의 모든 사람들과 천신들을 위하여 보여 주십시오.”
이 말을 마치고 금빛 나는 천 개의 잎이 달린 연꽃을 바치고 자신의 몸으로 법상을 대신하여 앉게 하며 진심으로 법을 간청하였다. 그때 세존은 그 자리에 앉아 문득 꽃을 들어 대중들에게 보였다. 법회에 모인 백만 대중들과 비구들은 묵묵하였다. 그때 법회에는 오직 마하가섭 존자만이 곧 그것을 보고는 파안 미소하여 보였다. 그러고는 곧 자리에서 일어나 합장하고 바로 서서 아무 말이 없었다. 그때에 부처님께서 마하가섭 존자에게 말씀하셨다.
“나에게 정법을 깨달은 안목과 열반을 체득한 마음이 있다. 그것은 진실하고 영원한 것이지만 형상이 없는 미묘한 법문이다. 이것은 문자로서 성립되지 않기 때문에 교 밖에 다르게 전한다. 지혜가 있든 없든 인연이 되면 증득할 것이다. (正法眼藏 涅槃妙心 實相無相 微妙法問 不立文字 敎外別傳 有智無智 得因緣證), 오늘 마하가섭에게 부촉하노니 미래세에 여러 부처님을 받들어 섬기고 나서 반드시 성불하리라.”
이 경전의 이야기는 염화미소(拈花微笑)니, 영산회상거염화(靈山會上擧拈花)니, 염화시중(拈花示衆)이니, 이심전심(以心傳心)이니 하는 말로 널리 전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선의 기원을 이 경전의 이야기에 근거를 두고 있다는 점이다. 선불교는 참으로 멋지다. 아름다운 한 송이의 꽃에서 출발하였다. 그래서 선은 아름답다. 가장 멋지다. 선을 이야기 하는 사람치고 이 이야기를 근거로 삼지 않는 이가 없다는 사실 때문이다.
그러고 보면 선은 경전의 산물이다. 경전은 선불교의 어머니다. 결국은 “문자로서는 성립되지 않기 때문에 교 밖에 다르게 전한다.”라는 경전의 가르침을 높이 숭상하는 곳이 선원이며 선불교다. 그러므로 경전은 교가에서 보다 선가에서 더욱 숭상하는 입장이 되어 버렸다. 왜냐하면 경전이나 어록에는 이보다 몇 배 뛰어나고 격이 높은 가르침들이 수두룩하기 때문이다. 사실 『대범천왕문불의경』같은 경전은 교가에서는 수준이 낮은 경전이라고 보기 때문에 별로 눈여겨보지 않는 경전에 속한다. 단지 이 말 한 마디 때문에 가끔 거론할 뿐이다.
그러나 선은 인류가 창조한 것 중에 가장 위대한 정신문화다. 선은 하나의 거울이다. 사람의 마음 상태를 환하게 비춘다. 선은 하나의 등불이다. 사람의 마음 길을 안내한다. 또한 선은 일종의 생활 태도다. 일종의 처세 방법이다. 선은 일종의 생각하는 지혜다. 그리고 선은 일종의 인생지침이다. 선은 인생 생명의 최고 지혜를 모두 포함하고 있다. 선은 사람들의 마음을 정화한다. 사람들의 인격을 미화한다. 사람들의 지혜를 개척한다. 사람들의 역량을 강화한다. 선은 인생 태도다. 선은 사람들에게 잠재된 능력 가운데 본래로 갖추고 있는 일종의 숭고한 정신 역량이다. 그러한 선을 한 송이 꽃으로 보였다. 간결하다. 쉽다. 불필요한 장식적인 설명이나 부수적인 요소는 하나도 없다. 그러면서 무한히 높고 무한히 깊은 것이 또한 선이다.
선객 / 강승식 찬불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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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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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덕화 법우님, 안녕하세요? 올려주신 경전의 말씀은 모레(수요일) 아침방송에서 공부하도록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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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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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덕화 법우님, 안녕하세요? 올려주신 경전의 말씀은을 오늘도 시간이 부족한 관계로 공부하지 못하였습니다. 내일(목요일) 아침방송에서 공부하도록 하겠습니다. 항상 감사드리며 무더운 날시에 건강하시길 기원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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