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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비스님이 가려 뽑은 불교명구 365-128
普德華 2019-08-16 17:04:12, 조회 : 1,229, 추천 : 0
자신의 마음을 돌이켜 보지 않으면
경전을 읽어도 이익이 없다.


心不返照 看經無益
심불반조 간경무익


   - 청매인오


  ............................  


  이 글은 조선 시대 청매인오(靑梅印悟,1548~1623)선사의 「십종무익송(十種無益頌)」중의 하나다. 불교는 한마디로 말하면 마음의 문제를 가르치는 종교다. 부처님이 깨달았다는 것도 마음을 깨달은 것이고 수행을 한다는 것도 마음을 닦는 일이다. 그러므로 불교의 모든 가르침인 경전이나 조사 스님들의 일체 어록이 모두 마음에 대한 가르침이다. 달리 말하면 마음으로써 마음을 가르치는 일이기 때문에 어떤 말씀도 마음에 돌이켜 비처 보아야 한다.


  마음에 돌이켜 비춰 보지 않는다면 그 마음을 설명한 경전을 아무리 읽어 보아야 이익이 있을 까닭이 없다. 그래서 불교 공부의 첫째 요건이 마음을 반조하는 일이다. 더욱 확실하게 표현한다면 불교는 처음도 마음이며, 중간도 마음이며, 끝도 마음이다. 그래서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를 불교의 종지로 삼는다. 법이라는 것도 마음의 법인 심법(心法)이다. 청매 선사는 이와 같은 열 가지 이익이 없으면서 공부하는 경우를 들어 경계하고 있다.



  마음 / 강주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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